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몸에는 소변에 관련된 장기로 소변을 만드는 신장과 소변이 내려오는 요관, 소변이 고이는 방광, 그리고 방광에서 저장된 소변이 밖으로 배출되는 요도가 있다. 해당 기관들에서 결석이 생길 수 있으며, 결석의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눌 수 있다.
요로결석 질환은 비뇨기과 환자의 약 3/10이 요로결석 환자일 정도로 흔하며, 국내에서는 인구의 3% 정도에서 요로결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30~40대에게 발생하며 여성보다 남성이 발생할 확률이 약 1.5배가량 높다.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은 측복부 통증, 혈뇨, 빈뇨, 잔뇨감, 배뇨통 등이 나타나며, 이는 일차적으로 결석이 신장에서 생성되어 하강하다가 요관이나 방광 혹은 요도에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증상들을 만약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질환이 악화되어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강한 통증과 함께 합병증으로 신우신염을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조기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요로결석 진단을 위한 검사는 소변검사, 혈액검사, 배설성 요로조영술, 초음파 검사 등이 시행되며, 이를 통해서 신체 내부 결석이 확인되면 그 위치와 크기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사이즈가 3mm 이하로 작을 경우 자연 배출을 위한 보존요법을 우선 시도한다. 그러나 보존요법을 진행했음에도 자연배출이 되지 않거나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인체 내 결석을 분쇄시키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일부에서 결석의 크기나 위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요관경시술이나 경피적신쇄석술, 절개수술요법 등의 수술적 치료 방법을 고려해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요로결석 치료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요로결석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기검진이 이뤄지는지 등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서울비뇨기과전찬후원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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