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질병 ‘빈혈’. 그 중에서도 철결핍성 빈혈은 성장기 아이들이나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철결핍성 빈혈 환자는 총 367,058명인데 이 중 여성 환자가 291,794명으로 약 80%를 차지한다. 젊은 여성 환자가 많고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서 가볍게 여길 수 있지만, 장노년층이거나 남성인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하다.인천힘찬종합병원 가정의학과 김선숙 과장은 “젊은 여성이나 성장기 유아동, 청소년기의 철결핍성 빈혈은 체내에 필요한 철의 양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종의 결핍 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와...
‘복부 팽만감’은 전체 인구의 약 10~3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하지만 지속되면 단순한 불편감을 넘어서 복통, 변비, 등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복부 팽만이 속이 더부룩해지는 것은 물론 트림, 신물, 구역질, 복통, 경련 등의 소화기 증상뿐만 아니라, 심하면 폐를 압박해 숨이 찰 수도 있다.식후에 일시적으로 복부 팽만이 유발될 시에는 기능성 소화불량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겠다. 미국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에서 복부팽만감을 없애는 데 좋은 식품 10가지를 소개했다.1. 아보카도아보카도는 복부팽만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 나트륨 조...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빌 클린턴(75)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있는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패혈증 의심 증세로 입원을 하였으며 심장질환이나 코로나19와는 무관하다고 알려졌다. 1993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 경제의 호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입원 소식이 전해진 이후 트위터를 통해 그가 회복 중이고 의식도 양호한 상태라는 대변인의 발표가 있었다. 또한 세계가 그의 입원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그의 입원 원인으로 지목된 ‘패혈증’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과거 그룹...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박선화 교수가 조산 예측 연구를 통해 대한산부인과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조산은 임신 20주~37주 사이 분만하는 것으로 최근 초혼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 등으로 조산 위험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조산으로 분만한 미숙아는 사망률이 높은데다 성장 동안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미리 진단하고 대비해야 한다.신생아 사망률의 중요한 원인으로, 자발적 조산의 경우 질내 미생물의 상행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박선화 교수는 조산의 위험성이 있는 임산부의 자궁경부 질액(CVF) 사이토카인을 측정해 조산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
심혈관질환은 어떤 질병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다. 그만큼 위험인자가 잘 알려져 있고, 또 이를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허혈성 심장병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혈액 흐름에 문제가 발생해 심장에 적절한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병이다. 전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도로에 갑자기 산사태가 나 교통이 마비된 것이 급성 심근경색증이라면, 도로가 오래돼 8차선 도로의 기능이 2차선으로 천천히 줄어들어 교통흐름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협심증”이라고 설명한다.심장에 공급되는 혈액 부족하면 발생심장은 하루 10만 번 정도 쉬지 않고 수축하며 700ℓ...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가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노인의학자 Balakrishnan Kichu R. Nair의 저서 ‘노인의학’을 번역·출간했다.번역서의 제목은 ‘증례 중심으로 배우는 노인의학’으로 노인의학 전문의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노인환자를 평가하고, 치료·관리하는지를 상세히 엿볼 수 있다. 특히, 증례를 바탕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경과별 관리법과 치료 결과를 제시해 노인의학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인구의 고령화와 기대여명의 증가에 따라 노인의학 관련 서적은 점차 많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질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개인별 특성과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노인의학의...
최근 운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찾아오면서 골프나 등산 등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다가 허리나 어깨 등에 무리로 병원 신세를 지는 환자가 늘고 있다. 굳었던 근육과 관절들을 충분히 풀어주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양의 운동을 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골프나 등산 등의 운동을 시작할 때 유념해야 할 건강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자.비거리 늘리기 위한 무리한 골프 스윙, 회전근개 파열 원인 될 수 있어주말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가을이다. 하지만 여름과 달리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에는 몸의 근육과 관절이 유연해 지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 없이 설레는 마음에 성급...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이자 척수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척추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에는 여러 이상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도 척추는 퇴행성 변화가 매우 복합적으로 일어난다. 디스크뿐만 아니라 근육, 인대, 뼈, 후방 관절 등 모든 부위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유발되는 대표적 질환이 바로 척추협착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척추협착증 환자는 2015년 약 146만명에서 2020년에는 약 173만명으로 5년 사이 약 28만명이 증가했다.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외과 이병회 과장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가 변형되고 척추 안을 지나는 신경이 눌려서 ...
오는 16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척추의 날’이다. 척추는 ‘우리 몸의 대들보’라 불릴 만큼 신체를 떠받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 균형이 무너지고 통증과 함께 기능 이상이 나타난다.척추 질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 인구 고령화의 가속 등 최근 여러 요인들이 국민들의 척추 건강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 세계 척추의 날을 맞아 자신의 척추 상태를 돌아보고 관리를 시작해야 할 때다. 자생한방병원 고원일 원장의 도움말로 연령별로 주의해야 하는 척추 질환들의 예방·완화를 위한 스트레칭법에 대해 알아보자.장시간 비대면 수업으로...
이대목동병원 림프부종센터가 최근 림프관정맥문합술 전 시행하는 핵의학 검사인 림프스캔 검사(lymphoscintigraphy)를 통해 수술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음을 밝히고 저명한 국제 학술지(SCI)인 ‘Clinical Nuclear Medicine’ 에 발표했다.림프관 정맥문합술은 암 수술 시 림프절 절제 후 발생한 림프부종에서 림프관의 흐름을 정맥으로 연결시켜 흐름을 회복시켜주는 수술로 최근 국내에서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이대목동병원 림프부종센터 핵의학과 윤혜전 교수, 김혜옥 교수, 성형외과 우경제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의 림프스캔 검사 데이터와 림프관정맥문합술을 받은 환자들의 부종의 피부역류, 림프류 패턴, 림프절과 림프관 존재, 림프관...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해주는 척추. 90% 이상의 사람들이 평생 한 차례 이상의 심한 척추 관련 통증을 경험한다. 이 중 허리의 통증은 보통 고령이 될수록 심해지는 것이 보통인 탓에,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허리통증이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정도로 심해지고, 특히 보행시에 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이른바 ‘파행’이 나타난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척추관협착증은 보통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허리를 구부리고 다니도록 강제하며, 한 번에 긴 거리를 걷지 못하게 하여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척추는 고리모양의 후궁과 전방의 척추체로 구성된다. 후궁과 척...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은퇴 이후 앓았던 병으로 유명한 ‘파킨슨병’은 언제부턴가 우리에게도 익숙한 단어가 됐다. 실제 파킨슨병은 노인에게 나타나는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증 환자는 ▲2015년 10만3674명 ▲2016년 11만917명 ▲2017년 11만5679명 ▲2018년 12만977명 ▲2019년 12만5607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50대부터 환자 수가 급증해 70대 이상 고령 환자가 전체 환자 4명 중 3명을 차지한다. 또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약 1.5배 많다.허륭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파킨슨병은 계속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질...
20대 여성 장 씨는 최근 특별히 먹은 것이 없는데도 자주 체하고 두통과 어지럼이 반복돼 신경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전정편두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전정편두통’은 흔히 ‘편두통성 어지럼’이라고 부르는데, 두통과 어지럼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정편두통 환자는 고개를 움직이거나 일상생활을 할 때 구역, 구토 증상을 동반한 두통과 어지럼을 반복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증상이 길게는 3일간 지속될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이익성 교수는 “재발성 어지럼은 전정편두통, 메니에르병, 이석증과 같은 양성 질환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뇌졸중과 같은 위험한 원인으로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관련...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해당 드라마에 나왔던 아이템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참가자들이 입었던 유니폼, 주최자들의 빨간 복면, 구슬치기, 딱지치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가장 히트한 상품으로는 K-간식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설탕뽑기, ‘달고나’다.지난 11일 G마켓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공개 후 ‘달고나’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61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억의 게임을 다시 즐기는 기성세대부터 새로운 게임에 신기해하며 참여하는 신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달고나’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실제 오징어게임 속에 사용된 ‘달고나’를 현장에서 제작하기 위해 제작진이 ...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매우 다양하다. 그중 근육이 제 기능을 하는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단백질이 꼭 필요하다. 단백질은 몸에서 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영양분으로, 다양한 기관, 효소, 호르몬 등 신체를 이루는 데 영향을 미친다. 또 근력 감소를 막아줘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 유지 및 식탐 호르몬 억제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한마디로 몸속에 단백질이 충분하면 근력 증진과 과식 방지를 도와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 단백질은 총 20가지 아미노산이 결합해 만들어진 유기물인데, 체내에서 생성할 수 있는 불필수 아미노산이 있는가 하면, 체내 합성이 불가능한 필수 아미노산도 존재해 따로 식품...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연구팀(교정과 김성훈·최진영 교수, 박재현 외래조교수)이 교정장치의 부착 위치 정확성에 대한 3차원적 평가 연구를 진행, 해당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인 센서(SENSORS) 지난호(9월)에 게재했다고 밝혔다.구강 스캐너, 3D 프린팅, 디지털 셋업 기술이 집약된 브라켓 전달 지그(transfer jig) 시스템을 활용해 20명의 교정환자 총 506개의 치아를 계측한 후, 3차원 중첩을 통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부착 위치의 정확성을 평가했다. 디지털 교정 간 컴퓨터상에서 계획한 부착 위치와 실제 교정 장치가 부착된 위치를 비교·분석한 것이다.미국교정학회의 평가시스템(ABO OGS)에 근거해 선형계측치 0.5mm...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10월 8일(금) 안양시(시장 최대호)에 소상공인 지원 패밀리케어건강검진권 및 보호종료아동 자립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달식에는 코로나19 감염병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대호 안양시장, 유경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오세경 느린소사회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지원금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직원들로 구성한 느린소사회봉사단의 발족 15주년을 맞아 ‘고·소·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양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고·소·미는 ‘고맙고 소중하고 미안한 나의 몸 되돌아보기’의 약자로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사...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와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만성B형간염 환자의 간암발생을 예측하는 모형 ‘PLAN-B’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만성B형간염은 국내에서 간암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간암의 주요 원인이다. 만성B형간염으로 인한 간암은 활발한 경제활동 연령층인 40~60대에서 매우 심각한 사망 원인이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치료가 보편화된 지금도 여전히 만성B형간염 환자의 간암 예측과 대비는 중요한 문제이다.김휘영 교수-이정훈 교수 연구팀은 국내외 연구자들과 함께 국내 18개 기관 및 유럽과 북미 등 11개 기관에서 총 1만 3508명의 B형간염 환자 자료를 분석, 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암치유센터(센터장 박건욱)가 2021년 ‘암치유의 날’을 맞이해 10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병원 2층 아뜨리움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암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암을 극복하는 데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매년 풍성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작년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환자 및 보호자들이 직접 제출한 암 치료과정을 담은 시, 수필, 그림, 사진 등의 작품들을 재구성하여 전시했다.박건욱 암치유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다학제 통합치료와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로 우수한 치료 성과를 내고 있다. ...
서울아산병원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바이오 코어설비(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선정되며 바이오 벤처기업들과의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술·장비·시설, 컨설팅 및 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협업할 바이오 벤처기업 5곳을 선정했으며, 2027년까지 101억여 원을 지원받아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ㅏ.서울아산병원은 의료현장 기반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담아 이번 사업의 이름을 CHOICE(Center for Hosp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