첫째, 하지정맥류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 그리고 야외 활동이 많아 회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봄이나 가을을 수술의 적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초여름은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수술 후 회복에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하며 의료진과 철저하게 상의한다면 이 역시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게 됐다.

셋째, 수술 후 회복 기간을 고려했을 때 겨울도 나쁘지 않다. 겨울은 상대적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수술 후 활동을 조절하기 쉬운 시기다. 다만, 겨울에는 건조한 날씨와 실내 난방 등으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 부위의 상처 관리와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외출 시 따뜻한 옷을 입고, 상처 부위가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넷째, 수술을 고려하는 시기는 환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장이나 학교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여름철에는 더위와 피로로 인해 다리가 더 붓고 불편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가을이나 겨울에 수술을 받는 것이 회복에 더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활동을 자제해야 하므로, 장기적인 휴식이 가능한 시즌에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수술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다. 하지정맥류 수술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에 맞는 시기를 의사와 함께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 회복 과정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시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하지정맥류 수술에 가장 좋은 시기는 계절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환자 개인의 건강 상태와 회복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기를 선택해 건강한 다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우영민 서울하정외과 안양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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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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