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다양한 유황 화합물 함유
양파과에 속하는 마늘은 강한 냄새와 맛을 갖고 있어 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또 의학적 특성을 갖고 있어 많은 주요 문명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마늘에는 알리신과 함께 디알릴 디설파이드, S-알릴 시스테인 등과 같은 유황 화합물이 들어있다. 이들은 소화관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 강력한 생물학적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2. 풍부한 영양가, 적은 칼로리
마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영양가가 높다. 망간, 비타민B6, 비타민C, 셀레늄, 섬유질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영양소의 좋은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반면 적은 칼로리를 갖고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탁월하다.
3. 감기 등 질병 예방
지난 2016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숙성 마늘 추출물(AGE)이 면역 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 연구에 따르면 감기와 독감 시즌에 3개월 동안 AGE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증상이 덜하고 학교나 직장에 결근한 일수가 적었다. 또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입하거나 세포 내에서 복제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 혈압 저하 및 관리
WHO에 따르면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은 대표적인 사망 원인 중 하나다. 고혈압은 심혈관 질환의 중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지난 2020년 메타 분석 연구에 따르면 마늘 보충제가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16~40%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또 2019년에 발표된 한 리뷰에 따르면 마늘의 알리신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 안지오텐신 II의 생성을 제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심장 질환 위험▼
2018년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마늘은 총 콜레스테롤과 LDL 수치를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6년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마늘 보충제를 2개월 이상 복용하면 LDL 수치가 최대 10%까지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은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으며 HDL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6. 항산화제 함유
마늘에는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항산화제가 들어있다.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제는 산화 스트레스를 크게 감소시킨다. 또 동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서는 마늘의 알리신이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러한 결과들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7. 수명 연장
마늘이 수명 연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에 대한 점은 아직 확실치 않다. 그러나 혈압과 같은 중요 위험 요인에 대한 효과를 고려해 봤을 때 마늘이 장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중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마늘을 매주 섭취하는 노인은 일주일에 한 번 미만으로 섭취하는 노인보다 더 오래 산 것으로 밝혀졌다.
8. 운동 능력 향상
고대 그리스 올림픽 운동선수들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항상 마늘을 섭취했다. 지난 2015년에 발표된 소규모 연구에서는 마늘 보충제가 운동 중 산소 용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잠재적 이점을 확인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9. 중금속 해독
마늘의 유황 화합물은 고용량 섭취 시 중금속 독성으로 인한 장기 손상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마늘의 알리신은 혈액과 주요 장기의 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매일 마늘을 세 번 섭취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D-페니실라민이라는 약물 보다 더 뛰어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 뼈 건강 개선
2017년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마늘은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하루에 약 2g 정도의 신선한 마늘 정제를 복용했다. 또 2018년 연구에서는 12주 동안 마늘 보충제(하루1g)를 섭취하면 무릎 골관절염과 비만, 과체중 여성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 식단의 풍미 향상
마늘은 식단에 포함하기 매우 쉬울 뿐만 아니라 마늘의 강한 맛은 밋밋할 수 있는 레시피에 활력을 더할 수도 있다. 또 짭짤한 요리나 수프, 소스, 드레싱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