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이 뇌 건강은 물론 치매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인간 몸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생물들을 총칭해 마이크로바이오타 혹은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부르며 이들은 면역력, 신진대사 강화, 염증, 자가면역 상태 예방 등 신체의 정상적 기능을 제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장과 뇌 사이의 통신망을 GBA라고 부르는데, 이는 뇌의 감정 및 인지중추를 소화기능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맡는다.포터 박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로토닌의 90%는 장내 미생물 신진대사의 부산물"이라며 기분, 인지, 학습,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로 세로...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에서 치매가 잘 발생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으나 이에 대한 연구 결과는 확실하지 않았다. 최근 유전적인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에도 일주일에 3일 이상 외로움을 느낄 경우 그렇지 않은 이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지난 17일 메디컬뉴스투데이는 뉴욕대 의대가 최근 ‘신경학(neurology)’저널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연구들 중 일부에서는 심리적 외로움이 인지 저하 및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또 다른 연구들에서는 그런 연관성을 부인했다.이에 연구팀은 인구 기반 종단 연구인 프레이밍햄연구(Framingham Study)에 등록한...
이상지질혈증(異常脂質血症)은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과다하게 함유돼 있는 상태, 즉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지방 성분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진다.이처럼 혈액 속에 지질 성분이 증가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각종 혈관질환을 유발한다. 뇌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이나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키고 동맥경화증, 말초혈관질환, 췌장염 등의 원인이 된다. 또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만성콩팥병과 발기부전을 초래하기도 한다.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
미국과 영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covid-19)에 감염된 노인의 3분의 1에서 후유증으로 볼 수 있는 새로운 질환을 앓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의료전문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가 14일 보도한 바에 글로벌 의료 서비스 기업 ‘Optum Labs’과 미국 하버드 챈 보건대학원의 공동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영국의학저널(BMJ)에 최근 발표했다.연구팀은 미국에서 2020년 4월 1일 이전에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의 노인 133,366명의 건강보험기록을 조사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시기에 하기도감염(폐렴)을 앓은 동 연령과 대조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진단 3주...
난소는 여성 생식 기관의 일부로서 월경을 하는 여성의 난소에서 한 달에 한 번 난자를 배출하며, 난소 호르몬을 생성해 분비하고 난자 성장을 촉진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난소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있어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난소암은 50~65세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난소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난소암의 증상으로는 배가 커지거나 속이 더부룩함, 포만감, 먹기 불편함, 복통,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고 느끼는 경우 등이 있다. 이러한 것들은 일반적인 증상이며, 난소암이 아닌 경우에도 비슷...
최근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성인 7명 중 1명꼴로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 당뇨병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데, 그 중 나이가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가 된다. 특히 65세 이상이 되면 10명 3명이 당뇨병 환자라고 한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황유철 교수는 “일부 당뇨병 환자에서 다음, 다뇨, 체중감소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많은 수에서 아무 증상이 없다”라면서 “40세 이후에는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정기적인 혈당검사를 통해 혹시 당뇨병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결국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
한국 여성 25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다. 해마다 2만 명 이상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2030세대 젊은 여성의 유방암 진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따르면 6대암 중 ’유방암‘은 유일하게 20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생존율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유방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 조기에 발견하면 10명 중 9명은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하지만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한 불안감과 잘못 알려진 정보들은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오히려 암의 조기 발견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호흡기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보통 3월부터 높은 수준의 황사와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을 전망인데,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는 미세먼지는 각종 중금속을 함유할 뿐 아니라 입자가 매우 작아 인체 깊은 곳까지 유입될 수 있다. 이렇게 폐에 유입된 유해요인은 염증을 유발해 발생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원인이 될 수 있다.폐암만큼 무섭다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나 기도가 좁아지고 폐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흡연, 유해가스 노출, 공기오염 등으로 폐와 기관지에 만성 염증이 생겨 발병하며 특히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더욱 심해질 수 있...
작년에 퇴직한 이 모씨(61세)는 최근 마음이 편치 않다. 지난달 배뇨장애 증상으로 방문한 모 대학병원에서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았기 때문이다. 여행과 모임 등 여유로운 은퇴 후 삶을 누리려 했지만 잦고 불규칙한 소변과 잔뇨감, 심할 때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속옷에 지리는 증상 등으로 외출을 꺼리고 있는 요즘이다.상기 사례처럼 노년 이후 남성 삶의 질을 좌우하는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한 20g 무게의 작은 생식기관으로 사정 시 정낭에서 나온 정자에 분비액을 공급하여 액체 상태로 활발히 생식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기관은 남성이 노화함에 따라 생물학적 소임을 다하지만 만성 전...
노년층들이 느끼는 강한 피로감이 3년 내 사망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피로도를 측정하는 피츠버그 피타기성 척도(PFS)를 개발한 낸시 글린 박사가 이를 이용하여 몇 가지 연구를 수행했고 이를 통해 피로감을 느끼는 노인들이 앞으로 3년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연구팀은 장수 가족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60~108세 사이의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국제적인 연구로 2대에 걸친 가족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PFS의 질문에 대답했다.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73.5세였고 절반 이상이 여성이었다. 또 99....
아동의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는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ADHD가 성인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아동청소년기에 ADHD 진단을 받은 대부분은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해서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청소년기에 진단되지 않았더라도 성인기에 이를 앓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성인 ADHD 환자가 빠르게 증가 중이다.지난 11일 미국의 건강전문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늘고 있는 성인 ADHD의 증상과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진단법을 소개했다.ADHD는 뇌신경발달장애의 일종으로 쾌락과 보상과 관련된 화학 물질의 결핍으로 과잉행동을 부른다. 주로 아동청소년기에 진단되...
65세 남성 김 씨는 갑작스럽게 복부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다. 복부 CT 검사 결과, 복부대동맥류가 6.5cm까지 부풀어 올랐다가 압력을 못 견디고 파열되어 즉시 응급수술을 받았다.‘복부대동맥류’는 뱃속 가장 굵은 혈관인 ‘복부대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혈관이 계속 부풀다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터지게 되는데, 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복부대동맥류’는 흉부대동맥류보다 9배 더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복부대동맥류는 혈관이 상당히 늘어났음에도 터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증상이 있는 경우 배에서 펄떡펄떡 뛰는 덩어리 ‘박동성 종괴’가 만...
캠핑과 등산, 여행 등 야외 레저활동 인구가 늘면서 자외선 노출 증가, 피부 자극으로 인한 염증 요인이 많아지고, 평균수명도 늘어나 피부암 환자도 이전보다 많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서양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피부암에 대한 인식은 아주 낮은 편이다.육안으로 감별하기 어려운 편평세포암, 흑색종, 기저세포암의 증상과 특징피부암은 대부분 편평세포암, 흑색종, 기저세포암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피부가 헐고 진물이 나 점차 피부 밑으로 파고드는 편평세포암은 자외선 노출을 지속적으로 많이 받은 사람의 안면에 잘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흑색종은 악성도가 높은 피부암으로, 검은 색소가 점차 짙어지면서 커지고 다른 ...
평소 불안감과 걱정이 많은 남성들이 심장병 건강에 더 각별한 주의를 가져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 연구팀은 심장병과 불안감 사이의 연관성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했다.보스턴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 겸 연구의인 Lewina Lee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남성들의 더 높은 수준의 불안감이나 걱정이 심장병과 대사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생물학적 과정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 저널(JAHA)에 발표됐다.연구팀은 1960년대 미국 보훈처가 진행한 Normative Aging 연구에서 자료를 입수했다. 그...
미국 PLOS ONE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COVID-19 중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 연구는 백신이 널리 보급되기 전 이스라엘에서 진행된 두 개의 코로나바이러스 파동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비타민 보충제가 백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지만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갈릴리 메디컬 센터(GMC)의 수석 연구원인 저자 겸 이비인후과 전문의 아미엘 드로르 박사는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에 “비타민 D가 부족할 경우 중증환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 변종 이전에 이루어진 연구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중증을 막는...
지난 4일 개막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정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도 태극전사들을 향한 온 국민의 관심은 뜨겁다. 편파 판정 논란이 일자 온 국민이 분노했고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선수가 첫 금메달을 선사한 순간에는 시청률이 40.8%까지 치솟기도 했다.세계인의 각본 없는 드라마인 올림픽 경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좋지만 이른바 ‘올림픽 증후군’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기에 열중하다 보면 평소와 다른 생활패턴으로 인해 몸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베이징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상황별 지압법에 대해 알아보자.뜻대로 되지 않는 경기 결과에 스트...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얼굴의 통증, 뚜렷한 마비감이나 경련이 없다면 ‘삼차신경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삼차신경통은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작적이고 반복되는 통증을 주 증상으로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침구과 남상수 교수와 함께 삼차신경통의 한방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얼굴 전체에 불규칙하게 발생 … 초기 통증 완화와 재발 방지가 핵심삼차신경통의 증상은 입 주변과 귀 둘레를 포함해 얼굴 전체에 불규칙하게 나타날 수 있다. 칫솔질이나 로션을 바르는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하는 동작 때문에 악화될 수 있는데 겨울철 찬 바람이 불면 심해지기...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은 부럼을 깨물어 액운을 쫓고 오곡밥, 약밥, 묵은 나물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다. 몸에 이로운 고른 영양소가 듬뿍 담긴 이날 음식들은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지만,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콩팥’ 기능 줄어도 증상 없어 주의콩과 팥을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콩팥은 개인 별로 차이가 있지만 본인의 주먹 정도의 크기로 무게도 하나 당 300그램 정도로 생명 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대표적으로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서 소변으로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광 위, 갈비뼈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두 개의 콩팥에서 하...
최근 미국에서 지방 주입 주사가 족저근막염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대학 연구팀이 만성 족저근막염에 대한 치료법을 연구한 결과 발바닥에 지방을 주입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미국 성형외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에 게재되었다.소규모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국소마취 상태에서 참가자들의 배나 신체 일부에서 채취한 지방을 발바닥에 주입했다. 지방은 대부분 참가자에게 총 3ml가 조금 넘게 주입했다.12개월 동안 진행된...
흡연기간 길수록 심뇌혈관질환, 폐암 발생 위험이 커지며, 연령별로는 20대는 심뇌혈관질환, 30대 이상에서는 폐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2021년 흡연 기인 질병 발생 위해도 모델 개발에 따른 우리나라 흡연자의 폐암,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해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흡연 습성과 흡연 노출 생체지표 측정 결과를 통한 위해 평가 모델을 구축하여 흡연자의 폐암, 심뇌혈관 질환 발생과의 상관성 분석을 실시한 자료이다.분석 결과, 흡연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20대에서는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해가 더 크게 나타나며, 30대 이상부터는 폐암 발생 위해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