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링스정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수용체 양성인 조기 유방암 환자 중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트라스투주맙’ 기반 치료 완료일로부터 1년 이내인 환자에게 투여되는 1일 1회 경구용 연장 보조치료제 약물이다.
pan-HER & 저분자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Small Molecule Tyrosine Kinase Inhibitor)로 EGFR, HER2, HER4 단백질의 세포내 타이로신 키나아제에 비가역적으로 결합하여 암세포의 신호전달 체계를 억제함으로써 종양 세포의 성장 및 증식을 막는 기전을 가진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너링스정의 효과와 안전성은 다기관,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3상 임상시험인 ExteNET (NCT00878709)을 통해 입증됐다. 해당 연구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트라스투주맙 기반 치료를 2년 이내 받은 적이 있는 HER2 수용체 양성 조기 유방암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 2,840명은 1년 동안 너링스정 (n=1420) 또는 위약(n=1420)을 연장 보조요법으로 치료받도록 무작위 배정됐다.
이 연구의 일차 유효성 평가 변수는 무작위배정 시점으로부터 침윤성 재발(국소/구역, 동측 또는 대측 유방암), 원격 재발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첫 번째 발생까지 걸린 시간으로 정의한 침습성무질환생존기간(iDFS)이었으며, 24개월의 추적관찰기간을 이용했다.
ExteNET 연구결과에 따르면, 너링스정은 연구 추적관찰기간 24개월(중앙값) 결과에서 HER2 수용체 양성 조기 유방암 여성 환자의 재발 위험을 51% 감소시켰다(2년 iDFS, HR 0.49; 95% CI 0.30 to 0.78; p=0.002).
또한, 동일한 연구의 5년 장기 추적 연구결과에서 너링스정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HER2 수용체 양성 조기 유방암 여성의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켰고(5년 iDFS, 5 year iDFS, HR 0.58; 95% CI 0.41-0.82 p=0.002), 뇌전이 또는 사망 위험을 59%로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5년 CNS DFS, HR 0.41; 95% CI 0.18-0.85; p<0.05).
이외에도 너링스정의 이상반응은 예측가능한 수준으로, 주요 이상반응인 설사 이외에 구역, 복통, 피로, 구토, 발진, 종창 및 구내염, 식욕감퇴, 근육경직, 소화불량, 간 손상, 손‧발톱 장애, 피부 건조증, 고창(鼓脹), 체중감소 및 요로감염증 등과 같은 이상반응이 있었으나으로 대부분 발생빈도가 낮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너링스 3상 임상시험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성배 교수는 “HER2 양성 조기유방암의 재발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너링스정은 조기 유방암의 재발 및 뇌전이 발생의 추가 위험감소를 입증한 약물로 특히 젊은 여성, 뇌전이 고위험군에 연장 보조요법 치료제로서 환자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푸마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최고 경영자 겸 사장 Alan H. Auerbach는 “빅씽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유방암 환자들에게 너링스정이라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씽크의 한미경 대표이사는 “너링스정은 빅씽크가 판매하는 첫번째 의약품이 됐다. 빅씽크는 너링스정을 통해 국내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 및 생존율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과 다짐을 말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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