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지속되면 질병이 계속 없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57%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승업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호규·이혁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이한아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지속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57% 올라간다고 27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소화기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F 10.4)’에 게재됐다.비알코올 지방간질환 명칭이 최근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으로 바뀌었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과의 밀접한 관련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 인구 약 30%가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성인이 된 대학생들의 첫 MT 시즌이 다가왔다. 특히, 신입생들은 ‘성인’이라는 해방감과 함께 음주를 즐기게 되지만, 과도하거나 잘못된 음주 습관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대표적인 질환은 ‘위식도 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이다. 이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에 손상을 주고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술을 마신 뒤 곧바로 눕거나 소위 ‘토마토(토하고 먹고를 반복하는 습관)’처럼 습관적으로 구토하는 등 잘못된 음주 습관으로 발병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환자 수는 지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23년 위식도 역류질환 환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일종인 ‘아토피피부염’은 주된 증상인 가려움증과 열감, 진물, 발진 등을 동반한다.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가 목과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에서 발현되며,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지만 점차 가려움이 더욱 심해진다. 또한, 진물이 흐르는 등 염증이 나타나게 된다. 주된 증상인 가려움은 참지 못해 환부를 긁게 되는데, 이로 인해 피부가 단단해지고 2차 합병증을 유발하는 등 증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아토피피부염은 병변이 외관상 보기 흉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극심한 가려움으로 인해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낮 동안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는 직장 및 학교생활에
고혈압 환자가 매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숨은 고혈압’ 인구도 적지 않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혈압 환자의 약 90%는 스스로 질환을 인지하고 있는 반면, 40대는 절반 수준, 30대는 4명 중 1명만 자신의 고혈압을 알고 있었다. 문제는 나이, 유전,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생활 습관의 영향을 받아 생기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인 이 고혈압은 30대부터 서서히 진행돼 60대에는 10명 중 4명꼴로 발생한다. 하지만 고혈압은 식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하고 조절 가능한 질환이다.◇ 습관만 바꿔도 혈압이 내려간다한국인은 전통적으로 염분 섭취량이 많다.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은 최고사업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로 문영선 이사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문영선 이사는 2023년부터 휴런의 제품 및 임상 마케팅팀(Product & Clinical Marketing) 이사로 재직하며, 휴런 솔루션의 임상적 가치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의료 AI 기술의 시장 확장과 제품의 임상적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문 이사는 을지대학교 의료공학과를 졸업한 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지멘스 헬시니어스에서 엑스레이 및 자기공명 영상 Application Specialist로 9년간 근무했다. 이후 의료 AI 기업 루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가 26일 서울시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각각 정기 주주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먼저 개회한 일동제약 제9기 정기 주주 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부의한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정관 변경 안건의 경우 주주 및 투자자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서, 배당금을 사전에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준일 설정 및 사전 공고와 관련한 규정을 개정하는 것이 골자이며, 중간 배당에 관한 조항의 신설도 포함됐다.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의약품 사업의 성장과 비용 구조 효율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으며, 소화성 궤양
엔젠바이오(354200)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정밀의료 기술 기업 Prepaire Labs와 UAE를 포함한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전략적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계약을 통해 엔젠바이오는 자사의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정밀진단 패널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Prepaire Labs는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아부다비 마스다르 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유전체, 후성유전체, 생화학 지표 등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질병 위험을 예측하고, 맞춤형 건강 관리 전략을 제안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한국병원약사회가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한국병원약사회는 매년 회원 연회비의 5%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해 산불, 수해, 지진, 코로나19 등 크고 작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은 6천만 원에 달한다.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은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현장에서 진화작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의 헌신에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병원약사회는 전국의 재난 상황 발생 시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은 2024년 별도 기준 매출 2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인 238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실적에는 '스텐트 및 관련 부자재 유통 매입 계약 종료'의 영향이 있었으나, 이를 제외한 주력 사업 부문에서는 약 8%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영업이익은 전년도 18.2억 원에서 22.8억 원으로 약 25% 증가하며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이는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확대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4년 해외 매출은 총 131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하며 글로벌 중심의 사업 구조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정원석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7일, 대한한방병원협회 제39회 정기총회에서 한의약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정원석 교수는 한방비만학회장 겸 사단법인 한의공감 초대 이사장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사회적 질환으로 자리 잡은 비만 분야의 학술연구 및 치료프로그램 개발, 공익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한의계 처음으로 한의의료기관 감염관리표준매뉴얼을 개발한 바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수행해왔다.정 교수는 “의료 질 향상에 필수요소인 감염 관리가 한의 의료 현장에 적합한 형태로 적용될
대웅제약은 26일 서울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경영성과와 2025년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부의안건 3건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으며, 권순용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이사 및 감사의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승인됐다.대웅제약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조422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1479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0.4%를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동반 성장)을 달성했다. 이창재 대표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김성경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간호국 국장이 지난 25일 ‘제20대 부산광역시병원간호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부산광역시병원간호사회(이하 부산병원간호사회)는 이날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환자 중심 간호를 향한 담대한 여정'을 주제로 제38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하였으며, 제20대 신임 회장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신임 회장에 당선된 김성경 간호국장은 “간호법 시행 관련 간호사의 업무범위 명확화, 신규간호사 공통교육 프로그램 적용, 경력간호사 교육참여 기회 확대, 부산시병원간호사회 조직력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협력 확대를 강조하겠다“라며 “부산광역시병원간호사회의 발전과 회원 간호
리가켐바이오(141080KS)는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STING agonist ‘LCB39’와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LRRC15 ADC ‘SOT106’, CA242 ADC ‘IKS04’ 등 총 5건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LCB39는 리가켐바이오가 독자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STING 단백질을 타겟해 선천성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도한다. 기존의 STING agonist들이 약효 부족과 부작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LCB39는 암 조직에 침투하는 능력과 노출 기간을 높이면서도 세포투과성을 낮추어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2026년 임상
서울시가 시중에 유통 중인 초콜릿 제품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이 과다 섭취할 경우 일일 카페인 섭취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편의점, 대형마트 및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국산 및 수입 초콜릿 86건을 대상으로 카페인, 허용외 타르색소, 곰팡이독소 등 건강유해물질 실태를 조사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의 카페인 함량은 100g당 평균 25mg으로 나타났으며, 제품별로는 최소 6mg에서 최대 68mg까지 최대 11배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녹차초콜릿이 100g당 68mg으로 가장 높은 카페인 함량을 보였으며, 전체 제품의 약 28%는 자양강장제(100ml 1병) 30mg보다
신신제약은 지난 25일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어르신을 위해 35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자사 사회공헌활동 브랜드인 ‘신신 H2O Life’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신신제약과 소정면의 인연은 지난 2019년 신신제약 신공장 설립 및 이전부터 시작됐다. 신신제약은 세종 공장 이전 이후 소정면 어르신을 위한 건강꾸러미 기부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 운영, 세종시문화재단을 통한 여민락 콘서트 후원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 세종시 기업대상’을 수상하며 세종시 대표 기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는 2024년 글로벌 매출이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메디쎄이의 2024년 매출은 255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달성했다. 이 중 글로벌 매출은 약 1063만 달러(약 145억 원)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또한, 3D프린팅 기반 제품의 매출 또한 2023년 5.9억 원에서 7.6억 원으로 29% 성장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성경수 대표는 "운영 효율화와 글로벌 시장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미국과 칠레 등 해외법인의 성장과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으로 매출이 상승했으며 판관비, 제조비용 절감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과 신기술
충주시가 정신질환 퇴원 환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반려식물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식물 돌봄을 통해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복귀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충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센터 직원들이 퇴원 환자의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반려식물을 제공하고 관리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식물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복약지도, 병원 진료 연계, 심리 상담 등 종합적인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지원 대상 식물은 관리가 용이하면서도 공기정화와 습도 조절에 효과적인 품종들로 선별됐다. 스파티필룸, 관음죽, 스킨답서스, 산세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322510)는 AI 기반 뇌동맥류 진단 소프트웨어(JLK-UIA)가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높은 진단 정확도를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학교병원 및 칠곡경북대학교병원(책임연구자 : 박재찬 경북대학교병원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장, 신경외과 교수)에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신경외과 국제 저명학술지 World Neurosurgery에 게재됐다.뇌동맥류는 혈관벽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는 질환으로, ‘머릿속 시한폭탄’이라 불리울 만큼 파열될 경우 치명적인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진단 검사 양으로 인한 의료진들의 피로도 증가와 소규모 병원의 전문 인력 부재로
혁신신약기업 큐리언트(115180)는 26일, 텔라세벡(Telacebec)의 임상 중간결과가 WHO(세계보건기구) 주관 피부 관련 열대소외질환 국제회의에서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두 번째로 열린 국제회의에서 이뤄졌으며, 49개국에서 약 350명의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대소외질환의 예방, 통제, 근절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임상 중간결과 발표는 TB 얼라이언스(TB Alliance)의 최고개발책임자인 유진 선(Eugene Sun) 박사와 부룰리궤양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텔라세벡 호주 임상시험 책임 연구자(PI)인 다니엘 오브라이언(Daniel O’Brien) 박사에 의해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텔라세벡 단독 투약 4주 후 84%의 환자가 감염으로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대체인력 근로자에게 직접 지원금을 지급하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인력난으로 육아휴직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전북자치도는 50인 미만 중소 제조기업에서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으로 채용된 근로자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육아휴직 대체인력 근로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대체인력 근로자가 취업 후 3개월과 6개월 시점에 각각 100만원씩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지원 대상은 고용노동부의 대체인력지원금 대상으로 선정된 50인 미만 중소 제조업체에 2025년 1월 1일 이후 고용된 대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