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면 우리의 손과 발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었으니 바로 ‘무좀’이다. 무좀, 어감부터가 불쾌하지 않은가? 하지만 무좀이 곰팡이라는 사실을 듣는다면 그 불쾌함이 배가 될지도 모른다.무좀은 표재성 곰팡이증으로, 덥고 습한 환경에 더욱 잘 자라는 곰팡이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여름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 무좀은 흔히 성인 남성에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것도 옛말이다. 최근에는 여성들에게도 자주 나타나고 있으며, 유아 무좀도 꽤 많이 발생하고 있다.그렇다면 무좀은 주로 어디에 생길까? 무좀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신체부위는 바로 발이다. 발가락 사이, 발톱, 발뒤꿈치 등에 다양한 형태로 나...
어금니 가장 끝부분에 위치해 사랑의 열병을 앓는 것처럼 통증을 동반하는 사랑니. 이처럼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랑니를 생각하면 '극심한 통증'부터 떠올린다. 왜 그런 걸까?보통 사랑니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사랑에 대해 이제 막 알아가기 시작하는 17~25세 무렵 나기 시작한다. 또 잇몸을 뚫고 나오며 첫사랑의 열병과 같은 통증을 느끼게 만들고 잇몸 부종, 염증 등을 동반해 괴로운 나날을 보내게 만든다. 그리고 바로 이런 특징 때문에 사랑니는 우리에게 '공포스러운' 치아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밖에 없게 됐다.어금니 중 세 번째에 위치한 제3대구치 사랑니는 보통 사람마다 다르게 난다. 어떤 사람은 아예 나지 않기...
과거 중년 여성들에게 국한되었던 하지정맥류가 현대인들의 고질병이 되면서 남성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하지정맥류를 여성들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라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이런 생각을 뒤집을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결과, 2009년 약 4,200명 정도의 남성들이 하지정맥류를 진료받았으며 2013년에는 약 50,000명으로 늘어 19% 높아진 수치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대체 어쩌다, 하지정맥류로부터 안전하다고 믿었던 남성들에게 이 질환이 이토록 쉽게 찾아오게 된 것일까?그 이유는 하지정맥류의 다양한 원인 중에...
예년보다 더 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올 여름. 다행히 이른 장마 덕분에 아직까지는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선선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나면 참기 힘든 무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환자라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 그 이유는 여름이 되면 하지정맥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해 생기는 혈관질환이다. 우리 몸에는 혈액이 이동할 수 있도록 길목 역할을 하는 동맥과 정맥이 있는데, 동맥은 혈액을 통해 산소 및 영양분을 각 부위에 공급...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대인들은 외관을 가꾸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하게 관리해야 되는 부위로 ‘깨끗한 피부’를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피부가 첫인상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그러나 안타깝게도 깔끔해 보이는 피부를 갖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피부는 우리 몸에서도 상당히 약한 편이기 때문에 각종 질환이나 외상 등에 노출되어 손상을 입기 쉬운데다가 이렇게 입은 상처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흉터가 남을 수 있다. 흉터는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고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큰 고민거리로 꼽히고 있다.반흔이라고도 부르는 흉...
바쁘다 못해 시간에 쫓겨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많아지면서 수면장애 증상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수면장애는 인간이 삶을 유지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수면을 건강하게 취하지 못 하거나 충분한 수면시간을 유지한다 하더라도 계속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상태를 말한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수면리듬이 깨져 잠을 자는 도중이나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을 말한다.이처럼 생각보다 그 범위가 넓은 수면장애는 다양한 질환이 포함될 수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불면증'이다. 불면증은 수면을 취하고자 했지만 잠들기 힘들고 잠에 들었다 하더라도 자주 깨고...
입냄새는 전체 인구 중 20~50% 정도가 겪는 문제이지만 대체적으로 구강 위생 상태 불량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보통 입냄새는 잇몸 염증, 충치, 양치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음식물이 구강 내에 남아있을 때 발생하는 일이 많다.뿐만 아니라 각종 약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당뇨병, 신장 질환, 크론병, 대장암 등 몸에 어떠한 질환이 찾아왔을 때에도 심각한 입냄새가 유발될 수 있다.입에서 나는 불쾌한 입냄새는 본인도 괴롭지만 타인에게 안 좋은 인상을 줘 사회생활에 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때문에 입냄새는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하는 것이 좋은데, 입냄새는 구강 위생 상태가 불량...
암 질환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암 질환으로 손꼽히는 대장암은 크게 결장암, 직장암으로 나눌 수 있다. 그 비율은 약 7:3 정도 되는데, 과거에는 결장보다 직장에 암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그 비율이 반대가 되어 결장암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직장암이 발병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누구에게나,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데다가 '독하고 무서운 암 질환'이라는 별칭답게 직장암은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뜨릴 수 있는 암 질환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직장은 대장 마지막 15cm 정도의 길이를 갖고 있으며 항문과 가깝다는 특징이 있어 자칫 잘못할 경우 항문이 ...
기침이나 재채기, 대화를 하면서 튀어나오는 작은 침방울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감염증으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었고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일상이 되었다. 또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누구나 알아야 할 정보가 되었고 의심 증상이 있는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은 정말 '당연한' 일이 되기도 했다.하지만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들이 알려진 만큼 잘못된 정보까지 많이 퍼지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코로나19가 눈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에서 나타나는 통증을 무작정 코로나19로 의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 코로나19가 아닌 경우가 많다.코로나19는 작...
서서 일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는 사무직 직장인 역시 집에 돌아오면 퉁퉁 부어오른 다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 경우 부종뿐만 아니라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모래주머니를 찬 것처럼 다리가 무거운 느낌도 동반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피로감은 배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퇴근 후 쉬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별 다른 조치 없이 이런 증상을 방치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물론 ‘귀차니즘’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지만 다리 혈관 건강을 생각한다면 부종을 제때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부종이란 혈액, 림프액, 조직액 등이 포함된 체액이 원활히 순환되지 못하고 한 곳에 누적되면서 피부가 부풀...
성인 3명중 1명은 코골이가 있다고 한다. 대부분 코골이는 '시끄러운 소리'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리보다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 바로 코를 코는 중간에 숨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가 있을 때 흔히 동반되는 질환으로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환이다. '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를 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우선 코골이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좁아진 기도에 공기가 지나면서 발생하는 호흡 잡음을 뜻한다. 많이 피곤하거나 술을 마신 날에만 코를 코는 단순 코골이라면 큰 걱정이 없어도 되지만, 평소에 심한 코골이 소리와 함께 수면 중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수면...
“나는 시골에 가서 살 수도 있다. 단, 인터넷만 된다면!” 현대인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없이는 살기 힘들 정도로 우리의 일상의 대부분이 되었다. 덕분에 내가 어디에 있든, 언제든 멀리 있는 친구와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졌고, 한 번의 클릭으로 온갖 제품을 집으로 하루 만에 배송 받을 수도 있다. 심지어는 백화점에 가질 않고도 최신 유행의 옷을 유럽에서 직구로 저렴히 구매도 가능해졌다. 이제 전자기기는 삶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하지만 득이 있으면 실도 있는 법. 전자기기는 우리에게 안락함을 제공하는 대신 건강을 앗아가고 있다. 특히 근골격계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실제로도 과거에 비해 목...
탈모, 치질과 같이 중년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던 질환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두 질환 모두 오랫동안 40~50대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각인되어 왔으나,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임이 알려진 것이다.전립선비대증도 마찬가지다. 위의 두 질환과는 달리 남성들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노화로 인한 질환이라고 알려졌다가 최근 들어 좀 더 이른 나이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탈모나 치질에 대한 인식과 맥을 같이 한다.전립선비대증은 남성 생식기관의 일부인 전립선이 나이가 들면서 크기가 점점 커져 전립선 내부를 지나는 요도를 압박하는 질환을 말한다. 현재 전립성비...
5월 초순부터 낮 최고기온이 30℃까지 오르면서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이른 더위에 냉방가전 매출 껑충’, ‘편의점 얼음 컵 품절’ 등 더위를 실감케 하는 기사가 속속 떠오르면서 대중들은 벌써부터 1994년 이후 최악의 더위라 불린 2018년 여름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기온이 오르면 감기나 독감 발병률은 줄어들지만 식중독, 일사병, 무좀과 같이 기온적 특성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들을 무시할 수 없다. 그중에서도 무좀을 앓고 있는 이들은 기온이 오르는 것이 더욱 반갑지 않을 것이다. 후덥지근해질 무렵만 되면 무좀 증상이 더욱 심해지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무좀은 겨울보다 봄, 여름에 더욱 심...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생각보다 이 정책이 장기화 되고 있다. 지친 국민들을 위해 정부는 최근 이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 전까지 이 정책이 습관이 되고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당부한다고 밝혔다.이처럼 처음에는 힘들지만 아주 작은 행동 하나도 자꾸 반복해서 하다보면 곧 습관이 될 수 있으며 이 습관을 여러 명이 함께 실천한다면 문화로 자리 잡아 건강한 사회로 거듭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미뤄보면 건강을 관리하는 데 있어 '습관'은 생각보다 굉장한 영향력을 행사함을 알 수 있다.아주 작지만...
생각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마스크는 이제 외출 시 꼭 챙겨야 할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외출을 하면 타인의 야멸찬 시선을 견뎌내야 하는 건 물론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하지만 마스크를 무려 4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착용하다 보니 멀쩡하던 피부에 트러블이 올라오고 조금만 자극이 가해져도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간지러운 증상이 동반되는 등 여러 가지 피부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쉽게 말해 마스크가 피부 손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급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아침저녁 온도차가 무려 10도 이상 차이 나는 날씨가 지속되면서 피부에는 그...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라는 표현이 있다. 아무리 화가 나는 상황이더라도 상대방이 웃고 있으면 차마 화를 내지 못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첫인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표정이다. 같은 사람을 보더라도 웃고 있을 때와 무표정할 때를 비교해보면 대부분 전자에 더 호감을 느낄 정도로 미소는 각자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든다.하지만 웃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이들이 있다. 바로 치아가 삐뚤거리는 경우다. 이 때문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가지런한 치아를 얻기 위해 교정치료를 한다. 게다가 과거에는 고르지 못한 치열 때문에 관리가 힘든 이들만 했지만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시술이 대중화되고, 이로 인해...
아직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긴 하지만,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리듯이 낮에는 제법 기온이 높아 더운 느낌을 주고 있다. 이에 옷차림도 점점 가벼워지고 있는데, 이렇게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체적으로도 여러 가지 변화가 찾아오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 혈관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는데, 온도가 높아질수록 혈관이 확장되면서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혈관이 확장되는 질환으로, 피부 바깥으로 핏줄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각선미를 망칠 뿐만 아니라 다리 건강을 해칠 수 있다...
2020년 상반기 피부 키워드는 아무래도 ‘진정’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 않아도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낮밤으로 급변하는 기온과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피부 컨디션이 무너지기 쉬운데 최근 코로나19로 생활필수품이 된 마스크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피부를 잔뜩 예민한 상태로 만들어 두었기 때문이다.예민해진 피부는 좁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홍조, 가려움, 따가움 등 다양한 신호로 현재 컨디션을 어필한다. 이론대로라면 이 신호를 감지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를 잠재울 방법을 찾으면 되겠지만, 피부가 예민해진 원인을 파악한다는 것이 말처럼 그리 쉽지가 않다.그렇다고 두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므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현한지도 어언 4개월이 지나간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의 큰 변화는 개인위생에 대해 관심을 더 갖게 되고 습관화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특히 손씻기는 과거 사스나 메르스, 신종플루를 거치면서 더욱 중요한 질병 예방의 수칙으로 머리 속에 자리매김하게 되었다.코로나19 바이러스가 두려운 점은 치명률이 1~2%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급속한 전파와 확산으로 인해 대량 감염이 된다는 점이다. 특히 나이가 많은 고령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그 주요 원인으로 기저질환을 꼽을 수 있다. 기저질환(Underlying disease)은 어떤 질병의 원인이나 밑바탕이 되는 질병을 가리킨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