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세포암에서 담도종양전이 동반되면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식 교수는 담도종양전을 동반한 간세포암 환자에서 적절한 수술방법을 찾고 예후를 향상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김동식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 일본의 32개 센터에서 담도종양전을 동반한 간세포암으로 수술받은 257명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담도종양전은 혈관침범보다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세포암이 담도종양전을 동반한 경우에도 공격적인 수술로 완전히 종양을 절제한다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한편, 이 연구(Surgical Outcomes of Hepatocellular Carcinoma With Bile Duct Tumor Thrombus : A Korea–Japan Multicenter Study)는 지난해 외과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Annals of Surgery’에 게재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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