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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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대표 윤경원)는 항생제 내성균 감염치료제로 개발중인 EFL200을 대상으로 실제 환자유래의 반코마이신-내성 장구균 (VRE;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 임상분리주 (Clinical isolate)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VRE는 슈퍼박테리아로 알려진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알균 (MRSA;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과 함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균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높은 농도의 항생제 처치에도 저항성을 갖는 고도 내성 VRE의 출현과 확산으로 인해 VRE 감염증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국가 병원 감염 감독위원회 (National Nosocomial Infections Surveillance, NNIS)에서는 중환자실에서 분리되는 장구균 중 VRE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장구균 중 하나인 엔테로코쿠스 패시움 (E. faecium)의 경우 82%가 VRE로 판명되었으며,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European Centre for Disease and Control; ECDC)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반코마이신 내성 엔테로코쿠스 패시움 (VREfm; Vancomycin-resistant E. faecium)의 출현 비율이 2015년 10%에서 2018년 17.3% 이상으로 증가하였음을 보고한 바 있는 등, 점차 그 출현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VRE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VREfm을 대상으로 ‘EFL200’을 개발하여, 현재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데이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치료가 어려운 고도 내성 VRE 표준 균주를 비롯하여 특히, 다양한 VRE 감염 환자들로부터 분리된 임상분리주 50여주를 대상으로 EFL200의 유효성 평가를 수행한 결과, 시험대상 균주 모두를 단시간에 사멸시키는 우수한 효능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 BD사업부 손지수 본부장은 “기존 엔도리신 신약물질들이 주사 제형으로 주로 개발되었는데, 본 EFL200은 소장 및 대장 타겟의 캡슐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개발이 완료되면 엔도리신 분야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슈퍼박테리아 감염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캡슐 제형화 기술은 추가 파이프라인인 클로스트리디아 감염증 (CDI) 치료제 개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인트론바이오는 엔도리신 개량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질환에 대한 유망한 신약 후보를 우선 확보하여 조기 기술수출 해 나간다는 목표로 많은 기업들과 활발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파지러스 및 파지리아러스 플랫폼 기술도 앞으로 많은 성과들이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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