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상식은 WSO 엔젤스 어워드를 시상하는 '2020 유럽뇌졸중학회-세계뇌졸중학회 연합 학술대회(ESO-WSO 2020 Joint Virtual Conference)'가 COVID-19 상황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특별히 국내 수상 병원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수상 자격은 RES-Q(Registry of Stroke Care Quality) 또는 SITS-QR(Safe Implementation of Treatments in Stroke) 레지스트리에 뇌졸중 치료, 관리 및 연구 성과 데이터를 제출한 병원에게 주어지며, ▲ 환자 도착부터 치료에 소요된 시간 ▲ 뇌졸중 발생 건 중 재개통 치료 시술의 비율 ▲ 뇌졸중 의심 환자 중 CT 또는 MRI 영상 검사를 받는 환자 비율 등 다양한 기준에 근거하여 골드상, 플래티넘상 또는 다이아몬드상 등급으로 선정됐다.
RES-Q 레지스트리 한국 담당 코디네이터(Korea National Coordinator)인 계명대 동산병원 손성일 교수(신경과)는 "WSO 엔젤스 어워드는 지속적인 뇌졸중 치료 데이터 수집을 장려하여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 뇌졸중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엔젤스 어워드를 수상한 여러 병원의 노력으로 인해 전 세계 뇌졸중 치료 수준이 향상되었으며, 앞으로도 많은 병원들이 참여하여 뇌졸중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WSO 엔젤스 어워드(WSO Angels Award)'는 RES-Q 레지스트리에 참여하는 병원들이 뇌졸중 환자 데이터를 제출하고, 병원 내 인정된 뇌졸중 집중 치료실(Stroke Unit) 운영 여부, 뇌졸중 전문진료 인력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하고 있다. 수상자 발표는 분기마다 진행되며, 상의 등급은 해당 병원의 최근 3개월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된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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