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자주 체하는 증상에 시달리는 경우, 트림이 자주 나오거나 배에 가스가 차서 빵빵한 느낌이 자주 드는 경우, 식후에 늘 더부룩함을 느끼고 속쓰림이나 명치통증 등이 잦은 경우라면 만성 소화불량으로 보고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소화불량은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라 가볍게 보기 쉽지만, ‘만성’이라는 단어가 앞에 붙으면 그 수준이 달라진다. 만성 소화불량이 문제가 되는 건 원인을 찾기 어렵고, 그래서 치료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는 점에 있다. 실제로 병원을 찾아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엔 ‘기능성 위장장애’일 수 있다.이 경우는 원인이 보이지 않는 상황임에도 이후 계속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사람들의 일상에 반려동물은 가족으로 자리잡고 있다. 반려견, 반려묘와 지내왔던 시간들이 쌓이며 이제 함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 하고자 한다. 불과 10년 전에만 해도 낯설었던 다양한 치료와 처방이 세분화되고 주요 진료 항목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으로는 재활치료가 있다.재활치료를 가장 많이 찾는 케이스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LCPD), 대퇴골두제거수술(FHO), 슬개골 수술 전후의 일상 회복을 위한 케이스이다. 수술 전 근력강화운동을 해주고 수술 후 재활관리를 하면 더 좋은 회복 예후를 보이기 때문이다. 수술은 직접적인 치료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지만 수술의 경과가 좋아도 약해...
일반적으로 다리 부종은 저녁에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낮동안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다리를 혹사시키거나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여 혈류가 아래로 집중되면 체액이 다리로 쏠리면서 부어오르게 되는 것이다. 다리뿐 아니라 발도 붓기 때문에 아침·저녁으로 신발 사이즈가 달라지는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그렇다면 다리 부종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고 방치해도 될까? 부종이 심하지 않다면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도 되지만, 심할 정도로 자주 붓고 아프거나 야간경련 등 다른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하지정맥류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판막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식사 후 양치질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구강 내 음식물 찌꺼기가 잔존하게 된다. 이 때 구강 내에서 서식하는 세균들이 음식 찌꺼기를 분해하며 산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치아가 조금씩 부식하게 된다. 이렇게 충치로 인한 치아의 손상이 점차 심해지게 될 시, 법랑질부터 상아질까지 충치가 점차 파고들게 된다.충치가 발생한 초기에는 그 증상이 미미하나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된다. 또한 자연치는 스스로 회복이 어려우며 이를 방치한다면 치아의 내부까지 부식이 진행될 수 있다. 충치가 점차 심해져 신경에까지 이르게 된다면 이 시림 및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수 조직의 손상으로 각종 치주염의 요인...
우리 몸의 신체 일부 중 눈은 우리가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관여하지 않는 일이 없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눈은 보통 40대 이상부터 노화가 시작되며 최근에는 각종 전자기기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눈에 대한 피로도가 늘어나는 추세이다.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신체적인 노화 증상으로 수정체 탄력이 저하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초점 조절 능력이 떨어져 근거리 시력 저하를 야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눈을 사용할 때 금세 피곤해지는 경험을 한다.만일 정상시력을 가진 사람에게 노안이 찾아오면 돋보기안경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근시,난시 등 굴...
요즘과 같이 기온이 낮은 겨울은 공기마저 건조해서 아토피 환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 더욱이 사회적 거리 두기로 실내에서도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얼굴 주변에 증상이 악화되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례가 잦다. 아토피는 치료 및 일상생활 관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이겨나가야 한다.만성 피부질환인 아토피는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전신에 걸쳐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극심한 가려움증을 보이며 열감, 진물, 발진 등이 함께 동반돼 환자에게 고통을 준다. 무엇보다도 참기 어려운 것은 가려움증인데, 가려움을 참지 못해 환부를 긁게 되면 해당 부위에 세균이 감염돼 진물과 각질 ...
몸매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식단조절과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는 살이 있다. 바로 겨드랑이 아래에 볼록 튀어나온 살이다. 이를 단순한 살로 치부하기 보다 부유방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부유방이란 정상적이지 않은 범위에 유방조직이 하나 더 있는 상태를 말한다. 유선 뿌리가 완전히 퇴화되지 않았거나 청소년기 2차 성징을 겪으면서 호르몬 변화로 도드라지기도 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겨드랑이며 간혹 팔뚝, 가슴 아래 부위에 생길 수 있다.부유방은 단단한 섬유 조직인 유선으로 구성돼 있어 다이어트만으로 빠지지 않는다. 이를 방치하게 되면 멍울이 잡히고 통증이 발생하거나 아...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검진은 국가 건강검진과 특수검진, 종합검진, 기타 검진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국가검진은 4대 보험에 가입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받아야 한다.건강검진은 국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을 포함, 각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기에 치료할 수 있다. 이에 국가에서도 매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하며 기본 국가 5대 암 검진(간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직장인 건강검진, 여성 암 검진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나 5대 암은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 및 치료만 해주어도 약 90% 이상의 높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어, 국가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자...
신체에 피로가 쌓이면 흔히 목이나 어깨 부근이 뻐근하고 묵직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이는 장시간 앉아서 업무나 공부를 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통증이다. 특히 어깨 통증은 무리한 운동이나 어깨의 과다한 사용 등 생활 중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무엇보다 어깨 통증은 자칫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 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가능하다면 빠르게 파악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 관절은 인체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할 수 있는 부위다. 운동 범위가 큰 만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과 어깨충돌증...
신입사원 최씨(27세, 여)는 처음 접하는 회사생활에 아침부터 늘 긴장상태에 놓여있다. 당연히 식사 시간도 편하지 않고, 식후에는 늘 속이 더부룩하고, 복부 팽만감, 잦은 트림으로 눈치 보는 일이 더 많아졌다. 최근 퇴근 후에도 복통이 지속되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았지만, 내시경 상으로는 별다른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성위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을 먹기도 했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이처럼 검사 상 뚜렷한 원인 없이 각종 소화장애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을 신경성위염이라고 한다. 상복부의 불쾌감이나 명치통증, 위장 부근의 불편함, 소화불량, 속 쓰림 등과 같은 증상이 반복...
백내장은 퇴행성 안질환으로, 노화에 의해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면서 나타난다. 안구 내에는 수축 및 이완을 반복하는 수정체가 자리하고 있는데 마치 카메라의 줌 기능 역할처럼 초점을 맞춰 사물을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백내장이 발생할 경우 이러한 수정체에 혼탁이 나타나 시력 이상 증세를 일으키게 된다.문제는 백내장 증상을 단순 노화로 여겨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시력 이상 증세만 일으킬 뿐 통증 등의 뚜렷한 임상적 양상을 일으키지 않아 치료 필요성을 당장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발병 초기에 치료 타이밍을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가 부지기수다.만약 백내장을 치료하지 않고...
비중격만곡증은 코 중앙에서 수직으로 콧구멍을 좌, 우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한쪽으로 심하게 휘어진 상태를 말하며, 국내의 성인 10명 중에서 약 7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이러한 비중격만곡증은 선천적으로 발생한 경우도 있으며, 성장과정이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코가 막혀 호흡이 어려워지며 편두통, 안면통, 코골이, 수면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다만 단순히 겨울철 날씨로 감기 등의 증상으로 오인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는 경우 증상이 만성화되어 치료가 쉽지 않고 일상에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때문에 코가 막히는 증상이 잦고 이...
“위윙~, 윙~.” 치과의 체어에 누우면 두려울 수 있다. 크게 두 가지 요인이 있다. 하나는 핸드피스에서 나는 드릴을 가는 듯한 요란한 ‘윙~’소리가 그것이다. 입안에서 분사돼 흐르는 물과 공기, 비말도 유쾌하지는 않다. 또 하나는 시선이다. 사람은 상대보다 눈의 위치가 높거나같아야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체어에 누우면, 환자는 아래에서 위에 있는 의사의 눈을 바라보게 된다. 시선 위치에서 의사가 ‘절대갑’, 환자가 ‘절대을’이 된다. 이 두 가지가 치과공포증(dental phobia)의 핵심이다.또 치과에서 느낀 통증 경험도 원인이다. 아픔의 인지는 직접 겪은 경우도 있고, 아는 사람으로부터 전해들은 것도 있다. 치과 공포...
불편한 진실이 있다. 병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병에 감염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인플루엔자, 감기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 활동은 병원이라고 느슨하지 않다.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뿜어지는 비말로 전파된다. 비말이 입이나 코로 들어가거나 비말에 오염된 물체에 닿은 손 등으로 얼굴을 만지면서 감염된다.문제는 코로나19와 변종인 델타변이, 오미크론 등은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와는 달리 사람의 생명을 위협한다는 점이다. 이 같은 코로나19 위험은 병원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치료 때 비말이 튈 가능성 높은 치과에서는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치과 진료는 누워서 입을 벌린 환자를...
다가올 '백세시대'를 맞아 치아건강은 노년기 삶을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는 치아 건강이 나빠질 경우 먹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저작 능력저하로 소화기관의 문제가 영향섭취 불균형으로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까지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노년기 치아건강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층의 치아건강 현실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문제는 많은 노년층에서 치아상실을 자연스런 현상으로만 보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장시간 방치할 경우 잇몸뼈를 소실 시키거나 치열을 무너뜨려 치료에 어려움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여유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여유증 진료인원은 2016년 1만5,591명에서 2020년 2만5,423명으로 5년 간 63.1%(9,832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보면 2020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2만5,423명) 중 20대가 34.7%(8,830명)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16.7%(4,237명), 19세 이하가 15.0%(3,817명)로 뒤를 이었다.성별을 불문하고 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유증을 치료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국내 한 비만 시술 병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남성 고객 지방흡입 건수 1만2882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지방흡입 부위는 복부에 이어 가슴이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놨다.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뀌면서 ‘얼리케어신드롬’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기성세대들이 장년층 때에 고민했던 다양한 질병들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모습을 뜻한다.얼리케어신드롬의 영향으로 구강관리에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구강관리를 소홀히 해 치아 상실이 많고 그 기간이 길수록 저작 장애로 인한 영양 불균형으로 인지장애 위험이나 치매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치주질환이 있으면 심혈관계 질환, 폐 질환, 당뇨 등 내분비 질환과 같은 여러 전신질환의 발병 위험도 더 높아진다.최근...
흔히 ‘이가 썩었다’고 표현하는 충치는 많은 사람들이 치과를 방문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의학적 명칭은 ‘치아우식증’이다. 치아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 나이와 상관없이 주의해야 한다.치아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입 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돼 산 성분이 과도하게 늘어난다. 또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함유된 침이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치아 우식이 발생하게 된다.치아는 재생 능력이 없어 자연치유가 불가능하며, 충치는 전염성이 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주변 치아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로가 쌓일 때 어김없이 입술물집이 잡히는 사람들이 있다. 10명 중 3~4명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인데 입술이 욱신욱신 간질간질, 일상 속 불편한 입술물집을 빠르게 케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오늘은 입술물집의 원인과 증상, 효과적인 케어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본 칼럼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제품을 언급하지만 광고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Q. 입술포진의 정체?입술포진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herpes simplex type 1 (HSV-1)이 원인이고, 감염이 되면 입술, 입술주위에 물집이 잡히고 통증이나 가려움, 작열감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물집이 잡힌 상태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전파할 수도 있어서 신체접촉을 주...
장시간 자리에 앉아서 근무하는 20~30대 젊은 직장인들 중 허리와 다리 부위의 저리는 증상이나 통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실제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0년 환자 중 60대 연령층 다음으로 20대 환자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구부정한 자세, 한 쪽으로 기울어진 자세 등 올바르지 않는 자세로 장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척추관협착증이 젊음 층에서도 발생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척추관협착증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통증 또는 하반신에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유발하는 질환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