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질환이 생겨도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간암 역시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해 정기적인 암 검진과 진찰이 필요하다.간암의 주 증상으로는 전신쇠약, 오른쪽 윗배 통증, 황달 등이 있지만, 해당 증상은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에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간암 환자 수는 2019년 7만6487명, 2021년 7만8196명에서 2023년 8만1164명으로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간암은 50~6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2023년 연령구간별 환자를 보면, 40~60대가 전체 환자의 55%를 차지한다. 중장년층이 간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2021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직결장암)은 신규 암 환자 중 갑상선암(12.7%)에 이어 두 번째(11.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5년 생존율)이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대장암의 발생률이 최근 다소 감소하고 젊은 대장암 환자도 감소 추세를 보이지만, 우리나라의 20~49세의 젊은 대장암 환자 발생률이 인구 10만명 당 12.9명으로 전 세계 1위라는 연구결과도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직장인 A씨(35)는 최근 화장실에 가도 개운치 않고 변비와 설사를 반복했다. 평소와 다른 배변습관에 변화를 느꼈지만 A씨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후 혈변을 보게 된 A씨는 병원을 찾았고
30대 초반인 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안과 검진에서 망막박리를 발견하고 수술을 받았다는 근황이 전해진 적 있다.우리 눈의 깊숙한 곳에는 눈으로 들어온 빛이 상을 맺는 부위인 망막이 있다. 망막은 빛을 전기적 신호로 바꾸어 뇌에 전달해 사물을 인식하도록 한다. 이러한 망막의 층이 내벽에서 분리되어 떨어지는 질환을 망막박리라고 부른다.망막박리는 망막 조직의 영구적인 손상으로 인해 매우 심각한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응급질환이다. 더욱이 망막의 중심부까지 모두 박리되면 실명에도 이를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처방이 중요하다.국내 망막박리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
눈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중요한 신체부위다. 노화가 가장 빠른 신체부위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문제는 대부분의 안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증상을 느끼지 못 하는 사이에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망막질환으로 인해 시력저하의 증상을 느꼈다면 이미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이전의 시력으로 회복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로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지난 4일 한국망막학회가 국민건강영양 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만 40세 이상 성인에서 3대 실명질환인 황반변성은 13.4%, 당뇨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은 19.6%, 녹내장은 3.4%...
현재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됨에 따라 외출을 삼가거나 매년 받던 정기검진 또한 미루는 추세이다. 안과 질환 중 노안과 백내장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단순히 노안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백내장은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노화 이외에도 강한 자외선 노출, 흡연,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 스테로이드의 과도한 사용 등이 원인이 되며 최근에는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과 그에 따른 블루라이트 노출이 백내장의 발병에 영향이 있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신체와 눈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백내장이 발병하게 되면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비롯해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 밤...
본격적인 겨울 시즌인 12월이 시작되었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계절 특성 상 신체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이에 따른 부상 위험도 커지게 되는데 자칫 미끄러운 바닥에 삐끗하면 더 큰 신체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고령의 환자들의 경우 신체의 노화로 ‘무릎’, ‘발목’ 등이 약해지기 때문에 넘어질 경우 수술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다. 특히 손상되어 더 이상 쓸 수 없는 무릎을 가진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기존의 무릎 관절을 제거한 후 새로운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치료 방법인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이는 무릎 속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와 뼈가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퇴행 증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근본적인 원인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