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체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급격한 기온 하강은 특히 손과 발에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인체의 말단 부분인 손과 발은 공기와의 접촉 면적이 넓어 체열 손실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수족냉증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수족냉증은 다른 사람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이 극심한 추위를 느끼는 병을 가리킨다.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다른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 특히 출산 후의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손가락의 간헐적인 창백, 청색증, 충혈, 무감각이 발생하기도 한다.수족...
어깨는 우리의 신체 중 회전 가동범위가 넓고, 하루에 사용빈도가 높아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특히 가장 잘 알려진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 다양한 어깨질환은 증상이 유사한 경우가 많아 자가진단만으로는 제대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 질환인지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구분이 중요하다.우선 어깨질환 중 가장 흔하게 발병되는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이지만, 주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발생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전에는 노화가 진행되는 50대 이상에게만 발병됐지만, 전자기기가 보급화 되면서 바르지 않는 자세로 인해 2-30...
인간의 몸은 낮 시간에 활동하고 밤 시간이 되면 숙면을 통해 소비한 에너지를 회복하고 축적한다. 또 학습한 정보들을 기억할 수 있게 저장하고 사고 기능까지 활성화시키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인간은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해야 한다.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그러하듯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지는 이들은 드문 편이며 심지어 수면무호흡증, 코골이와 같은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다양한 종류의 수면장애 증상들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아무리 잠을 많이 자도 심한 졸림 현상을 유발하고 일상생활의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적정 수면시간을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피...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른 시기, 정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단풍 구경을 위해 산을 찾았다가 낙상 등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환자들이 많아진 까닭이다. 온 산을 울긋불긋하게 물들인 단풍은 그동안 실내 생활로 지친 마음에 힐링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준비운동이나 안전에 소홀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더욱이 관절이 약한 노년층에게는 등산이 오히려 무릎 관절 건강을 악화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무리한 등산으로 무릎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고, 이로 인해 노화가 앞당겨지면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무릎 연골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
날씨가 너무 추워지면서 전기장판, 전기난로, 핫팩과 같은 온열용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온열용품을 사용하는 이들 중에 화상을 입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게 바로 저온화상인데 끓는 물이나 기름, 고데기, 달궈진 냄비나 그릇 등에 화상을 입을 때 느끼는 순간적인 뜨거움과 고통, 작열감과는 차이가 있다. 저온화상의 차이점과 예방, 처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본 칼럼에서는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하는 화상이 아닌, 집에서 치료가 가능한 화상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제품을 언급하지만 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Q. 저온화상도 치료를 받아야 하나?저온화상은 ‘40~60도 정도의...
아침ㆍ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 면역력 저하로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눈은 면역력이 저하되면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4년 97만명이던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수가 2014년 214만명으로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안구건조증은 안구표면의 염증과 눈물의 불안정성이 원인이 되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증상을 느끼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렵고 전신 피로, 두통 증상이 동반된다. 이는 결막염이나 각막염의 안질환으로 악화되기도 해 초기 예방이 중요하다.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의료인들은 틱장애와 ADHD 증상은 다른 정신건강의학과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아이들의 두뇌 건강 증진을 위해 질환별 증상들을 유심히 살피고,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 ADHD와 틱장애 등 두뇌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증상의 경우 개인별 명확한 원인과 치료 및 예방법을 숙지하고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때문에 증상을 인지하고 설명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경우 부모의 각별한 주의 관찰이 중요하다.ADHD 아동들은 자극에 선택적으로 주의 집중하기 어렵고, 지적을 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몸을 비비꼰다거나 산만하여,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며, 어떤 일을 하다가도...
건강해 보이는 구릿빛 피부를 위해 태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 화이트닝을 위해 자외선 차단을 필수로 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들은 자유롭게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즐긴다. 올 한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수영장이나 바닷가를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은 기계를 이용한 인공 태닝 삽을 즐겨찾기도 한다.하지만 피부과 의료진들은 ‘태닝 관리’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자외선이 피부 노화의 지름길이며 자외선 A, B에 의해 피부가 직접 노출되면서 피부가 자극받고 손상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가 흰 편에 속하는 사람들이라면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균일하게 태닝이 되기보다는...
초고령 사회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치아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치아는 다른 신체기관들과 달리 한번 망가지기 시작하면 자가치유가 불가능하고 다시 자라나지도 않아 평생 영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하지만 세월이 야속하다는 말처럼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치아도 약해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양치질을 꼼꼼히 한다고 해도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고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아와 잇몸에 손상이 가해질 수 있다.심할 경우 치아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 치아의 상실은 단순히 심미적인 부분을 망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기능적인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 빠진 치아로 주변 치아들이 이동하면서 전...
겨울은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다. 추위로 인해 외출 횟수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활동량이 저하되는데다, 인체가 체온 유지를 위해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식욕이 늘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일조량이 저하되면 세로토닌이 감소하는데, 세로토닌이 부족해지면 우울증, 불면증 등이 생기기 쉬울뿐 아니라 식욕이 증가하기 쉽다. 따라서 겨울이 되면 살이 찌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평소보다 2~3kg 정도만 체중이 증가한 것이라면 겨울이 되면서 생긴 일시적인 체중 변화일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지만, 체형이 눈에 띄게 바뀔 정도로 체중이 급격히 늘어났다면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대부분 허리디스크를 먼저 떠올리지만, 허리디스크와 함께 많은 환자들에게 발생되는 척추 질환이 있다. 바로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이다.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주변에 있는 인대와 근육, 뼈, 관절들이 점차적으로 비대해지면서 척추관 부위를 좁아지게 만든다. 척추관은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이므로, 이 부위가 좁아지게 되면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주요 증상은 허리 통증으로 무지근한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활동할 때 악화되고, 안정을 취하면 호전된다. 여기서 증상이 발전되면 통증을 비롯해 마비, 경련, 저림,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난다.척추관협...
피부염의 정의는 ‘가려움증, 수포, 붉어짐, 부기를 비롯해 종종 삼출, 딱지, 벗겨짐을 유발하는 피부의 바깥층에 발생하는 염증’이다. 가렵고 붉어지고 부기가 생기면 일단 모두 피부염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양상에 따라 지루성피부염, 아토피피부염, 습진, 한포진 등등 다른 질환 명으로 나눠 구분하게 된다.피부에 염증이 생기면 일단 가장 먼저 의심하게 되는 것이 아토피다. 피부염, 피부병 하면 가장 많이 듣는 질환명이 아토피 혹은 습진이기 때문인데 아토피나 습진은 모두 피부에 붉은 염증이 생기고 그 부위에 가려움이 심하게 나타난다. 심하면 진물이 흘러내리고 통증도 생기며, 이러한 양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하지만 긴 시간 동안 재택근무를 하거나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목디스크' 환자도 늘어난 상태다.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 추간판이 탈출하거나 파열돼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경추디스크의 경우 목과 어깨 등에 통증 나타나고 허리디스크의 경우 허리통증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통증은 물론 손과 팔 저림, 다리저림까지 유발한다.탈출한 디스크 뼈의 끝부분이 가시처럼 자라나 있어 팔, 손, 다리 쪽 관련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 이 때문에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10월을 지나면서 백신 접종률이 80% 가까이 지나가고 있다. 물론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간간히 들리는 심한 백신 부작용이나 후유증 소식을 들으면 누구라도 겁이 덜컥 나게 된다.임상에서는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들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 방문하는 경우들을 보게 된다. 가장 흔했던 것은 접종 당일 혹은 수주 이내에 공황 발작, 혹은 과호흡 등 불안 증상을 겪는 것이다.공황 발작이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신체, 정신적으로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상태로, 숨이 가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고, 토할 것 같고, 손발이 떨리는 등 일련의 증상을 함께 ...
최근 지속적인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과도하게 운동을 하여 어깨에 무리가 가거나 오랫동안 고정된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의 행동이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어깨통증은 가벼운 정도의 근육통부터 시작해서 심하게는 팔을 들어 올릴 수조차 없을 정도의 통증으로 그 강도나 형태도 다양하다.어깨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며, 통증으로 인해 팔을 움직이는 것조차 어렵다면 어깨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깨회전근개는 어깨관절 주변에 있는 4개의 근육을 지칭하고 이들 중 하나 이상에서 손상이 생긴 것을 어깨회전근개파열이라 한다.젊은 연령대에서는 과도한 운...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안구건조증이란 안구 상태가 건조하게 변하면서 안구 표면에 윤활제 역할을 수행하는 기름 눈물이 부족해지면서 뻑뻑하고 시린 증상을 야기하는 것이다.안구건조증 발생하면 우선 눈이 자주 시리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이 심해지고 눈 충혈, 안구 피로도가 증가한다.문제는 안구건조증 증세가 나타나도 이를 가볍게 생각하고 인공눈물 등으로 자가 치료하며 해결하려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인공눈물은 안약의 일종으로 안구건조증 예방, 여러 각막병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눈으로 침투한 이물질을 물리적...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인 우리나라는 평균 100세 수명에 대비하여 인구의 많은 비율이 노년층을 차지하고 있다. 노년에는 건강한 삶을 지속하기엔 날이 갈수록 각종 질환이 동반되면서 통증과 고통이 비례하는 탓에 일상생활의 많은 불편함이 따르게 된다.각종 퇴행성 질환 중에서도 ‘무릎 퇴행성관절염’ 등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은데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져 기능 장애와 변형이 생기면서 다리가 O자로 변형될 가능성이 크다. 초, 중기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주사나 줄기세포 등의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말기라면 상황은 달라진다.통증으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따른다면 ‘인공관절 수술’로 접...
스마트폰 기기,PC 사용이 늘면서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특히 단순 통증을 지나 손목터널증후군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수근관증후군으로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에 있는 수근관(손목터널)이 좁아지면 그 사이를 지나는 정중신경이 눌려 통증 및 저림, 감각저하 증상이 나타난다.주로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화끈거리며 타는 듯한 증상이 발생한다. 밤에 더욱 심해지고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잡는 데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다.심한 경우 손에 힘이 빠지거나 통증이 심해져 젓가락질이나 옷의 단추를 잠그기 어려워지며,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뚜껑을 돌릴 때, 손을 뒤집거나 빨래는 짤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손목...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갑작스러운 기온의 변화와 건조한 대기로 인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아침과 저녁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일교차가 크고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에 따른 환경 변화가 크기 때문이다.본래 코 점막은 호흡한 공기를 축축하게 하는 가습 작용을 해야 하므로 항상 습기가 있어야 하지만 환절기 건조한 공기가 코 내부로 유입될수록 코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이물질을 걸러내는 능력은 물론 혈관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코가 붓고 막힐 수 있다.이로 인해 코막힘 증상이나 맑은 콧물, 재채기와 같은 비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거듭된다면 만성 비염으로 인해 코 점막이 헐고 숨을 제대로...
몸의 기둥으로 일컬어지는 척추는 위로 머리를 받치고, 아래로 골반과 연결돼 몸의 중심축을 이룬다. 이 때문에 신체 균형을 위해서도 아주 중요한 부위로 꼽히지만, 다양한 신체 부위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노화가 시작되기도 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척추 노화는 빠르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부터 시작된다. 이때는 단순 허리통증에 그칠 수 있지만, 중장년층 이상이라면 척추 질환에서 비롯된 허리통증일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있다.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에서 문제가 발생해 허리 통증이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