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우울증 개선에 효능이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균주를 발굴하고, 지적 재산권 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국내 건강한 영유아의 분변에서 채취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DX3004’를 발굴했다. 해당 균주는 우울증을 약 50% 이상 개선하는 효능을 보였으며, 이를 통해 항우울증 건기식 및 약물 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특허 출원으로 항비만 균주와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를 위한 추가 파이프라인도 확보하게 되었다.마이크로바이옴 균주 효능 확인을 위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초파리 동물모델을 새롭게 적용했다. 초파리 모델은 마우스 모델에 비해 신경 전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월경장애를 겪는 여성일수록 우울 증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대한의학회 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2022년 한국 여성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 자료를 활용해, 13세부터 55세 여성 3088명을 대상으로 월경장애와 우울 증상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것이다.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1%가 월경장애를 경험했으며, 중증 월경장애 경험자 비율은 57%에 달했다.중증 월경통, 월경전증후군, 비정상 자궁출혈 등의 증상을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감을 느낄 확률이 각각 1.6배, 2.0배, 1.4배 더 높았다.또한 중증 월경
2022년,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를 두고 ‘우울한 사회’라는 비판적인 시선도 존재하지만, 한편에서는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신건강의학과 접근성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변화로도 볼 수 있다. 특히 봄은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계절로 이른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현상이 나타나는 시기다. 계절성 우울증에 대한 관심과 조기 개입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마음에 일어나는 작은 증상도 지나치지 않고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햇살 좋은 날인데 우울한 기분? 봄철 우울증 의심 우울증은 일조량이 감소하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햇볕이 늘고 기온이 상승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꽃이 피고 거리에는 활기가 감돈다. 하지만 이처럼 생기 넘치는 계절에 오히려 마음이 무겁고 우울해지는 사람이 있다. 봄에 느끼는 우울감은 단순히 '봄 타는 기분'이 아닐 수 있다. 이처럼 특정 계절에 반복적으로 우울감을 느끼는 증상을 ‘계절성 우울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발생 빈도가 높지만 봄철에도 일조량과 환경 변화로 인해 우울감이 심화될 수 있다. 봄의 햇살이 반갑지 않고 마음이 더 가라앉는다면 그 자체가 우리 몸이 보내는 ‘정신 건강의 신호’일 수 있다. 지금부터 봄철 우울증의 원인과 증상, 그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디지털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App)이 개발되고 있지만 근거 기반 의학 정보, 심리적 지원, 일정 관리를 다학제적 의료 접근 방식으로 통합한 포괄적인 암 환자용 스마트 앱(App)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관리를 돕기 위해 개발된 디지털 맞춤형 스마트 앱 ‘CAMA(CAncer MAnager)’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가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선미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디지털암센터 연구팀(한덕현 정신건강의학과,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김민균 유방외과 교수)은 ‘유방암 자가 관리 모
#.고등학교 1학년인 혜주는 요즘 등교할 때마다 부모님과 한바탕 전쟁이다. 새 학기가 되어 등교하려다가도, 작년에 친구들이 자신을 따돌리고 욕했던 것을 생각하니 도저히 가고 싶지가 않고 두렵기만 하다. 학교 가기 싫은 이유를 이야기해도 부모님은 ‘고등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은 다를 텐데 도대체 왜 그러냐, 가서 공부만 하고 오면 되는 거 아니냐’며 꾸중을 한다. 혜주는 혼자만 남겨진 기분이 들어 외롭고,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어느덧 3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우리 아이들은 새로운 학교, 반, 친구를 만나게 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며 낯선 상황에 노출되지만 서서히
미세먼지, 스트레스, 스마트폰, 수면 부족 등 우리의 일상 속에는 언제나 우울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사회 변화에 따른 불안감과 대인관계에서의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의 병원 방문 수는 2019년 81만 명에서 2023년 108만 명으로 약 33.3% 증가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으로, 개인의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울증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들에게서는 운동 느림(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해 걷기 어렵고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주로 노년층에게서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진다.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돼 조금씩 진행된다. 파킨슨병의 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막연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계속되는 피곤함, 무력감, 기분이 이상하고 쉽게 화내는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걸음걸이나 자세가 변하고 얼굴이 무표정해지기도
정종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7년 3월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유전학, 신경학, 사회 및 행동과학을 포함한 다양한 과학 분야를 통해 기분장애(우울장애, 양극성장애) 연구를 촉진하고, 국민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에게 더 발전된 임상 진료 기술을 제공하고자 2001년 창립됐다.정종현 교수는 한국형 양극성 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및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제작, 양극성 장애 및 우울증 등의 전문교과서 발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분장애에 대한 다수의 연구논문 게재 및 국제임상연구 진행
이진희, 차승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최근 초미세먼지가 우울증을 유발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를 국제 SCIE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초미세먼지(PM2.5) 노출이 뇌의 특정 부위(시상하부)에 산화 스트레스와 소포체스트레스를 유발해 우울증과 유사한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연구진은 실험동물(쥐)에 4주간 초미세먼지를 흡입시킨 후, 우울증과 연관된 행동 변화를 평가했다. 행동실험 결과 무기력함과 동기 부족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우울증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행동지표다. 또한, 뇌 조직 분석결과 시상하부에서 산화스트레스 및 소포체 스트레스가 유의미하게 증
재발성 방광염 환자의 91.1%가 불안감을 느끼며, 재발 횟수가 증가할수록 불안감이 높아지고 질병 지속 기간이 길수록 우울 증세와의 연관성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 2명 중 1명은 평생에 한 번 이상 방광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분의 1은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재발을 겪는다. 갑작스러운 방광염의 재발은 자존감 저하나 우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오미미 고대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재발성 방광염이 단순 신체 증상을 넘어 환자들의 정신 건강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2018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고대구로병원을 방문한 재발성 방광염 성인 여성 112명을
멘탈헬스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이 지난주 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 뇌자극 컨퍼런스에서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주산기 우울증 실증연구 및 양극성 장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조희영 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마인드스팀의 주산기 우울증 실증연구의 중간 결과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임상은 한국판 벡우울척도(K-BDI-II) 18-28점 범위의 경도 중등도 주요 우울장애를 가진 주산기 여성 22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치료방법은 마인드스팀을 통한 재택 자가 치료 방식이다. 임상 중간 결과 마인드스팀을 6주간 치료받은 후 임상 참여자들은 평가지표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평가
불면증이라고 하면 밤에 잠들기가 어렵고 오래 뒤척이는 것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불면증은 잠들기가 어려운 입면 장애와 잠은 들지만 자는 도중 자주 깨거나,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나는 수면유지 장애도 포함한다. 밤에 잠을 못 자면 다음날 주간 시간에 피곤하고 졸립지만 같은 날 밤에는 또다시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수면 부족 상태가 되어 낮 동안 졸음, 피로감, 의욕 상실을 초래한다. 우리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뇌는 매우 활동적이다. 건강한 수면을 취하느냐 아니냐는 신체적 건강 외에도 정신적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건강하지 못한 수면은 인지능력 저하 및 기억력 감퇴, 면역력 감퇴, 어지럼증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음식중독과 정서·행동문제 사이 유의한 연관성’을 확인하고, 해당 연구 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평균 연령 11.4세의 과체중 이상 아동·청소년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 문제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음식 중독 여부 및 증상은 한국판 청소년용 음식중독척도(YFAS-C) 설문지를 사용해 평가했고, 심리·행동 평가는 한국판 청소년 행동평가척도 자기보고용(YSR) 설문지를 사용해 우울, 불안, 공격성, 주의력 문제 등을 측정했다.비만 아동·청소년 224명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였는데,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
흔히 우울증이 자살의 대표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가 있을 때 자살 위험이 가장 높다는 보고가 나왔다. 성격장애는 사고 방식 및 행동 양식이 지나치게 왜곡되거나 편향되어 대인관계나 직업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장애를 의미한다. 타인에 대한 과도한 불신과 의심을 보이는 편집성 성격장애, 다른 사람의 관심이나 주의를 끌려 무대 위에 선 것처럼 행동하는 연극성 성격장애, 자아상과 대인관계와 정서가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특징을 갖는 경계성 성격장애 등이 있다.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1저자 김혜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 공동교신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직장인 우울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요인 1위는 ‘직장 스트레스’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성별, 연령을 불문하고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혀 직장 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상원·조성준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문지완 성균관대학교 의학 박사과정 연구팀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에서 정신건강 검진을 받은 19-65세 직장인 12541명을 대상으로 7가지 주요 일상 스트레스 요인 (직장 문제, 가족관계, 대인관계, 건강문제, 금전문제, 충격적 사건, 매너리즘)이 우울 증상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전체 대상자
최고의 보약은 건강검진이라는 말에 어울리게, 국가건강검진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지킴이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2년마다 무료로 시행되는 국가무료 건강검진에서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2명이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으로 큰 위기를 넘기고 있다.2021년 1차 일반건강검진 결과, ‘질환의심’으로 판정된 사람은 전체 수검자의 19.8%인 286만8000명이었다. 이 중 고혈압 의심이 178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 의심은 84만5000명, 간질환 의심은 27만7000명 순이었다.유홍 부산 온종합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센터장은 “국가건강검진이 각종 질병들을 조기 발견함으로써 국민 건강 지킴이로 인식됨에 따라 새해부터 청년 우울증과 C형간염
우울증 환자의 30%가량 항우울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존 치료법은 환자에게 일단 약을 처방한 후, 효과가 없으면 다른 약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시간과 비용에 부담을 겪고 있다.최근 이승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이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우울증 환자의 뇌파(EEG)를 분석해 뇌 신경망 기능을 측정함으로써 항우울제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뇌파 신호의 특징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정신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심리의학(Psychologic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주의력과 감정 조절이 치료 반응성에 영향 미쳐연구팀은
유현재 (주)하우즈커뮤니케이션앤컨설팅 대표(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YTN 라디오 열린라디오 미디어 비평에서 유튜브 뉴스 시청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50% 이상이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데, 이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비율”이라며, “유튜브 뉴스 시청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유 대표는 이번 연구에서 우울감(Depression), 불안(Anxiety), 스트레스(Stress)라는 정신건강의 주요 세 가지 지표를 조사했다고 설명하며, “통계 결과, 세 가지 지표 모두 유튜브 뉴스 시청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으며
박원명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우울조울병학회 명예의 전당 ‘제1호 헌액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2001년 창립된 이후 정신의학 연구의 중심이 돼 왔으며, 명예의 전당 헌액은 학회 역사상 첫 사례로 알려졌다.박 교수는 30년 이상 기분장애 분야(우울증 및 양극성장애)에서 활발한 학술연구와 임상활동을 통해 국내 정신의학 및 기분장애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또한 대국민 계몽활동을 통해 국가 정신보건 증진에도 이바지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박 교수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과 지침서’를 개발하고, 국내 첫 ‘우울증 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