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동안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해서 붙여진 백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백일해 환자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국내 첫 백일해 사망 사례가 나왔다. 생후 2개월부터 두 달 간격으로 세 차례 백신을 접종해야 했지만 사망자는 예방 접종을 할 수 없었던 생후 2개월 영아였다.현재 백일해는 올해 들어 높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31명에 그쳤던 환자 수가 지난해 292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현재까지 무려 3만332명으로 급증했다. 환자 연령대는 7~19세가 88%로 대부분이지만 첫돌 이전 영아 환자도 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최근 2년간(2022-2023년) 백일해 환자는 0명이었으나 올해 1월부터 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지난 10월 로봇수술 1만례를 돌파하고, 다빈치5 도입을 앞두는 등 국내 로봇수술 분야에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로봇수술 1만례는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발전시켜 온 안암병원이 환자들에게 정밀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과정이자 그 결과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어서 다빈치5는 촉각 피드백 기능이 도입되고 기존 로봇수술 장비의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적인 로봇 수술 장비로 알려져 있다. 수술 중 조직의 강도와 반발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수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더욱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안암병원은 최신 로봇
현재석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연구한 논문이 SCIE 등재 학술지인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서 2023년 최다 인용 논문으로 선정돼 ‘최다 인용상(Most Cited Article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수상한 논문의 제목은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역 오메가 엔블록(Inverted Omega En-bloc)’ 홀뮴 레이저 전립선 적출술(HoLEP)의 유효성과 안전성: 전립선 크기에 상관없이 시행가능한 하부요로증상(LUTS)을 위한 수술 술기'다.해당 연구에서 현재석 교수는 기존 최적표준으로 여겨지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 보다 더욱 진보한 수술 술기인 HoLEP 수술에서 독자적인 역 오메가(Ʊ) 형상의 절제 수술기법
세화병원이 지난 11일 한국난임가족연합회 주관 ‘제11회 난임가족의 날’ 행사에서 국회부의장 공로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세화병원이 난임 부부의 성공적인 임신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펼치며, 저출산 극복과 난임 치료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올해로 개원 37주년을 맞은 세화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난임 시술 의료기관이다. 1994년 국내 첫 포배기 배아이식 프로그램 개발, 1995년 미성숙 난자를 이용한 시험관아기시술에 성공했다. 1996년 조기 폐경 난임 여성의 임신 성공, 1998년 남편의 하반신마비로 인한 난임 부부의 임신에 성공했다. 2001년 무정자증 환자의 원형정세포 체외배양 후 성숙정자 주입으로
3세대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를 최장기간 추적 관찰한 결과가 발표됐다. 25년간 재수술 없이 인공고관절을 유지한 환자는 96.3%였고, 주요 합병증도 관찰되지 않아 장기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김홍석, 유정준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1997년 11월부터 1998년 4월까지 3세대 세라믹-세라믹 관절면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57명을 25년 이상 추적하여 이 수술의 장기적 안정성과 기능적 성과를 입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고 밝혔다.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엉덩이 관절)은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무거운 하중을 견디는 부위다. 고관절염, 골괴사, 골절 등으로 인해 고관절이 심각하게 손상된 경우 인공관
고혈압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제22회 고혈압 주간 기념식 및 대국민 고혈압 시민강좌’가 개최된다는 소식이다.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다음 달 첫째 주 ‘고혈압 주간’을 맞아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월 6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연천군 노인복지관’에서 고혈압 주간 기념 행사를 갖고, 대국민 고혈압 공개강좌, 무료 고혈압 상담 등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혈압 주간 기념 행사는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고혈압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2월 첫째 주를 고혈압 주간으로 정하고, 200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이번 시민 공개강좌에서는 박창규 고대구로병원 교수의 '고혈압이란 무엇인
김정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2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2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2년이다.김정원 교수는 현재 부산·울산 직업병안심센터 소장, 대한직업환경의학외래협의회 회장,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이사, 수협중앙회 어선원 재해보상보험 의료자문위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직업환경의학 성장, 근로자 건강보호, 직업병 예방 등 직업보건 분야의 발전에 힘써왔다.김 교수는 이번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회장 임기를 통해 기존 직업환경의학 활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과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대한직업환경의학
인하대병원 건강문화 CEO과정 총원우회가 지난 7일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우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자선 골프대회를 통해서 모금한 성금 1000만 원을 인하대병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총원우회의 13번째 환우 돕기 골프대회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원더클럽 클럽72에서 개최됐으며 정충의 총원우회장을 비롯해 80여 명의 원우들이 참여했다.사회공헌활동에 뜻을 함께한 인하대병원에서는 이택 병원장, 최광성 의생명연구원장, 현동근 대외협력실장, 최정석 정보전략실장 등이 함께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정충의 총원우회장은 ”인하대병원이 5년 연속 의료질 평가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는 등 인정받고 있어 총원우회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미리봄내과’가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나눔사업장에 가입해 인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박재찬 미리봄내과 대표원장은 한국국제의료재단 국제협력의사로 국제의료봉사단 전문의로 활동한 적이 있다. “올해 4월 개원 후, 이러한 봉사를 이어갈 수 있는 인천적십자의 나눔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되었고, 주면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희망풍차 나눔사업장’ 캠페인은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적십자가 인천시 관내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의 생계와 의료, 주거 등 수혜자 맞춤 복지 활동을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2024 환자안전 주간행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 PI실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환자안전의 날을 기념하고, 병원 내 환자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확하게, 안전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교직원이 참여했다.이날 PI실은 환자안전 숨은 단어 찾기 게임, 안전 우수 직원 칭찬하기, 환자안전 참여 경험 공유, 환자안전 사용 설명서 및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환자안전 문화 조성에 앞장선 부서와 직원들에게 표창장과 포상금도 지급했다.김현수 병원장은 “이번 행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2024 신장이식 환우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알고 싶어요! 신장이식’을 대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신장 질환 및 신장이식 치료에 관심이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신장이식 전문 교수진이 참여하여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등록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건강강좌에서는 이한비 신장내과 교수가 '신장이식 후 면역억제제의 종류와 사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장은주 혈관이식외과 교수는 '최신 신장이식 수술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정
정형석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2일 개최된 대한수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형석 교수는 ‘근위 척골 골절 및 탈구의 구상돌기 골절 양상에 따른 분류 및 수술 접근법’을 주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팔꿈치 골절 중 근위 척골의 골절 및 탈구는 치료하기 어려운 골절 중 하나다. 특이 구상돌기 골절이 동반된 경우 그 결과가 좋지 않은 편이나, 이전까지는 그 분류법이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 정형석 교수는 중앙대학교 서울병원 및 광명병원에서 치료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근위 척골 골절 및 탈구를 구상돌기 골절 양상에 따라 분류한 후, 이에 따른 수술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정 교수
#제47대 미국대통령에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은 전반적으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에 기반한 미국 중심적인 방향을 강조한다. 이는 필수 의약품의 국내 생산 확대, 해외 의존도 축소, 제조업 부활, 일자리 창출 등의 요소에서 두드러지며, 국가 안보와 경제적 자립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어젠다47(Agenda47)'을 기반으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주요 정책을 살펴보고 미국의 미래를 전망하고자 한다.미국의 건강보험 개혁법인 오바마케어는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도입한 이후 미국 의료 시스템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자리 잡았다. 오바마케어는
조명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의 논문 ‘고관절 골절 환자에서 외측광근의 조직학적 소견과 고관절 치환술 후 기능 회복의 상관관계: 전향적 코호트 연구’가 국제 저명 학술지인 Acta Orthopaedica에 최근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은 “노화로 인해 근감소증이 발생하며, 이는 고관절 골절의 위험을 높이고, 수술 후 회복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빠르게 수축하는 유형 II 근섬유의 감소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고관절 치환술 후 회복에 이 근섬유가 미치는 역할을 알아볼 필요가 있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이를 위해 고관절 골절로 인해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 검진을 받아도 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환자들은 침착하게 '앞으로 받을 치료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닛케이신문의 굿데이는 13일 나카가와 케이이치 도교대학교 의학연구과 교수의 조언을 토대로 지난번 암 건강검진에 이어 암 치료법에 대한 특집 분석기사를 게재했다. 굿데이의 이번 기사에서는 많은 이들이 알고는 있으나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수 있는 '표준 치료', '선진 의료', '분자 표적 약물' 등 암 치료에 대한 기초 지식을 다뤘다. '표준 치료'란 무엇인가? 과학적 근거가 있는 최고의 치료굿데이에 따르면 표준 치료라는 말만 들으면
염현수 경희의료원 시설관리팀 소방안전관리자는 지난 8일 ‘제62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안전에 이바지한 공적으로 ‘소방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염현수 소방안전관리자는 2023년 8월부터 경희의료원에 근무하면서 소방안전교육과 화재예방활동, 소방시설 유지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표창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화된 스프링클러 설치, 소화약제 교체, 간이소화기 설치 등 환경 개선과 부서별 안전사고 대응절차 및 팀워크 강화 교육으로 소방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염현수 소방안전관리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방훈련과 안전 교육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KHEPI)은 12일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24 제2회 광진 사랑의 김장 축제’에 참여해 김장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겨울을 맞아 온정이 필요한 이웃에 김장 김치를 나눔으로써, 동절기 식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나눔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광진복지재단 주관으로 처음 실시된 해당 행사에는 관내 공공기관 및 복지기관 등 여러 단체의 직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올해도 많은 단체에서 지역 주민과 온정을 나누기 위해 동참했다.KHEPI에서는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결성된 ‘건강씨앗봉사단’이 함께 참여했으며,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이웃에 전달했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대청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사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자생의료재단은 이날 한의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기주도적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청중 학생 35명을 서울 논현동 소재 자생한방병원으로 초대했다.해당 프로그램에서는 과학적으로 규명된 한의학 원리를 비롯해 한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 등을 설명했다. 이후에는 혈자리 사진이 그려진 교보재에 침을 놓고, 부항 치료를 해보는 등 체험 실습이 진행됐다. 아울러 척추측만증(척추 옆굽음증) 예방법에 대해 배우면서 ‘자생 척추체조’를 따라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특히 한의사가 직접 뼈와 근육, 인대 등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4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장진영 교수,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고준영 이사,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최기홍 교수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제34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진영 서울의대 외과학 교수는 암 치료 중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 췌장암과 담도암 수술의 표준화 및 개량화에 이바지하고, 여러 전향적, 후향적 임상 및 중개 연구를 주도하며, 그 학술적 공로로 췌장암과 담낭암, 담도암 관련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에 참여하는 등 국내 췌장암 치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교수는 지난 24년여 동안 약 3천례의 췌장 및 담도 종양 수술을 집
김민철 강북삼성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 2일 개최된 대한뇌기능매핑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뇌기능매핑학회는 인간 뇌기능 규명, 뇌기능 매핑, 뇌영상 방법론 개발, 학문 발전 도모로 뇌와 관련된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발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자 2002년 설립됐다. 대한뇌기능매핑학회에서 주관하는 ‘젊은 연구자상’은 뇌질환 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세운 40세 이하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김 교수는 기저핵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제 2형 당뇨병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는 향후 진단 및 치료 접근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