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온열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더운 환경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안정적인 생명과 건강을 위해서 그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 덕분에 땀을 흘리고 수분 보충을 원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자율신경이 원활하게 작용해야 한다. 하지만 자율신경의 대처능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체온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온열 손상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령층의 연령대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대체적으로 자율신경 대처 능력이 저하돼 있다. 이에 여름철 온열 질환을 입을 가능성도 높아지며, 만성질환 관리 또한 어려워진다. 특히 최근에는 더운 날씨로 인해 실내 냉방기 사용을 항상 하기 때문에
여름 휴가철이 한창인 요즘, 물놀이를 다녀온 후 눈이 불편해져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휴가철 워터파크, 계곡, 해수욕장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방문한 후 감염성 질환에 걸리는 수가 있는데, 눈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여름철 물놀이 후 눈이 충혈되고 가렵거나 따가우며, 눈곱이 자꾸 끼고 눈에 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느껴지는 증상은 유행성 각결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치료를 잘 받으면 1-2주 내에는 좋아진다. 그러나 각막혼탁이나 결막유착 등의 합병증이 드물게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하다.양쪽 눈이 동시에 충혈되는 알레르기 결막염과 달리 유행성 각결막염은 접촉에 의한 아데노바이러스 감
밤낮 이어지는 무더위에 에어컨에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시원한 실내와 더운 실외를 오가면 코 점막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축농증, 즉 부비동염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비동염은 말 그대로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부비동은 얼굴 뼈 안에 있는 빈 공간인데 자연공이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코 내부와 연결된다. 자연공을 통해 환기 및 분비물의 배출이 진행되는데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분비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부비동 내부에 축적되면서 부비동염으로 진행된다.발생한 지 4주 이내의 부비동염을 급성 부비동염이라고 하는데 급성 부비동염은 주로 감기 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
현대인들에게 허리디스크는 흔한 질환으로 자리잡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는 허리 통증과 불편함의 주된 원인이 바로 허리디스크이다. 잘못된 자세,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요인들이 허리디스크를 유발하며, 이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단순한 허리 통증을 넘어 일상 생활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허리디스크는 의학적으로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불리며,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가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말한다. 디스크는 충격을 흡수하고 척추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바다나 강가의 소위 말하는 ‘빠지 (barge)’에서 수상레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여름 물놀이 중에 발생하는 어깨 및 상완골 골절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수상레저에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도 많이 참여해 어깨 부상 위험이 더욱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수상레저 활동 중 상완골(위 팔뼈)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는 다양하다. 강한 파도로 인해 수상 스키나 웨이크 보드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지거나, 장비에 부딪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모터보트를 타고 세게 달리다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하면서 어깨에 과한 힘이 가해질 수도 있고, 다른 레저 기구나 사람과
현대인들에게 근골격계 질환은 익숙하다. 질환 특성 상 일상과 매우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고령화 사회, 각종 전자기기 보급률이 급증하면서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특징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청주필한방병원 염선규 병원장은 "근골격계는 소모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아무리 조심해도 닳는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근골격계 질환은 방치 시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건 물론 아예 상실시켜 버릴 수도 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근골격계 질환은 한 부위에서 발생한 문제가 다른 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간이 노화하는 것은 자연의 섭리와도 같다. 인간에게 노화가 찾아오면 자연스럽게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까지 저하되면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된다. 이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은 여러 가지인데, 그 중 하지정맥류는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질환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하지정맥류는 일반적으로 가족 중 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유전적 소인이 대표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굳이 가족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정맥 혈액순환을 방해할 만한 생활 습관, 식습관을 가진 경우,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음주나 흡연을 자주하는 경우 등 환경적인
손은 깨어있는 시간 중 쉼 없이 사용되는 신체 부위로 사용 빈도가 높은 만큼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기도 쉽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거나 골프, 테니스 등과 같이 손을 위주로 사용하는 스포츠 활동, 운전, 과도한 가사 노동은 손가락 관절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가벼운 통증의 경우 충분한 안정과 마사지, 찜질 등의 방법으로 호전되지만 지속되는 통증과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에서 마치 총의 방아쇠가 당기는 것처럼 딸깍 걸리는 느낌이 난다면 방아쇠수지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손가락의 협착성 건초염으로 손가락을 구부리고 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힘줄에 지속적인
요즘 계속해서 30도가 넘어가는 폭염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사람도 견디기 힘든 더위인데, 반려동물의 평균 체온은 사람보다 2~3도 정도 더 높아 더욱 더위에 약하다. 특히 고온 환경에서는 반려동물이 쉽게 열사병이나 탈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여름철에는 이러한 이유로 동물병원을 찾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다. 열사병에 걸린 강아지, 고양이는 헐떡임, 구토, 설사, 무기력, 혼수 상태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탈수로 인해 건조한 잇몸, 피부 탄력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더위나 습기로 인한 피부 발진, 염증, 곰팡이 감염 등의 피부 질환도 흔하다. 특히 강아지의 경우, 뜨거운 아스팔트나 모래에서 산책 시 발바닥 화상으로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일상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습관은 이들의 척추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척추측만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어 부모와 교육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굽어져 C자 또는 S자 형태로 변형되는 질환이다. 이는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휘어지는 상태로, 정면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곧게 뻗지 않고 좌우로 휘어진 것이 특징이다. 척추측만증은 주로 성장기 청소년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통증과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크기의 증가로 인해 전립선요도폐색 및 방광자극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40대 후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60대의 경우는 50% 이상에서 전립선비대증이 진단되며, 80대의 경우에는 90%에 가까운 유병률이 보고된다. 나이 증가에 따른 성호르몬 및 전립선세포내 남성호르몬 수용체의 변화가 전립선비대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뇨 및 비만과 같은 대사증후군도 전립선비대증 발생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주요 증상으로는 세뇨, 요주저 및 잔뇨감과 같은 전립선요도폐색 증상과 빈뇨, 야간뇨, 절박뇨와 같은 방광저장능력과 관련된 배뇨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발
전립선암은 세계적으로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2023년 사이 전립선암 환자는 39.6%가 늘어 전체 암 중에서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전립선비대증 또한 10년간 30%가 넘게 발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런데, 가파르게 환자가 치솟고 있는 전립선암은 사실 전립선특이항원검사(=PSA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PSA검사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단백분해 효소로 전립선 이외의 조직에서는 거의 발현되지 않아 전립선암의 선별에 이용되는 유용한 종양표지자이다. 일반적으로 체혈을 통해 검체가 가능하며, 채혈 전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0, 70대 고령층 뿐 아니라 20, 30대 젊은 층에서도 임플란트 수술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20대 임플란트가 증가하는 이유로 회생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된 치아, 심각한 치주질환, 외상으로 인한 치아 파절 등을 꼽을 수 있다. 다양한 음식에 대한 도전, 액티브한 활동으로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일이 많은 것이다. 또 달달한 음식을 즐기고, 음주량이 많으며,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도 젊은 구강 환자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구강건강에 더 유리하다는 인식변화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이가 없으면 잇몸인 시대가 아니라, 이가 없으면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반면 20대에 임플란트가
갑상선암은 다른 장기에 생기는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은 편으로, 크기가 1cm 보다 작은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없이 적극적인 추적 관찰을 시행하기도 한다. 갑상선이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해 신체기능 조절을 담당하는 중요한 내분비기관인 만큼, 암 수술 후 우려되는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후유증 방지를 위해 발견 즉시 수술하지 않고, 암이 자라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발견 즉시 수술을 하지 않고 적극적 추적 관찰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이다.갑상선암의 적극적 추적 관찰이란 암 진단 후 즉시 수술하는 대신 갑상선암의 크기변화나 림프절 전이 여부를 6개월 혹은 1년 간격의 정기적인 초음파검사를 실시하여 적극적으로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 회복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때 치료하지 않을 시 점차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평소 구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영유아기를 거쳐 약 6~7세부터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남녀노소 관계없이 이른 나이부터 치아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면 기능적 문제는 물론 발음, 심미적인 문제까지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충치는 대표적인 구강질환으로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치아 내부까지 손상될 수 있는데, 만약 치수 조직까지 손상된 상태라면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신경치료의 정식 명칭은 근관치료
임플란트 수술은 약 4개월 정도 소요된다. 꽤 긴 기간이 필요한 이유는 골유착 때문이다. 임플란트 픽스쳐가 잇몸뼈와 얼마나 잘 결합하느냐가 중요하기도 하고,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뼈이식이 필요하다면 수술 기간이 6개월 이상 길어질 수 있다. 임플란트 계획 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엑스레이와 CT촬영을 통해 구강상태를 정밀 검사하고 진단한 다음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수술로, 잇몸뼈가 건강하면 발치 후 바로 식립이 가능하다. 하지만 잇몸뼈가 충분하지 못하면 뼈이식 과정이 필요하다. 잇몸뼈 상태에 따라 뼈이식 후 임플란트를 심거나 뼈이식과 동시에 임플
직장인 권 씨(35세, 남성)는 눈이 뻑뻑하고 눈물이 흘러 안과를 방문했다. 예전부터 시작된 안구건조증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으로 알려진 건성안은 안구 내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건성안이 생기면 눈이 건조해지고 뻑뻑함을 느끼게 되며 작열감, 가려움,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눈이 시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황사, 꽃가루가 심한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름철에도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무더운 날
대표적인 노년층의 허리 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여름철에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척추협착(M480)으로 내원하는 환자는 지난 2018년 164만9222명에서 2022년 177만7263명으로 4년간 12만8041명(7.8%)이 늘어났다. 특히 진료 연월에 따른 2022년 월별 환자 내원 현황을 살펴보면 여름철인 6~8월에 1,231,202건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더운 여름철에는 장마로 인해 기압이 낮아지면서 척추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척추 주변 조직이 팽창하게 된다. 이때 팽창된 조직이 신경을 자극해 크고 작은 통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척추관 협착증이 악화될 수 있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며 탈모 환자들의 고충이 심해지고 있다. 여름에는 강렬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 피지 등 노폐물 분비로 인해 탈모가 악화되기 쉽다. 게다가 땀에 젖은 머리카락이 축 처져 내리면서 탈모가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요즘에는 20~30대 젊은 탈모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탈모로 인한 외모 변화가 더욱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탈모 초기에는 약물 치료 등을 통해 탈모가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지만 외관상 변화가 두드러질 정도로 탈모가 진행된 상태라면 모발이식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이란 후두부에 있는 모낭을 채취하여 탈모가 진행된 정수리나 이마 라인 부분으로 옮겨 심어 모
신체의 장기가 제 자리를 이탈하여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증상을 흔히 ‘탈장’이라 한다. 탈장은 국민 100명 중 2~3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신체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초기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장기가 붓거나 합병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되도록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탈장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언제든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환자 비율이 증가하고,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 어느 부위든 가리지 않고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탈장은 복벽에 생긴다. 복강을 둘러싼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