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가 다발성 경화증의 급성 악화를 불러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다발성 경화증은 뇌, 척수, 그리고 시신경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면역계질환으로, 젊은 성인층에서 신경학적으로 유발될 수 있는 장애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나, 재발 및 급성 악화에 대한 위험 요인이 명확하지 않다.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변선정 교수팀이 큰 일교차(DTR)에의 노출과 다발성 경화증(MS) 급성 악화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변 교수는 2008 년부터 2014 년까지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에 등록된 다발성경화증의 급성 악화로 서울의 응급실을 방문한 총 1265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원 교수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배우기 쉬운 경동맥 초음파 매뉴얼인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동맥 초음파’ 서적을 출간했다.현존해 있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 관련 서적은 대부분 출판된 지 오래되어 최신 지견이 반영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2차원적 도면으로 한정되어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보완하고자 장치 다루는 법, 기본 뷰(View)의 획득 및 판독 부문에 생생한 영상을 첨부하고, 죽상경화판에 대한 분석을 위해 그림과 동영상으로 판독 요령을 제시하는 등 실제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집필됐다.김원 교수는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의 발생 연령이 점차 낮...
격한 운동으로 온몸에 땀이 흐르고 숨을 헐떡거리는 그 순간에 묘한 짜릿함이 등골을 타고 올라온다. 운동할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 탓이다. 그래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종종 자기 몸을 극한까지 끌고 간다. 건강한 짜릿함을 맛보기 위해서다.운동할 때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 운동을 더 오래 그리고 고강도로 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자칫 운동을 무리하게 하다보면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격한 운동을 한다고 해서 곧바로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자기가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는 운동'은 위험이 따른다.강도 높은 운동으로 몸이 지탱할 범위를 넘어서면 부상이 찾아온다. 뛰다가 중심을...
일부 정신과 약물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거나 감염시 증상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세비야에 있는 비르겐 델 로시오대학 병원(Virgen del Rocio University Hospital) 연구팀이 일부 정신질환 약물이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거나, 감염시 증상을 경미하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해당 논문은 정신과 학회지인 ‘journal Schizophrenia Research’에 게재됐다.연구를 이끈 마누엘 카날 리베로 교수는 “정신질환자는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해당약물을 섭취한...
서울대성병원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조기참여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 19일 접종을 시작했다.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진행되며, 접종 대상자는 장애인·노인·보훈대상 돌봄 종사자, 항공 승무원, 병의원 및 약국 종사자, 투석환자다. 단 30세 미만(1992.01.01. 이후 출생자)은 접종대상자에서 제외된다.접종대상자는 대상자별 예약기간 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예약 후 접종 가능하다. 장애인·노인·보훈대상 돌봄 종사자, 항공 승무원은 4월 23일까지 사전예약을 하면 4월 19일부터 4월 24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병의원 및 약국 종사자는 4월 19일부터 30일까지 사전 예약을 하면 4월 26일부터 5월 1일...
치과의사에게 비슷한 크기의 치아 두 개를 주었을 때, 그들은 그 치아가 성인의 것인지 어린이의 것인지 구분할 수 있다. 과연 어떤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 바로 '마멜론(mamelon)'의 존재이다.미국 건강의학포털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톱니바퀴처럼 울퉁불퉁한 마멜론 치아는 어린이 치아에서 보이는 특징 중 하나이다. 다만, 가장자리가 불규칙적으로 올라와 있다고 해서 모두 마멜론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다. 특히 성인이 되어서도 마멜론 현상이 지속된다면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한 검사가 필요하다.인간의 영구치가 처음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은 약 7세이고, 사랑니를 제외한 대부분...
난소암은 저출산, 고령임신,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난소암 환자의 발생은 2011년 약 1만2669명에서 2019년 2만4134명으로 약 1.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폐경 이후인 50-60대 여성들에게 발병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난소암은 골반강 내에 쌍으로 존재하는 여성의 생식능력을 담당하는 기관인 난소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난소는 복강 안쪽 깊은 곳에 있고, 초기 난소암에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진행암에서는 암복막증에 의해 하복부 통증과 복수에 의한 복부 팽만,...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전문 간호사들이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간 이식에 대한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책 ‘간 이식 :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문상담’을 최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많은 간 이식 환자들을 간호, 교육하면서 받았던 질문과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부분들을 자세하게 담아냈다.단어조차 생소한 간 이식이라는 말을 처음 마주하게 되면 막막한 마음이 들기 마련인데,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가 간 이식 세계 최다 경험을 바탕으로 간 이식 안내서를 펴내면서 간 이식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간 이식 수술은 이식이 이루어지기까지 거쳐야하는 진료와 검사, 국가기관의 승인 절...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1999년 727명이던 자궁내막암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18년에는 3,182명을 기록했다. 이는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10위에 해당하는데, 산부인과에서 다루는 암 가운데 자궁경부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자궁내막이란 임신 시 태아가 착상이 되는 자궁의 가장 내측 벽을 구성하는 조직이며, 생리할 때 탈락이 되어 혈액과 함께 나오는 부위이기도 하다. 자궁내막암이란 바로 이 자궁내막에서 생긴 암으로 자궁체부(몸통)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자궁내막암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는 자궁경부암과 대조를 이룬다.저출산, 식생활 변...
서울대치과병원이 국제로타리3650지구와 서울남산로타리클럽으로부터 지난 16일, 저소득 장애인 치과치료에 사용해달라며 5천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19일 밝혔다.특히 치과치료 협조도가 낮은 중증 장애인의 치과치료에 필수인 전신마취용 의료장비도 함께 기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국제로타리(Rotary International)는 인도주의 활동을 수행하고, 오늘날 당면하고 있는 주요 현안(질병 퇴치, 환경 보존, 교육 지원 등)을 대처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세계 최대의 민간자원봉사단체이다.그 중에서도 국제로타리3650지구는 서울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103개의 클럽과 2,5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한국로타리를 대표하는 봉사단체이...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어린이날을 맞아 삼성서울병원에 3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하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3억원을 쾌척한 시몬스는 올해도 선행을 이어갔다.시몬스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체계가 어려움에 직면했던 상황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시몬스 침대의 이번 기부금은 장기간 치료에 따른 환아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만 24세까지 환아...
바노바기 성형외과 모발이식 클리닉이 유동희 원장을 영입해 진료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유 원장은 가톨릭 중앙의료원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공의와 전문의를 지냈다. 모발이식 전문 병원에서 근무했으며 1500여 건의 모발이식 경력을 바탕으로 바노바기 성형외과에서도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진료한다.최근 대한모발학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2019년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23만3,628명이다. 남성이 13만2533명, 여성은 10만1,095명이다. 이는 보험 급여가 적용된 인구로 병원에 가지 않는 사람까지 합치면 탈모 환자 수는 1,0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바노...
전공의와 입원환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에서는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15일 전공의와 입원환자가 각각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 노출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검사 대상자는 주요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9명과 기타 동선 및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해 노출 가능성이 있는 환자, 보호자, 간병인 등을 포함한 총 260명이다.대전성모병원은 전체 병원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함은 물론이고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병동은 예방 차원에서 추가 검사와 소독 등 특별 관리할 계획을 밝혔다.한편 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장시간의 안면 마스크 사용으로 얼굴에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안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환경의 변화와 세균 증식 등이 원인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과학적 근거와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었다.중앙대병원 피부과 유광호, 김범준 교수와 한혜성 전공의 연구팀이 최근 의료 종사자들의 안면 마스크 착용 후 피부에 미치는 생화학적 변화 영향을 분석한 연구 논문(Changes in skin characteristics after using respiratory protective equipment(medical masks and respirators) in the COVID-19 pandemic among health care workers)을 발표...
탄력을 잃고 축 처진 피부는 여러 모로 자존감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노화나 급격한 체중 감량, 출산, 자외선 노출 등의 원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이 증상은 의외로 생활습관 관리만 잘 이루어진다면 어느 정도 개선 가능성이 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피부 처짐의 원인과 그 정도에 따라 생활습관을 바꾼다면 어느 정도 피부 탄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는 운동, 피부 탄력 기능을 가진 화장품, 콜라겐, 항산화제, 마사지 등이 소개됐다.1. 운동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증가시키면 특히 다리나 팔에서 보이는 피부 탄력 저하 현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턱이나 목...
대표적인 만성질환 당뇨병과 대장질환인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지만 동시에 찾아올 확률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의 75%가 위나 소화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뇨병으로 인한 높은 혈당이 위장 신경을 손상시키면서 다양한 위장 장애 증상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혈당은 소화력을 저하시켜 메스꺼움,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만든다. 또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은 효모 감염이나 세균 과다 증식 위험이 더 높은 편이며 소장이 당분을 제대로 분해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이 외에도 식도 신경을 손상시켜 연하 곤란, 속쓰림을 유발하고 케...
헬스장이나 스피닝 등 각종 피트니스 수업을 진행하는 공간에서 신나는 음악은 거의 필수다. 또 이때 나오는 음악들은 큰 음량일 확률이 높은데, 그렇다면 이렇게 시끄럽고 볼륨이 높은 음악은 운동을 더 열심히 하게 만들 수 있는 걸까?컨슈머헬스데이(ConsumerHealthday)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메릴랜드 의과대학 연구팀이 높은 볼륨의 음악이 사람들의 운동 강도와 연관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해당 연구 저자인 로나 헤르차노 이비인후과 두부외과 부교수이자 박사는 "음악 볼륨이 가장 낮은 수업에서 참가자들이 음악 수준이 만족스럽다고 보고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연구팀...
서울시 서남병원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관리에 적극 나선다. 서남병원은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 건강안전망 사업을 통해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북한이탈주민은 탈북 과정에서의 의료 공백으로 치아 결손이 발생한 상태로 입국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12세 이상의 경우 유치에서 영구치로 전환되는 시기로 적절한 구강관리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서남병원 치과의료지원 사업이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부담감 해소와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치과의료지원 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2세 이상 북한이탈주민 중 최근 5년 이내 치과 의료비 지원...
캐나다에서 진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특정 혈압약들이 노인들의 피부암 발병 위험과 관련이 깊다는 점이 밝혀졌다.CTV뉴스(Ctvnews)가 전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이번 연구는 1998년~2017년 사이에 혈압약을 처방받은 66세 이상의 302,6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의 건강 데이터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 결과 티아지드계 이뇨제를 처방받은 87,725명의 환자 중 연간 7.5회 이상을 복용한 환자들이 비흑색종 암 발병률이 53% 더 높고 흑색종 발병률이 60%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연구에 참여한 한 연구자는 "온타리오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티아지드 이뇨제 사용 증가가 각질세포암과 흑색종 발병 위험...
최근 모성 스트레스가 태아의 대사 기능부터 감정, 인지 발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최근 국제 신경생물학 리뷰에 실린 한 기사에서 생명 사건, 자연재해, 불안, 우울증으로 인한 모성 스트레스가 훗날 아이에게 정서적, 행동적, 인지적 문제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매사추세츠 종합병원,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팀이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태아 스트레스가 성인기에 스트레스 조절 차이를 야기했는지 여부를 밝히고자 태어나기 전부터 중년에 이르기까지 40명의 남성과 40명의 여성을 추적 조사했다.연구팀은 각종 의료 위험 요인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