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예후가 가장 나쁜 암 중 하나로, 국내외에서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30년 췌장암이 암 사망 원인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에서는 2022년 암 사망률에서 처음으로 위암을 추월해 4위를 기록했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5.9%로, 다른 암에 비해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췌장암 치료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항암치료와 수술을 담당하는 내과와 외과의 대표 학회들이 협력해 췌장암 극복에 도전하고 있다.한국췌장외과학회(회장 서울대병원 장진영 교수)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간담췌분과위원장 서울성모병원 이명아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임채홍 교수팀(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 의과대학 강한승, 도우현 학생)이 체계적 문헌 분석과 메타분석 방법을 활용해 새로운 폐암 희소전이 분류체계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희소전이는 3~5개 미만의 전이 병소가 있는 상태로, 방사선 수술이나 적극적 수술로 치료 시도가 가능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럽암학회-방사선종양학회(EORTC-ESTRO)의 희소전이 분류체계는 9개의 병기로 분류돼 지나치게 복잡하고 분별성이 떨어져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지 않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분류체계를 보다 간소화하고 임상에서 쉽게 적용 가능하도록 문헌 분석과 메타 분석 방법을 통해 3개의 병기로 통합된 새로운 분류방식을 제안
세화병원이 시험관아기시술 환자 전용 모바일 앱서비스 ‘세화톡톡’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모바일 앱서비스는 병원 자체 통합의료정보시스템(EMR)과 연동되어 세화병원에서 시험관아기시술을 받는 환자라면 누구나 관련한 의료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주요 기능으로는 △시험관아기시술스케줄 △나의배아사진보기 △임신혈액검사결과조회 △난자냉동보관관리 △문진표작성 △진료예약 등 시험관아기시술 환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특히, 시험관아기시술 시 환자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난자채취 수, 배아이식 수, 냉동배아 수를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할 수 있다. 그동안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제공되던 배아사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최근 법무부가 지정한 2024년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에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2014년부터 6회 연속 지정이며, 10월부터 1년간 유효하다.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은 법무부가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및 우수 유치사례 등을 심사하여 매년 1회 선정한다. 우수 유치기관에 지정되면 법무부장관 명의 지정증서 수여 등 지정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순천향대 서울병원은 2014년부터 국제의료협력팀을 설치, 외국인 환자의 진료 편의를 위해 입국 전부터 출국 및 사후관리까지 1:1 전담 코디네이터의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의료관광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뇌동맥류’는 머릿속 동맥혈관의 일부가 풍선 또는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것으로, 혈관벽이 얇아져 빠르게 흐르는 혈액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열되면 환자 3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뇌출혈이 되는 것인데 적기에 응급수술을 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터지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 가족력 있으면 발병 위험 4배↑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뇌동맥류의 크기는 작게는 2mm에서 크게는 50mm 이상까지 다양하다. 40대에서 70대 사이에 흔히 발견되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혈류역학적 원인에 의하여 혈관벽 내에 균열이 생
암을 치료한 뒤 체중을 줄이면 당뇨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당뇨는 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재발률을 높인다. 암 환자가 당뇨를 동반할 경우에는 사망률이 1.4배 이상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조인영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구혜연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IF=4.6)’ 최근호에 암 진단 후 체중 변화가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0 년에서 2016 년 사이 암을 진단받은 환자 26만 4,250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 전후 정상 체중을 유
치약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저관여 제품이다. 구매 시 많은 고민과 시간을 들여 선택하기 보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이기에 익숙한 브랜드를 고르기도 한다. 치약은 단순히 치아 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 구강 케어 전체와 직결돼 장기적인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약의 핵심 성분은 연마제이다. 연마제는 치아 표면을 물리적으로 세정해 치태 제거와 착색을 예방한다. 여기에 개인 구강 상태에 따라 추가 기능을 지닌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충치 예방이 필요한 경우불소(Fluoride)는 충치 예방에 가장 중요 성분이다. 불소는 치아 표면에 에나멜을 강화한다. 충치를 유발
가을이 되며 신선한 제철 해산물 유통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름 동안 활발하게 성장한 꽃게는 가을 최고의 제철 해산물로 손꼽히며, 특히 살이 꽉 찬 숫꽃게는 바다가 준 별미로 불린다. 수산시장 직거래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은 "가을은 숫꽃게가 살이 차오르는 계절"이라며 가을철 제철 해산물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생태 주기, 숫꽃게의 살이 차오르는 비결 가을철 숫꽃게가 맛있는 이유는 꽃게의 생태 주기에서 찾을 수 있다. 가을은 암꽃게가 산란을 준비하는 시기인 반면 숫꽃게는 산란 대신 살을 찌우는 데 모든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암꽃게에 비해 내장이 적고 살이 단단하며 많이 차올라 씹는 맛이 좋다. 내장
배우 박지아(52)가 뇌경색으로 투병하다 최근 별세한 사실이 전해졌다. 박지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가 연기한 문동은의 어머니, 정미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뇌경색 소식은 많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충격을 줬다.뇌경색(Cerebral infarction)은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죽는 질병으로 요즘처럼 갑작스런 기온변화기에 빈발한다. 뇌경색의 위험 요소로는 혈전이 생기게 하는 모든 생활 습관병이 해당하며, 그 중에서 고혈압이 으뜸이다.뇌경색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뇌세포가 많이 죽어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주말 서울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10월 5일부터 6일까지 여의도에서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잠실야구장에서는 '202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개최돼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서울세계불꽃축제는 10월 5일 토요일, 7시부터 약 90분 간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본격적인 볼꽃축제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여러 행사 진행이 예정되어 있다.이번 행사로 서울시는 5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 여의동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비파열성 뇌동맥류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질환으로 진단받을 가능성이 10% 더 높고, 특히 40세 미만의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에게서 정신건강 문제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은 비파열성 동맥류 진단을 받은 후 수술 치료를 받지 않고 추적하는 환자가 비파열성 뇌동맥류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정신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그동안 비파열성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스트레스와 불안 패턴을 관찰한 연구는 존재했지만, 대규모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진단 이후 정신건강 문제의 위험성을 추정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장기 등 기증자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통해 올바른 장기기증 정보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9월 30일(월)부터 10월 4일(금)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2024년 생명나눔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생명나눔 주간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9월 둘째주를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올바른 장기기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됐다.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는 내원객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자 가족 및 장기 수혜자의 사연이 담긴 생명나눔 스토리전이 마련돼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10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독감, 폐렴구균, 코로나19 등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위한 3종 백신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호흡기 백신 3종 접종’ 캠페인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로, 대상은 ▲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 성인 ▲일반 성인 ▲임산부 ▲청소년 ▲영유아 등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감염내과 정경화 교수는 “영유아나 고령자, 만성질환 성인은 독감, 폐렴 등의 감염에 취약하고, 폐렴구균은 중증 감염의 경우 다른 장기에도 감염을 일으켜 치명률이 최대 20%로 치솟는다”며 “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겨울이 오기 전 미리 2종(독감과 코로나19) 또는 3종(폐렴구균까지)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접종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혈액종양내과 이경원 교수가 지난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 열린 2024년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4)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이 대회에서 이 교수는 ‘소세포 폐암에서 YAP1 유전자의 예후 분석’이라는 주제로 최우수 구연상을 받았다.소세포 폐암은 비소세포 폐암과 비교하여 치료 방법이 매우 제한되어 있고 예후가 매우 불량한 암종이다. 면역 관문 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가 기존의 표준 세포 독성 항암제(cytotoxic chemotherapy)와 함께 사용했을 때 전체 생존(overall survival)의 향상을 가져온 3상 임상 연구 결과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확장성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의 ‘알기 쉬운 치매 돌봄 가이드’ 책이 베트남으로 판권이 수출되어 베트남어로 번역되어 출간됐다는 소식이다.또한 한국에서도 기존의 1판이 모두 판매되어 출간 5개월 만에 2판 증쇄 작업까지 마쳤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알기 쉬운 치매 돌봄 가이드’는 치매 환자의 기억력 장애 뿐만 아니라 심리문제 및 이상행동 문제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으로 보호자들이 치매 환자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요약해 놓았다.이 교수는 “이 책이 치매 환자의 증상을 치료하고 보호자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치매 돌봄의 따뜻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황만기키본한의원 황만기 박사가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개최된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에서 ‘교통사고 이후 발생한 스리랑카 경골 골절 후유증(만성 통증) 환자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한 호전 증례 임상 보고(Report on the case of Korean Medicine Treatment for Sri Lankan fracture sequela(chronic pain) patient)’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첫 학회를 열고, 현재 전 세계 약 80곳의 침구협회 및 대학과 3만 5000여 명의 의사(양의사)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에서 황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4년 보건관리전문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보건관리전문기관은 소음, 분진, 화학물질 등 유해인자 노출에 의한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관리기사가 전문적인 기술지도 및 관리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은 하고 있다.고용노동부는 보건관리전문기관의 수준 향상을 꾀하기 위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전국 12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되어 단 9개 기관만이 S등급을 획득했다. ▲인력, 시설 및 장비
건국대병원이 16일 오후 3시, 원내 대강당(지하층)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연은 정형외과의 이동원 반월연골판 이식클리닉장이 진행하며, 스포츠의학센터 운동관리사와 함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최신 경향과 최고의 난제로 꼽히는 전방십자인대의 재재건술, 재건술 전과 후의 관리법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건강강좌 후에는 이동원 반월연골판 이식클리닉장이 직접 답변하는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건국대병원 대표 번호로 하면 된다.
‘천사(1004)데이’를 맞아 백의의 천사들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4일 오전 10시부터 병원 1층 로비에서 간호부 주최로 천사데이 기념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병원 간호사들은 무료로 혈압 및 혈당 검사를 시행하고 관련 건강상담을 제공했다. 또 휴대용 손소독제 5백여 개를 제작해 증정하며 모두의 건강한 삶을 응원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주식회사 루츠랩과 일반폐기물 및 의료폐기물 업사이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안효현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루츠랩 김명원 대표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이날 협약을 계기로 원내 폐기물 감축 및 업사이클링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온 고려대의료원과 농산물에서 추출한 ‘석세포’, ‘페어셀’ 등의 친환경 신소재 개발 전문성을 갖고 있는 루츠랩은 공동협력 및 연구를 통해 쏟아져나오는 의료폐기물에 대한 효과적인 업사이클링 방안을 의료계에 제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