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질염은 여성의 75%가 평생 1번은 걸리게 되는 흔한 질환이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분비물, 가려움, 냄새 등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별 질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만약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셀프케어보다는 산부인과 진료를 추천한다.(*본 칼럼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제품을 언급하지만 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Q. 혼탁한 색으로 분비물 양이 너무 많고 생선비린내처럼 냄새가 나요.가장 많이 호소하는 질염 증상이다. 원인은 ‘세균’에 의한 질염으로 이런 경우에는 세균을 없애는 약을 써야한다. 약국에 가면 일반의약품의 항세균 질정인 ‘세나서트질정’, ‘...
환절기 질환이라면 감기가 먼저 떠오르지만 눈질환인 '다래끼'도 많이 발생한다. 눈 자체가 아닌 눈꺼풀이 퉁퉁 붓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눈병이 아니라 눈다래끼일 가능성이 높다. 흔히 눈병이 전염이 쉽게 되듯 다래끼 또한 전염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래끼는 전염성이 없다.눈다래끼는 눈 자체가 아닌 눈물샘 쪽의 감염으로 걸리게 되며 피부에 많이 분포돼 있는 포도상구균이 주된 원인이다. 감염에 의한 질병이므로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손으로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눈을 반드시 만져야 할 상황이라면 그 때는 손을 최대한 깨끗이 한 뒤에 만지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다래끼는 피로한 눈에 잘 생긴다. 눈 피로를 풀...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망막변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이자 시세포가 몰려 있는 황반 부위가 손상∙변성되면서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질환이다.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50대에서 7명 중 1명, 60대는 5명 중 1명, 70대는 4명 중 1명 정도가 황반변성일 정도로 나이가 들수록 급증하는 노인성 안질환이다.황반변성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6년 14만 5,018명에서 2020년 20만 1,376명으로 4년 새 38.9%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40세 이상 국민 중 13.4%가 황반변성을 앓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황반변성은 습성과 건성으로 구분되며, 건성은 매...
택배기사 A씨는 매일같이 무거운 짐을 오르내리는 일을 하고 있다. 여느 때와 같이 일을 마치고 집에서 누워 TV를 보는데, 사타구니 한쪽에 불룩하게 혹이 만져지는 것을 느꼈다. 이상하다 싶어 손으로 한번 눌러봤더니 혹이 다시 들어가 큰일이 아닌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일을 재개하면 원인 모를 혹이 다시 튀어나와 있었다.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은 A씨는 일을 하루 쉬고 급히 의료기관을 방문했는데, ‘탈장’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조금만 치료 시기를 놓쳤어도 합병증으로 장 절제까지 해야 할 수도 있었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며 ""다행히 초기에 빠르게 발견해 수술하면 경과가 좋다는 말에 걱정을 한시름 놓게 됐다"고 안도했다...
여성들은 완경을 하기 전까지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주기로 생리를 하게 된다. 생리 기간 동안 몸의 변화와 더불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경험하게 되는데, 대체적으로 많은 여성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은 ‘생리통’이다.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은 대부분 진통제를 복용한다. 약의 경우 복용 이후 수 분 이내에 증상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주지만 유지 시간이 길지 않고, 반복해서 약을 먹어야 한다는 번거로움 등이 있다. 매달마다 반복되는 이러한 통증과 번거로움으로 인해 여성들은 많은 정신적, 신체적인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이처럼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생리통은 개인별로 그 원인과 증상 범위가 ...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 후 고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인체에 무해한 재료를 사용, 턱뼈에 유착이 잘 되는 특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연 치아와 비슷한 저작력 및 고정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특히 건강 보험이 적용으로 보다 대중적인 치료로 자리잡는 추세다. 임플란트의 평균 수명은 10년 정도로 관리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그 이상도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술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 사례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재수술을 받게 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이는 음식물 찌꺼기가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에 남아 염증이 발생하면서 사이가...
겨울의 매서운 추위는 야외 활동을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체온 유지를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고자 고열량 식품을 섭취하게 만든다. 이 때문에 겨울만 되면 급격히 체중이 늘어 스트레스 받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습관이 비만만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이와 함께 주의해야 하는 또 다른 질환이 있는데, 바로 '하지정맥류'이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순환 문제로 인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원인은 판막의 손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맥에 위치한 판막은 다리에서 심장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혈액이 중력의 영향에 의해 역류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오래 서 있는 습관을 지속하거나 노화...
모든 수의사가 유기동물을 심심치않게 접하겠지만, 나는 유독 유기동물 치료 케이스가 많은 편이라 지금까지 손을 거쳐간 유기동물만 3000마리가 넘어간다. 가장 많은 케이스는 역시 중성화다.유기묘 유기견 중성화 케이스는 단순한 TNR을 의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호자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올바른 시기에 중성화를 받는 아이들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진행되지만,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한 유기 반려동물은 유선종양, 자궁축농증 등의 중증질환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종종 TNR보다 큰 수술과 어려운 치료가 요구될 수 있다.그 중 자궁축농증에 대해 말해 보고자 한다. 자궁축농증은 세균에 감염되어 자궁에 농이 차는 질환을 말...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노화를 겪게 된다. 대표적인 노화 증상 중 하나가 중장년층 연령대부터 시작되는 ‘노안’이다. 평소 잘 보이던 글자도 점차 흐릿해지고 침침해져 잘 보이지 않는 ‘노안’은 주변에서도 흔하게 발견되는 현상인 만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나 시력감소의 원인이 단순 ‘노안’이 아닌 ‘황반변성’이라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황반변성은 국내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완치가 어려운 안질환이기 때문이다.문제는 황반변성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특별한 징후가 없거나 ‘노안’과 유사해 방치되기 쉽다는 점이다. 특히 중·장년층 연령대에서 황반변성 발병률이 높아지...
한 조사에 따르면 40~50대 관절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60세 미만의 젊은 연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이라고 하면 대개 노인성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염을 떠올리기 쉽지만 외상성 관절염은 40대 중반부터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40~50대 젊은 나이대에 무릎 관절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무릎 손상 당시 수술 등 치료를 잘 받더라도 발생할 수 있고, 부상으로 파괴된 무릎 구조가 관절염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 같은 젊은 관절염 환자의 증가는 결국 관절염의 유병 기간과 치료 기간 장기화로 이어지게 된다.무릎 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있다가 악화될수록 가만히 있어도...
치과 의료 분쟁에서 빈도가 가장 높은 게 임플란트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의료중재원에서 감정 완료된 치과 의료 분쟁은 628건이다. 이중에 임플란트 관련 사례가 21.2%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보철(19.9%), 발치(19.7%), 보존(17.8%)이 뒤를 이었다.이는 직전 5년(2012년 4월~2017년 6월)에 비해 임플란트 불만족도가 더 치솟은 것이다. 당시 감정 완료된 치과 분쟁 372건 중 임플란트는 62건으로 16.7%였다. 눈에 띄게 느는 임플란트의 주된 불만은 신경 손상이다. 전체 불만족의 18%를 차지한다. 감각 이상과 증상 악화도 각각 15.8%에 이른다. 이밖에 부정교합, 감염, 효과 미흡도 불만 사항이다.임플란트 분쟁의 주된 연령은 60대로, ...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근육 및 인대가 경직돼 있는 경우가 많아, 야외 운동 시 부상의 위험성이 높다. 낮은 바깥 온도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야외 운동보다는 실내 운동을 선택하는 이들도 많지만, 잘못된 운동 자세와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내 운동 시에는 적절한 운동 목표를 정하고 올바른 운동법을 숙지한 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어깨 관절의 경우 신체 중 운동 범위가 가장 넓어 일상에서도 많이 쓰이는 부위다. 그 때문에 다양한 원인에 의해 어깨에서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된다. 어깨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면 '오십견'이라는 질환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는 한다. 주로 50세 전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오십견'이라 불리는데,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다.‘어깨가 얼어붙었다’라는 뜻의 '동결견'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발생 시에 어깨통증과 함께 어깨 관절의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오십견의 발병 요인에는 운동 부족 및 염증, 어깨 관절의 장기간 고정 등으로 인한 관절 유착 등이 있다.또한 가볍게 발생했던 어깨통증이 원활하게 회복되지 못해 오십견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나타난다.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통증이다. 특히 밤이 되면 통증이 더욱...
나이가 들면서 시야가 서서히 흐릿해지는 증상을 겪게 되면 대게 노안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백내장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환자 스스로 백내장과 노안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둘 다 대표적인 증상이 전반적으로 시야가 또렷하지 않으면서 시력저하가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실제로 노안과 백내장은 발병하는 시기도 비슷하고 초기 증상도 비슷하다. 노안과 백내장 모두 초기에는 시야가 또렷하지 않고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겪기 때문에 이 둘의 증상을 구별할 수 있는 성인은 20%도 되지 않는다.노안은 노화로 인해 40대 이후에 생기는 현상으로, 가까운 거리의 작업을 하는 데 불편함이 느껴...
비뇨의학과를 찾는 환자들 중 25% 정도에서 발견되는 대표 질환에는 요로결석이 있다.요로결석은 나이는 물론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한 번 발병하고 5년 이내 재발할 확률이 높아 평소 식단 관리는 물론 생활습관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주로 여름철에 자주 발병하여 계절 질환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요로결석은 사계절 내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 겨울철에도 안심할 수 없다. 요로결석은 소변을 지나는 통로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돌(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결석이 나타날 시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수분 섭취량이 줄기 쉽고 운동량...
큰 고통을 주는 질환이라고 하면 신체질환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도 인체에 이상이 생겼을 때 우리의 몸은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거나 부종, 저림 증상 등으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린다. 그러나 신체적인 질환만이 고통을 주는 것은 아니다. 정신질환 역시 눈에 보이는 상처나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악화되면 심한 고통을 유발하며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그 중에서도 우울증과 조현병이 현대인들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정신과 질환으로 꼽히고 있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흔하다는 이유로 감기처럼 가...
임상적 양상은 질병의 경과를 구분하는 중요한 단서로 꼽힌다. 실제로 질병에 걸려 극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이차적인 합병증을 경험할 경우 중증의 단계일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대표적인 수면장애 증상 중 하나인 코골이의 경우 중증 단계를 조금 다른 방법으로 구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코골이 소리가 클 경우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중요한 점은 코골이 증상의 중증도를 파악하려면 소리가 아닌 호흡장애지수(Respiratory disturbance index, RDI)를 우선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RDI란 시간 당 무호흡과 저호흡 수치를 합친 숫자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코골이 등 수면장애의 심각한 정도를 의미한다.코골이는 잠...
백내장은 노안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안구 질환으로 정확한 검사를 거쳐 개인별 증상, 노안의 진행 상황, 백내장 치료 필요 여부와 시기를 적절히 계획해야 한다.최근엔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술’이 부상하고 있다. 인공수정체는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구분되며 종류도 여러 가지로 안과마다 보유한 렌즈의 종류와 수가 천차만별이다. 또한 맞춤형 렌즈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병원의 시스템도 충분히 살펴봐야 하는 요소이다.환자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인공수정체로 시술을 진행해야 하는 이유는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직접적인 요소 중 하나기 때문이다. 단순히 인공수정체의 특징과 장...
인공치아인 임플란트(dental implant)의 수명은 어느 정도일까. 임플란트 제품 소개나 홍보 글에는 임플란트 수명에 대해 반영구(半永久)라는 표현이 종종 보인다. 반영구는 거의 영구에 가까운 것이다. 20년 30년처럼 수십 년을 생각할 수 있다.그런데 치과에서 말하는 반영구는 대략 10년 이상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 세월로, 10년 이상 쓰는 제품이 반영구로 통용된다. 따라서 반영구 임플란트의 수명은 10년 이상을 의미하는 셈이다.그러나 현실에서의 임플란트 수명은 들쭉날쭉이다. 1년 만에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사례도 있고, 5년 만에 재시술 받는 사람도 있다. 대개는 10년을 무난하게 사용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치아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잇몸이 약해지거나, 구강 질환, 사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실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자연 치아가 빠진 후 조속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음식을 씹거나 발음하기 불편할 뿐만 아니라, 치아가 빠진 곳에 음식물이 끼면서 염증과 충치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이러한 자연치의 공백은 구강 건강에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조속히 빈 곳을 대체하기 위한 치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소실된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치과 치료로는 임플란트가 대표적이다.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잇몸에 직접 식립 하는 시술로 인접한 자연 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치아가 없는 부분만 수복하면서, 자연 치아와 거의 유사한 것이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