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은 내막, 근육층, 장막, 이렇게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궁내막은 아기가 착상이 되는 부분으로, 임신이 안 되면 두꺼워진 내막이 밖으로 흘러나오는 게 바로 월경이다. 자궁 내막의 대부분은 월경 기간에 몸 밖으로 흘러나오지만, 일부분은 나팔관을 타고 난소나 복강 내로 역류되기도 한다. 일부가 역류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역류된 내막은 흡수되어 사라져야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내막이 나팔관이나 난소에 유착되거나 혹을 만들기도 하고, 골반통증이나 심한 월경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혹은 난자의 질을 저하시켜서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난임 환자 중 30~40% 정도가 자궁내막증을 갖고 있는데, 환경호르몬 때문에...
나이가 들면 우리 몸은 다양한 변화를 맞이한다. 근육량도 줄어들고 뼈와 인대가 닳고 늘어나면서 곳곳에서 통증을 일으키기 일쑤다. 특히 피부에 나타나는 노화는 눈으로 바로 확인되기 때문에 큰 고민거리가 되기 십상이다.그중 노화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검버섯은 피부 노화로 생기는 대표적인 색소질환 중 하나다. 보통 피지선이 발달한 얼굴이나 목 같은 부위에 많이 발생하지만 손, 팔 등 피부 전반에 나타날 수 있다.주로 50대 중반에서 60대를 넘긴 중장년층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골프를 비롯한 야외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비교적 젊은 40대에서도 검버섯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문제는 점...
망막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의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망막질환이 생기면 극심한 시력 저하를 초래하고 심할 경우 시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어 대부분의 망막질환은 안과 계의 '응급질환'으로 꼽힌다.대표적인 망막질환으로는 노인성 황반변성, 망막혈관폐쇄, 황반원공, 망막전막 등이 있으며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유병률도 함께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망막전막은 발병 초기 통증이 거의 없고 환자가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또 대부분의 망막질환은 종합건강검진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따라서 안저 정밀검사, 망막CT촬영 장비를 통해 망막이상 여부를 판단...
치아는 음식물을 씹는 저작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정확한 발음과 누군가를 만났을 때 보여지는 심미성도 치아가 맡고 있는 역할이다. 특히 치아는 인상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심미적인 기능을 위해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일반적으로 치아교정은 소아청소년기에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초등학교 졸업 전후 혹은 중학교 방학기간 치아교정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성장기에 진행하면 골격의 올바른 성장을 유도할 수 있고, 치아의 재배치 속도가 빨라 진료 기간을 줄일 수 있어서다.하지만 치아교정은 성인이 된 후에 시작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위 아래 턱의 교합이 맞지 않아 저작기능에 문제가 있...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기관에 생긴 돌을 말하며, 돌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요로결석은 10명중 1명 꼴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10년 이내에 약 50% 환자에게서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사람의 몸에는 소변에 관련된 장기로 소변을 만드는 신장과 소변이 내려오는 요관, 소변이 고이는 방광, 그리고 방광에서 저장된 소변이 밖으로 배출되는 요도가 있다. 해당 기관들에서 결석이 생길 수 있으며, 결석의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눌 수 있다.요로결석 질환은 비뇨기과 환자의 약 3/10이 요로결석 환자일 정...
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임신 중 혹은 부인과 질환이 생겼을 때만 방문하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특히 미혼여성들이 내원하는 것을 꺼리게 되는 이유이기도 한데, 실제로는 임신과 출산에 관한 진료뿐 아니라 가벼운 질염 등의 질환부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여성에게 발병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다루고 있다.그 중 생리통을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겠거니 생각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마련인데 이는 절대 잘못된 자세다.월경통과 월경과다는 자궁, 난소에서 발생하는 질환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가 20%나 되기 때문에 만약 평소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겨울철은 날이 추워 활동량이 줄고 관절이 경직돼 낙상, 미끄러짐 등에 의한 골절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시기다. 특히 근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은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로 1~2년 이내에 사망하는 비율이 20~30% 정도로 조사됐다.고관절은 사타구니 부위의 좌우 양쪽에 있는 관절로, 골반과 넓적다리뼈가 만나는 부위다. 안정적이면서도 운동범위가 큰 관절로, 체중을 지탱하며 걷거나 뛰는 다리 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평소에는 안정적인 구조를 갖고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골절이 아니더라도 날이 추워지면서 노인들은 관절 통증을 호소하기...
‘어깨가 얼음처럼 굳어 버린다’는 의미의 동결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50대 전후로 발생해 오십견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 후에 견관절 부위에 둔통이 시작돼 서서히 심해지면서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난다.오십견은 누워 있는 자세에서 통증과 불편감으로 인해 야간에 수면 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상당히 고통스러운 병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가벼운 어깨 통증은 만성피로 및 근육통을 의심할 수 있지만 중장년층 이상에서 지속적인 어깨 통증이 나타났다면 오십견이 발병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증상은 크게 3단계로 나뉘는데 통증기, 결빙기, 해동기이다. 통증기는 염증 반응이 ...
여성보다 남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요로결석은 신장과 요관, 방광, 요도에 발생하는 결석으로 요로계에 생성된 결석이 소변의 자연스러운 이동을 방해하여 측복부와 양쪽 옆구리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러한 통증은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극심한 고통으로 참을 수 없어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이러한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수분 섭취의 부족이다. 하루에 2-3L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 권장 섭취량에 비해 현저히 낮은 양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체내 수분이 부족한 경우 소변 속에 결석을 만드는 성분들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요석 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최근 허리디스크 환자들의 연령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운동 부족 및 생활습관 변화 등이 이와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허리의 과사용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올바르지 못한 자세, 허리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압박, 유전적인 영향 등 여러 가지가 있다.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통증이다. 특히 뭔가가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하지와 둔부 쪽이 당기거나 찌릿하고 전기가 오는 느낌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허리의 감각이 둔화되고 나아가 보행패턴이 무너지는 현상도 동반될 수 있다.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허리디스크 환자들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나타난다. 약...
인공치아 또는 제3의 치아라고도 불리는 임플란트는 치아의 결손이 있는 부위나 치아를 뽑은 자리의 턱뼈에 골 이식, 골 신장술 등의 부가적인 수술을 통하여, 충분히 감쌀 수 있도록 부피를 늘린 턱뼈에 생체 적합적인 임플란트 본체를 심어서 자연치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과 치료이다.자연치아가 빠졌거나, 뿌리까지 크게 손상을 입은 경우, 발치를 해야 하는 경우 등 치아가 빠진 자리를 대체하는 방법이다. 특히 임플란트의 경우 본래 치아와 유사한 외관을 가졌으며 기능적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단, 임플란트 식립 전에는 여러 사항을 고려해 진행해야 하므로 정밀검사가 이뤄져야 한다. 3차원 장비를 활용해 구강 내 구조와 전반적인 ...
장시간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뒷목결림, 어깨/목통증이 나타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등날개뼈로 통증이 번져 팔을 움직이기만 해도 쑤시고 당기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어려워진다.목과 어깨통증으로 각종 치료법 및 민간요법까지 다 동원해보아도 일시적인 증상완화 또는 효과가 없고 3개월이상 지났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근막통증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근막(근육을 감싸는 막)에 통증유발점이 발생, 해당 근육 중심으로 연결된 신경으로 통증이 동시다발적으로 퍼지는 신경통 증상이다.단순 근육통과 다르게 근막통증 증후군은 밤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자세를 바꿀 때마다 목, 어깨, 등날...
내 강아지와 내 고양이의 가슴과 배를 자주 쓰다듬어 주어야 한다. 이른바 배방구라고 불리는 애정표현도 서슴지 말고 하면서 가슴과 배를 살살 쓸어주자. 특히나 중성화수술을 받지 않은 반려견, 반려묘 여아라면 더욱이 말이다. 바로 유선종양 때문이다. 사람도 유방암 촉진 자가검진이 중요하듯 반려동물 역시 그러하다. 작은 덩어리라도 만져지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증상이 심화되면 기력저하,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니 처음 좁쌀 같은 작은 멍울이라도 느껴졌을 때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유선종양은 암컷 반려동물에게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이 관찰되고 있으며 노령...
근골격계 염증 질환은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층이나 운동선수에게만 발생하지 않는다. 평소 격렬한 신체활동 및 운동을 과하게 하지 않는 직장인이나 주부도 반복적으로 특정 부위를 사용하면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만약 팔꿈치 부위에 찌릿한 통증이 자주 느껴지고 욱신거리는 근육통이 나타난다면 상과염을 의심해야 한다. 상과염은 노화나 외부충격, 반복된 손과 팔꿈치 사용, 과도한 운동 등으로 해당 부위가 손상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크게 팔꿈치 바깥쪽이 아픈 테니스엘보(외측상과염)와 안쪽이 아픈 골프엘보(내측상과염)로 나눌 수 있다.보통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는 이름 뜻처럼 팔을 과하게 사용하...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변을 보고 난 후 항문 주변에 뭔가 모를 불편함이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대장내시경이나 치질이 걱정되어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으나, '항문거근증후군'을 진단을 받았다.항문거근이란 항문을 둘러싸고 있는 항문 괄약근 중 가장 깊은 근육으로 배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근육에 피로가 생기면 항문이 빠질 것 같은 느낌, 잔변감, 화끈거림 등을 느끼게 되며 이를 '항문거근증후군'이라 한다.항문거근증후군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주로 과로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주로 발생한다. 또 배변 ...
아침저녁으로 최저 기온이 영하를 웃돌며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물론 겨울의 마지막 한파인 만큼 그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찬바람뿐 아니라 낮밤 일교차도 크기 때문에 면역 체계가 쉽게 무너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게다가 코로나19가 또 다시 빠르게 확산되며 큰 문제가 되고 있다.이처럼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쉬운 시기인 만큼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감염병 등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온까지 급격히 떨어져 야외활동을 삼가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들면 오히려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조심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도 하...
허리 통증은 현대인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성인의 80%가 경험하는데,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허리디스크로 내원한 환자의 수는 211만 6,677명으로 집계됐다.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면서 더 이상 척추 질환은 노년층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게 됐다.목과 허리로 이루어진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으로, 한 번 건강이 나빠지면 일상 생활의 삶을 크게 저하시킨다. 걷거나 앉는데 제약이 생기는 것은 물론, 서 있기도 힘들 수 있고 극심한 통증이 수반하기도 한다.허리 질환에는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이 있다.허리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 충...
최근 연일 영하의 강추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무릎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무릎이 찌릿찌릿하고 시큰하다는 표현을 쓰는데, 50대 뿐만 아니라 30대나 40대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관절염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기온이 낮아지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 내부 균형이 예민해져 신경 세포가 자극을 받기 때문에 통증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보통 연골이 닳고 기능의 퇴화로 인해 관절끼리 계속 닿으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데, 최근에는 젊은 나이에도 과도한 스포츠 활동을 하거나 비만 등으로 인해 퇴행성관절염이 생길 수 ...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사이의 연골이 닳아 관절끼리 부딪히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주로 60세 이상 노년층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30~50대는 36.9%를 차지할 만큼 예상 외로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퇴행성관절염 말기에는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수술로 통증을 없애고 운동 범위를 확보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그러나 65세 미만 청장년층의 경우 무릎 연골의 일부만 소실되거나, 전체 치환술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가정주부, 야구나 배드민턴과 같이 어깨 회전이 많은 스포츠 활동을 진행해야 하는 운동 선수, 평소 어깨를 과다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회전근개파열의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주는 것이 좋다. 평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회전근개파열 이외에도 다양한 질환의 발병 위험이 있다. 특히 스트레칭은 관절의 유연성이나 근력을 강화시켜 주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스포츠 활동을 진행함에 있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어깨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위의 근육 4개(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