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9일 교육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감염병 담당자들과 함께 ‘2025년 질병관리청-교육부-지자체 감염병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를 포함한 각종 감염병 유행 경험을 토대로 학교 등 교육시설 내 집단발생 상황에 대한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감염병에 취약한 학령기 학생들의 특성과 학교 환경을 고려해,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훈련에는 질병관리청과 교육부, 시·도 교육청 및 지자체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역학조사를 위한 검체 채취 방법(질병관리청), 학교 환경 특성에 맞춘 방역 전략(교육부) 등의 발표가 이뤄졌으며, 시나리오 기반 모의훈련도 병행됐다.

2025년 질병관리청-교육부-지자체 감염병 대응 합동 훈련 개요 (질병관리청 제공)
2025년 질병관리청-교육부-지자체 감염병 대응 합동 훈련 개요 (질병관리청 제공)
모의훈련은 다수의 학생이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임무와 방역 조치를 점검하고, 민원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실제 감염병 집단발생 시 혼선을 줄이고 초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질병관리청, 교육부, 지자체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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