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소화기학회(Digestive Disease Week, DDW)’에서 자사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의 글로벌 3상 사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임상 3상 장기 추적연구(1년 및 2년 데이터) 기반 사후분석 결과 총 5건을 공개했다. 특히, 유지 치료 중 약물 반응 소실과 관련된 ‘예측 인자’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하며 치료 전략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했다. 연구에 따르면, 치료 초기 기저 특성과 반응 양상을 통해 반응 소실 위험을 예측할 수 있으며, 조기 증량 투여가 효과적인 치료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짐펜트라의 내시경 및 조직학적 관해율, 증량 투여 효과, 질병 위치별 효능, 면역원성 장기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도 함께 발표돼, 다양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셀트리온 짐펜트라 제품 사진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짐펜트라 제품 사진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학회 기간 중 단독 부스를 운영하고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과 세미나를 개최해 짐펜트라의 치료 효능과 제품 경쟁력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이라는 강점을 부각시키며 큰 관심을 모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짐펜트라의 임상적 근거가 강화됐으며, 미국 내 처방 확대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