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물·호텔·목욕탕 등 18개소 급수시설 점검 및 환경수계 검사 시행

서귀포시 서부보건소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관내 대형건물 냉각탑, 대형호텔, 목욕업소,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8개소를 대상으로 급수시설 집중 점검과 환경수계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관내 대형건물 냉각탑, 대형호텔, 목욕업소,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8개소를 대상으로 급수시설 집중 점검과 환경수계 검사를 실시한다.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서부보건소가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관내 대형건물 냉각탑, 대형호텔, 목욕업소,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8개소를 대상으로 급수시설 집중 점검과 환경수계 검사를 실시한다. (서귀포시 제공)

레지오넬라증은 물속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오염된 물에서 증식하고, 해당 물이 비말(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지면서 이를 흡입한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로 대형호텔, 목욕탕, 냉각탑 등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

주요 증상은 기침, 고열, 근육통, 흉통, 전신 쇠약감, 오한 등이며, 특히 50세 이상 중장년층과 심혈관계 질환, 당뇨, 만성 폐질환 등 기저질환자 및 면역 저하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소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냉방기 사용 전 냉각탑 청소·소독과 적절한 염소처리를 실시하고, 목욕탕과 요양시설은 욕조수의 정기적인 소독과 샤워기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집중 점검은 다중이용시설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라며 “시설 이용 후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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