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외 분야에서 국내병원이 1위, 서울아산병원은 3개 분야... 소아과는 1위 서울대병원, 7위서울아산병원 외 20위에 이름 못 올려

뉴스위크의‘아시아태평양최고병원-내분비학'분야에서국내빅5병원이1위부터5위를차지했다.(출처:뉴스위크홈페이지)
뉴스위크의‘아시아태평양최고병원-내분비학'분야에서국내빅5병원이1위부터5위를차지했다.(출처:뉴스위크홈페이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병원-임상분야별 순위’ 평가에서 . 6개 부문 중 5개를 국내병원이 1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소아과에서는 20위 안에 겨우 2곳의 이름만 올려 국내 소아청소년 의료의 위기를 보여줬다.

뉴스위크는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와 함께 의료 종사자 8천명을 대상으로 6개 임상분야별 아시아 태평양 최고 병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국은 한국, 일본, 호주, 싱가폴, 대만,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9개국이며 최종 결과는 공신력 있는 의료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최근 뉴스위크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임상분야는 종양학, 내분비학, 심장학, 신경과, 정형외과, 소아과 6부문이었으며 이 중 신경과를 제외한 5개 임상분야에서 국내 대학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가장 많이 한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종양학, 내분비학, 심장학개 분야에서 선두를 지켰다. 평가 대상 병원 중 2개 분야 이상에서 1위를 차지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약학의 경우 1위 서울아산병원, 2위 삼성서울병원 4위 서울대병원, 6위 세브란스병원 8위 서울성모병원 등 5개 병원이 포진해 과반을 차지했으며 국립암센터와 분당서울대병원도 각 12위와 14위를 차지했다.

내분비학에서는 1위부터 5위까지를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이 차지했다. 그 외 20위권 안에는 고려대 안암병원과 전문대병원, 한양대병원이 각 17위, 18위, 20위 들었다.

심장학에서는 1위 서울아산병원, 4위 삼성서울병원, 5위 서울대병원이 10위 안에 들었으며 세브란스병원이 17위를 기록했다.

신경과에서는 3위 서울아산병원, 5위 서울대병원, 6위 삼성서울병원, 7위 서울대분당병원, 9위 세브란스병원, 10위 서울성모병원이 자리했다. 그 외 중앙대병원이 16위를 차지해 20위 안에 총 7개 병원이 들었다.

정형외과 부문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1위를 차지하고 서울아산병원이 2위를 차지했다. 또 경희대병원이 서울대병원(6위)를 제치고 4위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띠었다. 9위에는 삼성서울병원, 18위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19위에 강북삼성병원 순이다.

소아과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전체 1위를 기록했으나 그 외에는 20위 권 안에 서울아산병원(7위)만이 이름을 올려 국내 소아청소년 의료의 부침을 들어냈다.

가장 많은 임상분야에서 1위를 기록한 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병원이 된 것은 환자들의 신뢰와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병원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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