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로합동비뇨기과박형민원장
대구유로합동비뇨기과박형민원장
요로결석은 흔히 알고 있는 콩팥(신장)에서부터 요관, 방광, 요도에 이르는 요로 계통에 결석이 생성되어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유발하고 각종 배뇨장애, 복부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결석은 신체 내 장기 속에 형성되는 돌처럼 단단한 물질을 말한다. 요로결석이 발생하면 양쪽 옆구리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혈뇨가 발생한다. 결석이 소변의 흐름을 따라 이동하다 막히게 되면 주변의 근육과 장기를 자극하게 되고, 이러한 압력이 요관이 경련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대부분 요로결석은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인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나지만, 날이 추운 겨울에도 안심할 수 없다. 무더운 여름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따뜻한 국물을 많이 찾게 되기 때문이다. 요로결석에는 나트륨과 육류의 섭취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요로결석으로 인한 진료 인원이 5년간 약 9%나 증가했다고 한다. 가장 많은 발병 인원은 30-50대의 젊은 연령층이 절반 이상을 이루며,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욱 높다. 따라서 중장년층의 남성이라면 요로결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 어디든 결석이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빈번히 발생되는 곳이 바로 요관이다. 전체 요로결석의 60-70%를 차지하는 게 요관결석이며 그 다음으로 신장 결석이 높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위치나 크기, 개수, 증상, 통증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결석의 크기가 5mm 미만이거나 하부 요로에 위치하고 있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대기요법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대기요법으로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결석이 5mm이상인 경우에는 몸 밖에서 강한 충격파를 주어 요로계에 위치한 결석을 잘게 분쇄하고 배출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한 치료가 진행될 수 있다. 이는 절개나 마취가 따로 필요하지 않아 비교적 간단하게 결석을 제거할 수 있는 시술로 꼽힌다.

또한, 요로결석은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하루에 2~2.5L 정도의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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