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성공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지형 변화와 한국제약바이오기업의 대응'이란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중국 견제 정책이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교수는 "그간 미국이 바이오보안법 발의 등 해외 의약품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고, 중국과 경쟁 관계인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유럽과 일본에서도 각국 제약바이오 의약품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전략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 첫 공개와 동시에 신약 개발 설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12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로 선임된 후 이번 발표를 통해 첫 공식 석상에 올랐다.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사장도 올해 처음으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현장을 찾아 글로벌 바이오 산업 최신 동향을 살폈다.이날 박 대표가 공개한 ADC 플랫폼 '솔루플
신테카바이오(226330)는 지난 13~16일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5’에 참가해 약 30~40개 바이오 회사와 미팅을 가졌고, 이 중 10여개 회사와는 추후 비즈니스 사업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번 행사에서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기술 발전이 바이오 헬스케어의 AI 신약개발 분야로 이어지며,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하는 신테카바이오에도 관심이 모아졌다는 후문이다. 신테카바이오가 이번에 첫 공개한 언어모델 기반 ‘LM-VS’는 2시간 이내에 100억개의 화합물에 대한 스크리닝이 가능하고 유효물질 후보가 도출되기까지 무한반복 실행이 가능함으로써, 전
레이저옵텍(199550)이 신사옥으로 거처를 옮기고 2025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레이저옵텍은 중장기 성장을 위해 성남 일반산업단지 내에 신사옥을 마련하며 연구소와 생산 시설을 분리했다. 신사옥에 기획실과 연구소를 확장 이전해 미래 성장에 집중하고, 기존 운영하던 구사옥에는 생산 시설을 확대해 생산력 향상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영업과 마케팅 부서는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서초사무소에 유지한다. 회사는 지난해 설립한 미국 법인 기반의 북미 사업 확대, 유럽 및 중동 시장 판매 네트워크 확대 및 활성화, 신제품 ‘피콜로 프리미엄 S’ 출시로 아시아 신규 수요 창출을 올해 주요 사업 전략으로 꼽았다. 연구 개발 측
바이오니아는 RNA 화장품인 코스메르나의 제품 라인업 확장을 목표로 독일의 탈모 및 두피 연구 전문기업 큐타네온(CUTANEON Skin and Hair Innovation)과 공동개발계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혁신적인 화장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큐타네온의 축적된 연구기술과 바이오니아의 SAMiRNA 혁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탈모 화장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큐타네온은 바이오니아의 RNA 기반 탈모 화장품 기술력과 혁신적인 개발 콘셉트에 주목해 화장품 공동 개발을 결정했다. 큐타네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개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기업 ㈜클래시스(214150)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향후 해외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는 행사 나흘째인 16일(현지 시각),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올해 본격적인 미국 진출과 대표 제품 슈링크 유니버스∙볼뉴머의 유럽 시장 인허가 및 론칭 계획을 알렸다. 여기에 이루다 합병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 효과가 올해 실적에 반영되며, 재무적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고도 강조했다.백승한 대표는 “클래시스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비침습 집속 초음파(HIFU) 장비 슈링크 유니버스와 혁신적인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볼뉴머를
에이프로젠(007460) 자회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는 CDMO 사업이 조만간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고 17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소규모지만 C사의 바이오 완제의약품 시험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며 “국내외 글로벌 제약사들과 바이오원료의약품 위탁생산에 대한 협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1~2개월 내에 의미 있는 첫 번째 계약체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협의가 진행중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이 회사 고유의 생산방식인 퍼퓨전(perfusion) 배양에 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뿐만 아니라 전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의료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선도할 특화 분야별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5년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 공고를 지난 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필요한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학‧석‧박사 전 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 핵심 인재를 배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지원 규모는 2025년에 총 6개 대학을 선정해 2029년말까지 총 5년간 대학별 연간 10억원 규모(1차년도 7.5억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대학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는 현지시간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3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모건’)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가, 빅파마와의 사업개발 회의 및 기업 발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회사는 올해 JP모건 측의 공식 초청을 받고 현장 발표 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이정규 대표이사는 현지시간 16일 오전에 진행된 메인 세션 발표를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중심으로 사업 개요 및 전망을 글로벌 시장 투자가 및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했다.특히, 기업 발표 무대에서 이 대표는 BBT-877의 최신 임상 2상 진행 현황을 공개하며 경쟁력있는 수준의 안전성
도반바이오는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세포 처리시설 적합성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이뤄졌으며,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을 충족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를 통해 도반바이오는 첨단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첨단 재생의료는 재생의학과 면역치료와 같은 고도화된 기술이 결합한 분야로, 세포 및 치료제의 제조 과정에서 작은 오염도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세포 처리시설의 작업 환경과 품질 관리 체계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며, 안전
유비케어는 자사의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솔루션인 ‘UBIST HCD’에서 도출된 12월 국내 의약품 처방 의료 기관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UBIST HCD Summary Report’에 따르면 12월 의약품 분류 코드(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 ATC)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처방한 의료 기관수가 전월 대비 4678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처방한 의료 기관수는 총 5267처에 달하며, 전월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처방한 의료 기관수는 지난 10월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에는 250처에 불과했으나, 11월에는 589처로 증가하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우수고용협회(Top Employers Institute)로부터 2025년 최우수 고용 기업(Top Employer)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최우수 고용 기업으로 인증 받았으며, 2024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기업 중 최우수 고용기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링거인겔하임 본사는 5년 연속 글로벌 최우수 고용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2025년 세계 17대 최우수 고용 기업 중 하나로 인증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임직원의 경력 개발과 복지를 우선시하는 기업 문화와 포괄적인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팀원부터 고위 임원까지 각 직급별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현대ADM바이오는 15일 'Biotech Showcase 2025'에서 POLYTAXEL과 CSC-X 병용 요법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고통 없는 암 치료를 통한 완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고통 항암제 POLYTAXEL 단독 투여가 유선암 종양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고통 없는 암 치료의 가능성'이 입증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어 암줄기세포 타겟 항암제 CSC-X의 병용 투여로 ‘암 완치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반려견 항암제 임상3상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효능 실험으로, 자연발생 유선암(사람의 암 병기 기준으로 3기~4기에 해당하는 상태)에 걸린 반려견을 대상으로 무독성 용량(No Ob
샤페론은 ‘암 줄기세포를 표적하는 항암 면역 치료 기술’과 ‘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을 접목해 항암 치료 효과를 크게 향상시킨 전임상 연구 결과를 국제전문학술지 ‘Pharmaceutics’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샤페론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기존 단일 치료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항암 치료 기술을 한 단계 향상시킬 가능성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샤페론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과 항암 면역 세포 백신을 병용해 면역 반응을 증진시키는 치료 전략을 개발했다. 이는 난치성으로 전이된 종양 치료에서 획기적인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접근법은 고강도
지씨셀(144510)이 오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SCO GI 2025(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자사가 개발한 자가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ASCO GI는 소화기암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학회 중 하나로, 해당 분야의 연구자들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 및 관계자 4-5천명이 연구 결과와 치료법 등을 교류하고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다.이번 발표는 연구를 주관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가 맡는다. 발표는 '담관암, 간세포암, 췌장암에 대한 새로운 면역 요법 접근법(A Novel Immunotherapy Approach for Cholangiocarcinoma, Hepatocellula
동국생명과학은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빔웍스와 ‘CadAI-B(캐디비)’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CadAI-B(이하 캐디비)’는 유방 초음파 실시간 AI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 유일하게 식약처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됐으며, 지난 7월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획득하면서 혁신성과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캐디비는 초음파 스캔 중 유방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 확률을 제공할 수 있어, 의료진의 보다 객관적인 진단을 지원한다. 특히, On-Device AI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서버 없이도 모바일 및 PC에서 초음파 기기와 실시간으로 작동된다.동국생명과학은 빔웍스와 협력해 유방
딥바이오는 보건복지부의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제도에서 '혁신 도약형 기업'으로 재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딥바이오는 2028년까지 향후 3년간 인증 기업으로서 다양한 세제 혜택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혁신형 의료기기 인증 제도는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혁신 촉진과 신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도입된 제도로, 연매출 500억 원을 기준으로 500억 원 이상인 기업에는 '혁신 선도형' 인증을, 500억 원 미만인 기업에는 '혁신 도약형' 인증을 부여한다. 딥바이오는 인공지능 기반의 암 진단 소프트웨어, 암 환자 예후 예측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반의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임상시험 컨설팅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의 컨설팅-경영기술전략 부문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컨설팅, 기술 지원, 마케팅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며, 기업들은 이 바우처를 통해 전체 비용의 최대 90%를 정부 지원금으로 충당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제이앤피메디는 이번 선정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연구, 개발, 상업화(Research, Development, and Commercialization) 전 과정을 지원하며 중소기업들의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특히, AI 기반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비만 적응증으로 자체 개발한 GLP-1 유도체 펩타이드 주사제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해당 후보물질은 GLP-1과 글루카곤의 활성을 모두 가지는 이중작용 펩타이드다. 기존 GLP-1 유도체 펩타이드 치료제의 단점인 체중 감소시 근육 감소를 동반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비만 펩타이드 후보물질은 GLP-1과 동시에 글루카곤 수용체를 활성화해 글루카곤에 의한 에너지 대사 촉진 작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근육 강화 펩타이드를 추가해 기존 GLP-1 치료제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근육 감소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디엑스
㈜프로젠은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PG-102의 임상 2상에서 비만 환자군의 참가자 48명 모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임상2상 환자 등록을 시작한 이후 1개월 여만에 이룬 성과로서, PG-102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확인된 것이기도 하다. 현재 본 임상 2상은 총 96명의 당뇨 환자 모집을 고대안암병원을 비롯한 국내 14개 병원에서 진행 중에 있다.PG-102는 프로젠 고유의 NTIG® 플랫폼이 적용된 GLP-1/GLP-2 이중작용제로서, 비임상 비만 모델에서는 뛰어난 체중 감소와 근육량 유지 효과를 보여준 바 있다. 작년 진행된 임상 1상에서 총 98명을 대상으로 PG-102의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고, 1주 간격 총 5회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