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비만은 성인병부터 다양한 질환을 가져와 건강을 위협한다. 때문에 나이 불문 반드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나 노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부터는 기초대사량이 저하되면서 체중이 불어나기 쉬워 그 어떤 연령대보다 적정 체중관리가 반드시 요구된다.세월이 흐를 수록 체중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척추 질환 예방에도 있다. 보통 중장년층들은 체중 관리에 소홀할 경우 복부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데, 이는 자연스럽게 신체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쏠리게 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높이게 된다.유연한 S자 곡선을 이루며 체중을 부담하고 신체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가진 척추는 복부 비만에 따른 부담이...
날씨가 화창해지는 계절이 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이 한정적이라 캠핑, 낚시 등 사람이 적은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재택근무로 실내위주의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층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가사노동의 강도도 늘어나고 있다. 청소, 빨래, 설거지 등 가사 업무로 인해 팔꿈치 통증등에 시달리는 사례가 부쩍 늘어났다.이 중에는 테니스엘보와 골프 엘보가 가장 흔하다. 팔꿈치 주변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팔꿈치 주변 힘줄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팔이나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흔히 발생되며 일시적인 강한 충격보다는 반복적인 미세손상이 누적되어 팔꿈치 관절 주위에 생기는 통증의 가...
담관염은 담석으로 담관이 막히면서 세균이나 진균, 기생충, 바이러스에 담도계가 감염돼 발생한 염증을 뜻한다.담즙은 일반적으로 무균 상태로 알려져 있다. 오디 (Oddi) 괄약근이 십이지장으로부터 담도 내로의 세균 침입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담관이 막히고 담즙 정체가 일어나면, 오디 괄약근의 기능 부전을 초래하고 세균이 십이지장에서 담도 내로 침투, 담즙 내 증식하면서 담관염을 유발하고, 나아가 전신 패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증상은 무증상부터 패혈증을 일으키는 급성 세균성 담관염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담관염 환자는 복증, 특히 오른쪽 위쪽의 복부 통증이 있고, 오한, 발열, 황달 등이 나...
나이가 들어 노화가 시작되면 신체 이곳 저곳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의 움직임을 주관하고 있는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서 주변의 뼈와 인대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염증이나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퇴행성관절염이라 한다.퇴행성관절염은 발목이나 손목, 어깨 등 관절이라면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무릎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여러 가지 요인이 무릎 관절에 지속적인 자극을 가하면서 무리가 가게 되고 이로 인해 손상을 일어나는 것이다. 과거에는 중장년층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스포츠나 레저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발병연령이 점차 낮아...
인공관절수술은 관절염으로 손상된 무릎 대신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을 일컫는다. 1960년대에 처음 시행된 이후로 꾸준히 의료 기술이 발전해 오면서 인공관절 도구와 수술의 정확도도 발전을 거듭했고, 수술 결과도 대체로 좋아 인공관절수술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수술 후 초기 재활의 중요성을 간과해 수술 후 불편을 겪는 환자도 적지 않다.인공관절수술은 대부분 무릎 관절염을 오래 앓고 있던 사람들이 받는 수술이다. 연골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심한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들이 유착되어 있고, 이를 둘러싸고 있는 인대나 근육 등의 연부조직도 같이 줄어들어 무릎이 굳어져 있는 경우도...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손의 통증이나 저림 증상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무리한 사용으로 잠깐 이러다 말겠지 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으로 손의 통증 및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경 압박이나 손상을 의심해보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손목은 손바닥 쪽에서 보면 손목뼈가 있고 그 위로 인대가 지나가는 구조이다. 손목뼈와 그 위를 덮고 있는 인대 사이 공간을 손목터널(수근관)이라 부르는데 이 곳으로 손바닥과 손가락의 감각을 담당하는 말초신경인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이러한 손목터널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손바닥과 손가락에...
새싹이 파릇파릇하게 돋아나는 계절.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시작됐다. 코로나 19시대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즐기는 골프특성상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식되기 때문에 골프장은 연일 만원이다. 그러나 골프인구가 증가함에따라 부상위험도 증가하고 있다.주말 골퍼들은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근육으로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하기 때문에 자칫 부상을 당하기 쉬운데 그 중 공을 치는 순간에 과도한 힘을 줄 때 발생하며 허리나 어깨, 팔꿈치의 손상이 자주 생긴다. 이 중 허리의 부상이 장기적으로 수술까지 갈 수 있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주의를 요해야 한다.대부분의 초보분들은 안좋은 허리 각도로 팔힘만으로 스윙을 하는데, 이 경우 허리에...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은 다른 질환들과는 다르게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쉽다. 통증이 심해져서 병원에 내원하는 사람들은 이미 허리디스크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장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모니터를 응시하거나, 고개와 허리를 숙이거나 구부리고 스마트폰을 응시하는 청소년이나 대학생, 직장인들은 증상이나 통증이 며칠 동안 지속된다면 허리가 보내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허리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구조물인 추간판이 잘못된 습관이나 후천적인 요인으로 장기간 척추와 주변 조직에 과한 하중이 가해져 추간판이 원래 있어야 하는 자리에...
아직까지 종식되지 않고 있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 위생과 함께 면역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역이란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키는 힘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강한 방어 체계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면역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몸에 염증이 잘 낫지 않고 감기 등 잔병치레를 자주 겪을 수 있다. 심할 경우 암과 같은 중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더욱이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 요즘에는 더욱 면역력...
소아중이염은 귀 고막 안쪽, 중이라는 곳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환자는 주로 2~5세가 흔하다.엄마의 면역세포를 담고 나온 아기는 돌 이후부터 스스로 면역체계를 만들어 간다. 이 과정에서 감기 바이러스에 자주 노출되면 감기에 걸리고, 흔한 합병증으로 소아 중이염이 나타나게 된다.급성일 때는 열과 귀의 통증, 귀에 물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만성으로 진행됐을 때다. 3개월 이상 중이염이 지속되거나 2달 이내 자주 재발하는 경우로, 미열이 잠깐 나타나기도 하지만, 없는 경우도 있다. 또 서서히 귀에 물이 차기 때문에, 아이들이 귀가 ‘먹먹하다’고 정확히 느끼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다. ...
나이가 들면 우리의 몸에도 노화가 찾아오게 된다. 특히 치아나 관절은 많이 사용하는 신체 부위인 만큼 퇴행성 변화가 이르게 찾아온다. 이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젊을 때부터 관리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치아, 관절 못지않게 노화의 신호가 일찍 나타나지만 상대적으로 관리에 소홀한 부위가 있는데, 바로 눈이다.눈은 빛의 자극을 받아 사물을 보고 인식할 수 있는 감각 기관으로, 없어서는 안 될 중요 부위이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젊은 층의 눈 건강이 급격히 저하되고 이로 인해 젊은 노안과 백내장 환자가 증가하고 있...
어깨는 전후좌우로 가동범위가 매우 넓은 관절인데다 움직임이 많다 보니 다양한 어깨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어깨 석회성건염은 유난히 심한 통증으로 인해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조차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어깨 석회성건염은 회전근개 혹은 주변 조직에 석회질의 칼슘물질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어 시작되는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어깨 관절에 향하는 혈액순환 저하나 과하게 어깨를 사용하는 습관, 지나친 운동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보통 50세 이상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가능한 질환이다.석회가 만들어지고 축적되는 초기단계에서는 어깨주변...
환절기의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의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켜서 근육 및 관절의 유연성을 떨어뜨려 각종 근골격 질환을 쉽게 일으킬수 있다. 또한 계절적 요인으로 증상이 악화되거나, 안 하던 운동, 봄 맞이 대청소, 가구 배치 등 무리한 신체활동으로 인해 어깨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어깨통증의 원인으로 대중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먼저 떠올리는 병은 오십견이다. 오십견은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정확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게 될 경우, 병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했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오래된 어깨통증의 경우, 단순히 오십견이 아닐 가능성도 높아 전문의에 의한...
전자간증(임신중독증)은 임신중기 이후 발생하는 고혈압성 질환이다. 임신 기간 중 혈압이 상승하면서 산모의 여러 장기와 태아에 영향을 미쳐 증세가 심한 경우 산모 및 태아를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임신의 합병증이다.임신 20주 이후,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의 고혈압이 최소 4시간 간격으로 2회 이상 측정되고 단백뇨가 있거나 단백뇨가 없더라도 혈소판 감소증, 신기능악화, 간기능저하 등의 검사실 소견 또는 두통, 시야장애, 폐부종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된다. 이외에도 부기가 잘 빠지지 않고, 부은 곳을 눌렀을 때 원래 상태로 빨리 되돌아오지 않는 경우, 소변량 감소, 상복부 동통도 발...
눈 속에는 꼭 포도껍질을 닮은 막이 있다. 혈관이 많이 연결되어 검붉은 빛을 띠는 이 조직은 모양 그대로 ’포도막(UVEA)‘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막은 눈에 매우 중요한 홍채, 모양체, 맥락막 같은 기관을 둘러싸고 있다.포도막은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 빛의 초점을 맞추는 모양체, 망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맥락막을 둘러싸고 있다. 이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포도막염이라고 한다. 염증의 위치에 따라 포도막 앞쪽부터 ▲전포도막염, ▲중간포도막염, ▲후포도막염이라 부른다. 중간, 후포도막염이 전포도막염보다 치료가 어렵다.포도막염은 비슷한 증상의 다른 안과 질환과는 치료법이 달라 초기에 진단하여 치료하지 않...
인간은 직립보행을 통해 진화하면서 문명의 혜택을 받게 된 동시에 관절 질환의 고통을 얻게 됐다. 두 다리로 걷는 만큼 체중이 가장 많이 실리는 관절은 바로 발목 부위다. 쓰임이 많은 만큼 부상 위험도 높다.운동하다가 발목이 꺾일 때, 점프 후 착지할 때, 무게 중심을 잃거나 넘어지는 등의 모든 발목 외상이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발목이 안쪽으로 심하게 꺾이면서 발생한다. 부상 시 충격이 클 경우 뼈 뿐만 아니라 인대나 연골 같은 뼈 주변 조직에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발목이 골절되면 통증, 압통, 부종, 멍이 생긴다. 골절 시에는 통증 및 부종, 압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신경 손상도 함께 있다면 감각 이상 및 저림 증상...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는 의학적 명칭을 가진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라는 구조물이 본래의 자리에서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내부의 수핵이 경추에 지나가는 신경을 자극 및 압박하는 질환을 말한다.따라서, 목디스크는 뒷목의 통증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근육들이 자주 뭉치고 결리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근력 저하 등의 증상들을 초래한다. 더 나아가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현기증, 이명 현상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흘러나온 수핵이 신경을 어떻게 압박하느냐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것" 이라는 말이 있다. 사회적 미의 기준을 의식한 관리의 차원이 아니다. 비만 관리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질병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있는가에 대한 글로벌 지표다.그렇다면 한창 자라는 아이들의 경우는 어떨까. 의료계 전문가들은 아동기부터 시작하는 '적극적인 비만 예방'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초등학생부터 다이어트를 해야 할까? 성장기에 살 쪄도 나중에 다 키로 간다는 말도 있는데 굳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일까?"통통하니 귀엽다?"… 소아비만 알고 보면 심각한 문제유독 어린 아이들에게 비만은 관대하다. 그저 귀여운 아이들을 질병의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든다. 그...
신장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25% 정도가 신장을 지나가는데, 신장에는 채반 역할을 하는 사구체와 수분/전해질의 흡수 및 배설을 조절하는 세관이 있어 혈액이 이를 통과하며 소변이 만들어진다. 신장이 만든 소변은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전달된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몸 속 노폐물이 쌓이고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급성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수시간에서 수일 내 갑자기 떨어지는 질환이다. 환자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콩팥 기능이 단기간에 좋아지면 급성신부전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신장의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신부전을 의심해야 한다.급성신부전의...
평소 건강하게 잘 지내던 사람이 잦은 구토와 두통, 마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뇌혈관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뇌혈관 질환들은 발생한 후 빠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심한 경우에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긴급한 질환들이 많다.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뇌졸중의 하위 질환인 뇌출혈은 빠른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 중 하나이다.뇌출혈은 뇌졸중이라는 큰 범주 안에 존재하는 하나의 하위 질환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파열되어 출혈을 일으키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전체 뇌졸중 환자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언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