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전국 3개 주요 해수욕장 내 불법촬영 집중단속
여성가족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내 불법촬영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전했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이달 1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8일 간 전국 3개 주요 해수욕장(충남 대천, 부산 해운대, 강릉 경포대)에서 해당지역의 경찰과 협업해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집중단속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활동은 최근 정부가 불법촬영을 ‘악성범죄’ 및 ‘중대한 위법행위’로 인식, 강력한 근절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여가부는 집중단속과 더불어 해수욕장과 그 주변 피서객들을 상대로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불법촬영은 범죄입니다. 보는 순간 당신도 공범입니다.’ 국민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처벌규정을 알리고 ‘성범죄자 알림 이(e)’ 앱을 활용해 성범죄 예방에 도움을 받을 것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수욕장 부근 숙박업소 내 성매매 및 채팅앱을 악용한 성매매 집중단속 및 피해여성들의 탈성매매 지원 방침도 설명했다.

최창행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여름철에 특히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의 취약지역이라 할 수 있는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과 예방활동으로, 모든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날로 불법촬영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집중단속이 불법촬영 근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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