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치매의 대표 병변인 독성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어할 수 있는 분자적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 산발성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소식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안지인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관련된 단백질인 독성 아밀로이드 베타와 EBP1 단백질 발현 변화에 따른 발병기전을 밝히고, 실제 환자와의 치매 유사도를 높인 동물모델을 제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를 통해, EBP1 발현 저하로 인한 독성 아밀로이드 베타 축척 및 인지 기능 장애 등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 기전을 새로이 입증하고, EBP1 유전자를 제거한 마우스를 동물모델로 제시해 EBP
국내에서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의료기기가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최근 생성형 AI 의료기기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헬스케어 스타트업 숨빗AI가 지난해 11월 신청한 흉부 엑스레이 초안 판독문 작성 소프트웨어 'AIRead-CXR'의 임상시험계획에 대한 식약처의 심사가 진행 중이다. 숨빗AI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한 기업이다.AIRead-CXR은 흉부 엑스레이(CXR)에서 감지할 수 있는 다양한 소견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초안 판독문을 생성하는 소프트웨어다. 이 기기는 영상의학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 본격 뛰어 들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체계가 신체의 정상 세포를 외부 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류머티즘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루푸스, 염증성 장 질환, 1형 당뇨병, 건선, 아토피 피부염, 셀리악병 등이 대표적이다.3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글로벌 면역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559억 달러(약 366조 원)로, 2029년까지 연평균 15.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5806억 달러(약 831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해외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분자진단기업 씨젠이 성과 기반의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도전과 혁신을 통한 건전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씨젠은 매출·이익 목표 달성 및 비용 효율성 제고, 고객 관점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조직·업무 효율화 및 조직문화 혁신,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지속 성장 등 4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올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신드로믹 검사 캠페인을 지속하는 한편 신사업 모델과 신규시장 진입 기회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매출 증대 및 글로벌 입지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씨젠은 지난 21~23일 서울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의 정종선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신테카바이오 차입금 100억원에 대해 보유주식 전부를 담보로 제공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신테카바이오는 금번 자금 차입 100억원으로 ‘23년 7월에 발행한 2회차 전환사채의 조기상환 원리금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추가로 부채가 발생하거나 변동은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대표이사 지분 전부가 담보로 제공되면서 책임경영으로 인한 회사의 신뢰성이 제고되었고, 불확실성은 완전히 제거된 상황이다. 회사는 차입한 자금을 최대한 조기에 상환하고 사업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또한 인적쇄신을 통한 체질 개선도 급
제네웰은 지난 27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5(Arab Health 2025)'에서 23개국 120여 개 업체와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전시기간 중 제네웰은 '웰패스' 임상 연구를 진행한 김관민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성용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흉부외과 교수와 쇼케이스를 열고 '웰패스' 임상 경험을 소개했다. '웰패스'는 국소마취제와 겔을 혼합해 수술 절개 부위에 도포하면 약물이 72시간 동안 서서히 방출돼 수술 후 통증을 완화해 주는 신개념 의료기기다.쇼케이스에서 성 교수는 "흉강경 폐절제술에서 '웰패스'를 사용한 그룹이 대조군 대비 국소마취
(주)휴온스메디텍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5(Arab Health 2025)'에 참가했다고 31일 밝혔다.아랍헬스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가장 큰 의료 및 헬스케어 전문 전시회로 1975년 시작해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의료기기, 제약, 건강 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교류하는 장이다.휴온스메디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휴온스메디텍의 다양한 의료기기를 소개했다. 특히, 중동시장 진출을 앞둔 신장 내 요로결석쇄석기 'ASADAL-M1' 제품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AS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국가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 기술 파이프라인을 완성하고, 글로벌 임상 2상 및 라이선스 아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타 백신 전문 개발사와 달리,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에 기반한 백신 기술을 확보했다. 영국의 옥스포드 백메딕스(OVM)에서 기술 도입을 완료한 OVM-200은 ROP(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 기술 기반의 펩타이드 백신으로, 임상 1상에서 뛰어난 안전성과 강력한 면역 효과를 확인했다. DXVX는 한국과 중국(대만, 홍콩 포함), 인도 등 아시아권에서 1b/2상 시험을 준비중이다. 최근 물질 특허 출원을 완료한 mRNA 항암백신은 기존 선형 mRNA 뿐만 아니라 원형 mR
샤페론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미국 임상 2b상 파트1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심도 있는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샤페론은 지금까지 여러 글로벌 기업과 비밀유지 계약을 체결한 후 누겔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공유해왔다. 이번 JPM컨퍼런스에서는 이미 관심을 표명하며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했던 회사들과 후속 미팅을 가졌으며, 전 세계 피부과 부문 선두 다국적 기업을 포함해 11개 글로벌 제약사와 본격적인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했다. 샤페론은 JPM 컨퍼런스 이후에도 기술이전을 위한 후속 협상을 이어 나갈 계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가 당뇨병성 신장질환(DKD, Diabetic Kidney Disease)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의 임상 2b상 진행을 위한 연구자 모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 열린 이번 연구자 모임에는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일산백병원 등 국내 10여 개 주요 의료기관의 임상시험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임상 2b상 실험 계획 및 진행 방향을 논의하며,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아이수지낙시브’는 NOX(NADPH Oxidase) 동질효소를 저해하는 저분자 약물로, 체내 7가지 NOX 효소를 조절해 과도한 활성산소(ROS, React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이 ㈜큐어버스와 알츠하이머 신약개발 후보물질 CV-01에 대한 임상1상 시험 수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젊은 성인 및 노인을 대상으로 CV-01 경구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약력학적 특성 및 생체이용률에 대한 음식물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제1상 임상시험’으로, 지씨씨엘은 해당 임상시험에서 최첨단 분석 플랫폼인 드롭렛 디지털 중합효소 연쇄반응(ddPCR) 기기를 활용해 시험법 개발 및 약력학적 특성 탐색을 위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4종 분석과 PBMC 분리를 포함한 검체 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 센트럴랩의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mRNA 분석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 기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인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위궤양 치료제로 추가 적응증 허가신청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장 전 신약 허가와 출시를 통한 자체 매출과 수익을 확보한 유일한 바이오기업인 소위 ‘돈버는 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두번째 적응증인 위궤양 임상 3상에 성공하며 신규 적응증 추가를 위한 허가 절차에 돌입했다.이번 적응증 추가 허가 절차는 박종재 고대구로병원 교수의 책임하에 국내 40곳의 의료기관에서 위궤양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큐보정의 두번째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임상시험은
엔젠바이오(354200)가 현지 유수 유전체 진단 서비스 사업자인 Genecode(진코드)사와 협력해 NGS 정밀진단 제품 및 분석 솔루션을 우크라이나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유전성 유방암 및 난소암 검사 제품인 BRCAaccuPanel HRD(브라카아큐패널 에이치알디)와 고형암 정밀 의료 제품인 SOLIDaccuTest DNA 및 RNA(솔리드아큐테스트 디앤에이 및 알앤에이) 등 NGS 정밀진단 제품과 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분석 솔루션이다. 이번 공급 관련 협력하는 Genecode(진코드)사는 유전체 분석 및 진단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우크라이나의 가장 대표적인 진단 기관이다. 엔젠바이오는 현지 전문 기업과의 긴
의료 인공지능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글로벌 의료 데이터 보호의 최고 권위인 유럽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및 미국 HIPAA(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에 대한 적합성 인증을 동시 획득했다고 24일 발표했다.이는 의료 데이터의 안전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최고 수준의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하며,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의 신뢰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GDPR은 유럽연합의 개인정보 보호 규정으로, 엄격한 데이터 보호 기준을 통해 사용자 정보의 무단 사용을 방지하고 있으며 HIPAA는 미국의 의료정보 보호법으로, 의료 데이터의 기밀성과 보안을 보장하는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최근 자체 개발한 원형 및 선형 mRNA(circular mRNA) 기반 항암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그동안 개발해 온 mRNA 항암백신 개발의 성과로 비소세포성 폐암(NSCLC, Non-small-cell lung cancer)과 삼중음성 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등 기존 치료제가 효과를 내기 어려웠던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번 후보물질의 특허 기술은 디엑스앤브이엑스가 포항공대와 같이 참여중인 제1차 ARPA-H 프로젝트인 '상온 초장기 비축 mRNA 백신소재 및 대량생산 공정기술 개발(STO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보산진)은 국내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2025 CPHI South East Asia(이하 CPHI SEA) 한국관에 참여할 국내 기업 8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CPHI SEA는 동남아 제약 전시회로 원료의약품, 제네릭의약품, 헬스케어 등 다양한 보건산업 분야의 현지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행사다. 특히 CPHI SEA는 아세안 신흥시장에 특화된 행사인 만큼 주요 동남아 제약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아세안 지역의 비즈니스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말레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국립대학으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대학교(UI, Universitas Indonesia)’ 의공학 연구소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첨단 연구와 함께 현지 자원과 인재를 활용한 의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물적 자원과 뛰어난 인적 자원을 활용해 의료기기 원료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현지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특
제약·바이오업계는 국가바이오위원회가 23일 대통령 직속 기구로 출범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했다.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대통령 직속으로 바이오 산업 전반을 총괄하는 기구가 출범한 것은 국가 차원의 총력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국가바이오위원회와 기존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또한 위원회의 독립적 운영과 구체적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단순히 정부 부처 간
레어셀(Rarecell)이 “줄기세포정맥주사 시술과 관련해 도쿄 다이칸야마 더플러스클리닉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쿄에 위치한 다이칸야마 더플러스는 줄기세포 세계적 권위자 요시무라 고타로 교수 연구팀이자, 2012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만능줄기세포(IPS) 연구의 일본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한 바 있는 한국인 지대관 원장이 의료진으로 있는 곳이다. 레어셀은 일본 법인 The Rare에서 운영되는 줄기세포 시술 관련 의료컨설팅 회사다.지대관 원장은 도쿄대학병원에서 연수하고, 일본 미용외과학회 전문의(JSAPS)로도 활동하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성형외과 전문의다. 지대관 원장에 따르면, 일본의 줄기세포관련 시술의 차이는 ‘수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약가 인하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당시부터 약가 인하에 주력해왔으며, 2기 행정부에서도 약가 투명성 강화와 최저가격 보장(MFN) 모델 도입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MFN 모델은 미국의 약가를 다른 국가들 중 최저 수준으로 제한하는 정책으로, 고가 정책을 유지해온 현지 제약사들에 큰 압박을 가할 전망이다.이 정책은 바이오시밀러와 제네릭 의약품과 같은 저렴한 대체 의약품 시장에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