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된 청력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인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란셋 공중 보건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 결과, 청력 손실을 치료하지 않은 모든 유형들이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청력 손실이 없는 사람들과 치매 위험이 비슷했는데, 이는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이번 연구는 보청기 사용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 표본을 사용했다. 또한 보청기 사용이 특정 유형의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도 평가했다.연구팀...
지중해식 식단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올리브오일, 생선에 중점을 두고 단일 영양소나 식품군이 아닌 식단의 질에 중점을 둔 식단으로 미국 U.S. News & World Report지에서 6년 연속 최고의 건강 식단으로 선정되고 있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등 외신은 최근 연구에서 해산물과 견과류, 통곡류, 채소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보도했다.호즈 시드니대 연구팀은 의학 학술지 ‘심장’(Heart)에서 여성 72만여 명의 심혈관 건강을 평균 12.5년간 추적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엄격하게 따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65세 이상 4명 중 1명의 노령자들이 낙상 사고를 경험한다고 한다. 또한 응급실을 간 노령자 중에 4명 중 1명은 낙상사고로 가게 됐으며, 5명 중 1명은 넘어지면서 골절이나 다른 뼈 골절, 또는 머리 외상과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낙상은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특히 고관절 골절만으로도 매년 30만 명의 미국 노인들이 입원하고 있는데, 그 중 95% 이상이 낙상으로 인해서라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밝혔다.노화현상은 낙상의 주요 위험 요소이다. 노인들은 낙상사고가 발생하면 단순 골절에 그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Hackensack 대학 의료 센...
날씨가 따뜻하게 풀리고 햇살이 기분좋게 비치면 나른나른한 기분과 함께 낮잠이 고파진다. 흔히 말하는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봄에 기온변화 때문에 각종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분비의 분비가 달라지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해 몸의 에너지 대사가 활발해지는 것도 봄철 피로의 원인 중 하나다. 이외 스트레스. 영양소 부족 등도 춘곤증을 유발하는 원인이다.주로 오후 식사 후에 피로감과 졸음이 많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오후 점심식사 후 쏟아지는 식곤증은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 뇌로 향하는 혈액이 줄어 발생하는 현상이다. 특히 과식을 하면 졸음이 몰려올 수 있는데 식사를 ...
추운 겨울이 지나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운동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운동을 즐겨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피로골절’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일반적으로 ‘골절’이란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인해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피로골절은 이러한 일반적인 골절과 달리 반복된 행위를 통해 뼈의 특정 부위에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생기는 골절을 말한다. 피로골절은 불완전 골절인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는 완전 골절로 진행되기도 한다.일반적인 골절이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비해 피로골절은 비교적 근육이 단단한 젊은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피로골절은 경미한 타박상 등으로 인해 생긴 미...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골관절염’으로도 부른다.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부드러운 연골(물렁뼈)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 손상돼 발생한다. 원인은 나이, 가족력, 비만, 관절의 외상 또는 염증 등이 꼽힌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이재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퇴행성관절염은 사망에 이르는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통증으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4월 28일은 관절염의 날이다. 관절염...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가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유사한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고 있어 해당 연령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청에 따르면 4월 9~15일 인플루엔자 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8.5명으로 코로나19 유행이전 보다는 낮지만 3년 만에 봄철증가세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이 시기 다른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2,201명으로 그 중 리노바이러스 한자가 701명으로 가장 많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567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470명) 등이 뒤를 이었다.연령별로는 영유아 및...
유엔(UN)은 고령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불과 2년 뒤인 2025년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1000만 명으로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때문에 노인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사회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노인은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면역력이 낮아 감염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방도 중요하다. 김시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적절한 예방접종만으로도 폐렴, 대상포진, 인플루엔자, 파상풍 등 감염병으로 인한 노인 사망률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이 이것만은 꼭 맞으라고 노인들에게...
올해는 4월부터 찾아온 초여름 날씨와 비의 영향으로 모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모기는 일본 뇌염, 필라리아, 뎅기열, 황열, 말라리아 등의 전염병의 매개체이기도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는 흔히 해외에서 발생한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국내에서도 발생빈도가 매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오는 25일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말라리아의 날’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흔히 동남아 및 아프리카 여행 시 말라리아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 역시 말라리아 발생국이다. 질병관리청의 2018...
봄이 완연해지면서 산과 들로 놀러나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야산이나 풀밭에 간다면 야생 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주의해야 한다. 보통 가을철에 유행하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봄에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일명 '살인진드기병'이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공원이나 숲속 등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되면 38~40도의 고열, 구토, 설사, 두통, 근육통, 혈뇨, 혈변,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8~10일 지속된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관련 증상이 발생한 경우 주주로 환자의 혈액에서 유전자를 검출하여 진단한다.현재로...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장애는 물론 통증과 성기능장애 등을 동반해 우울과 불안 등 정신적 문제도 유발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노화증상으로 여기거나 비뇨의학과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 꺼리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성인 남성이라면 연령대와 상관없이 전립선 건강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립선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약25만명인데, 20대(36,747명)에 급증하기 시작해 30대 (52,206명)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전체 약 135만명 중 60~70대 환...
새롭게 발생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70%가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음식 중 제2형 당뇨병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밀가루 등 정제탄수화물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미국의 건강전문매체 ‘메드스케이프’(Medscape)의 보도에 따르면 터프츠대학교, 보스턴대학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17일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저널 온라인 판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글로벌 식이 데이터베이스(Global Dietary Database)를 통해 1990년부터 2018년까지 184개국의 식이변화와 여러 출처의 인구 통계, 전 세계 제2형 당뇨병 발병률 추정치 등을 포함해 식생활과 제2형 당뇨병의 관계를...
바람만 스쳐도 고통스러워 이름이 붙었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 ‘질병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라는 물질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되는 질환이다. 요산염 결정은 바늘처럼 뾰족한 모양이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요산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몸에서 에너지로 쓰이고 난 후 나오는 일종의 찌꺼기이다. 퓨린은 우리 몸에 필요한 구성 성분으로 고기나 생선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있으며, 체내에서 사용되고 요산으로 변한 뒤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손창남 교수는 “정상적인 상태라면 생성된 ...
대장암 병기별 진단 분포는 1기(40%), 2기(14%), 3기(13%), 4기(8%)다. 항암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대장암 2기에서 고위험 재발 인자를 가진 경우와 대장암 3기, 그리고 대장암 4기이다. 대장암 환자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와 알아본다.윤진아 교수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대장암의 2기 환자 완치율은 75~90%, 대장암 3기 환자 완치율은 50~75%다. 암 4기는 통상적으로 완치가 어렵지만, 다른 암과 달리 대장암은 치료 계획을 잘 세워 치료 효과를 높인다면 4기이더라도 완치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흔히 대장암 항암치료는 부작용이 심하다는 오해가 있는데, 이것은...
평소 배드민턴을 즐긴다는 50대 자영업자 A씨는 얼마 전 운동을 하는 도중 어깨가 아팠다고 한다. 최근 무리한 탓에 단순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운동을 며칠 쉬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상치 않은 어깨통증. 어느 날 한밤중에 자다가 어깨를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더니 어깨에 석회가 쌓인 석회성건염이라고 진단받았다.몸에 석회가 생기는 것을 “석회화” 또는 “칼슘화”라고 하는데 어깨 석회성건염은 어깨 관절 힘줄에 칼슘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석회성건염의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일반적으로 반복적인 운동이나 어깨 부상, 퇴행성 변화가 ...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골프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 시즌은 골프 성수기에 해당하는 만큼 일부 골프장에서는 부킹 전쟁이 빚어지기도 한다. ‘골프 부킹이 능력’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와 함께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과 US오픈도 얼마 남지 않아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특히 올해 PGA 투어의 경우 스포츠스타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기권을 선언하는 등 갖가지 이슈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가 기권을 선언하게 된 배경으로는 건강 상의 이유가 꼽혀 골퍼들의 건강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골프채 휘두를 때 디스크 손상될 수 있어흔히 골프는 정...
따스한 봄이 오고 꽃이 피면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장소를 생각하며 행복에 빠진다. 하지만 반대로 봄과 가을철 환절기마다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이다. 콧물, 재채기, 기침으로 고통 받는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에게 마스크 해제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진다.알레르기비염은 특정 알레르겐이 비강 점막에 노출된 후 면역글로불린 E(IgE) 매개 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한 코의 염증 반응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알레르기비염은 아주 흔한 질환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0년 의사로부터 알레르기비염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18.7%에 달한다. 미세먼지...
흔히 암 치료 후 5년 간 경과 관찰 후 재발이 없는 경우 완치로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유방암의 경우 5년 이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보고되어 유방암 완치 판단의 기준을 마련할 근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센터 정승필 교수팀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수술받은 2,730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암의 종류, 재발 시기와 호르몬 수용체 여부, HER-2 표적 단백 유무 등에 따른 생존률의 차이를 조사했다.유방암을 호르몬 수용체와 HER-2 표적 단백이 둘다 있는 경우(루미날B), 호르몬 수용체만 있는 경우(루미날A), HER-2 표적 단백만 있는 경우(HER-2 양성), 둘다 없는 경우(삼...
파브리병 환우와 가족 중 95%가 ‘유전 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평생 치료의 심리적 부담’으로 삶의 질 저하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파브리병 환우회인 파브리코리아가 4월 파브리병 인식의 달을 맞아 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8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파브리병 진단과 치료 현황,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고 파브리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환우와 가족 총 58명이 참여했다.당지질의 선천성대사이상으로 인해 심각한 통증, 발한 감소, 심장질환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X염색체 관련 희귀 유전병이다.설문 조사 결과,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변...
뇌전증 환자의 사망 위험이 일반인보다 약 2.2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문혜진 교수팀은 최근 ‘뇌전증 환자의 조기 사망 및 사망 원인: 전국 인구 기반 신환자 코호트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 ‘Neurology’에 발표했다.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이용해 뇌전증 환자 코호트 연구를 수행한 결과,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새롭게 진단 및 치료된 뇌전증 환자 13만 8,998명 중 2만 95명이 사망했으며, 뇌전증 환자의 사망 위험이 일반인보다 2.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뇌전증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은 뇌혈관질환(18.9%), 중추신경계를 제외한 악성종양(15.7%), 중추신경계 악성종양(6.7%), 외인사(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