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킬레스건염의 주요 증상은 통증 및 압통이다. 또한 열감이나 부종 등의 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도 까치발을 들거나 달리고 점프할 때 발목 뒤쪽으로 뻐근한 느낌이 동반될 수 있다. 장기간 지속된 아킬레스건염은 조직 약화로 이어져 작은 충격만 받아도 아킬레스건이 파열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초기 아킬레스건염 환자는 약물 복용과 물리치료, 주사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더불어 과격한 움직임은 피하고 충분한 안정도 필수적이다. 만약 아킬레스건염이 만성으로 진행되어 호전이 나타나지 않거나 아킬레스건에 파열을 동반하고 있다면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급성 아킬레스건 파열은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된 아킬레스건이 각각 위, 아래로 점점 수축되어 파열된 범위가 점점 넓어지기 때문에 단순 봉합수술이 어려워진다. 벌어진 간격이 넓거나 재파열의 가능성이 높다면 아킬레스건의 주변 조직을 끌어오는 재건술을 고려할 수 있다.
파열 수술 후에는 수개월가량의 재활이 필요하다. 고유수용감각 훈련과 근력 강화 운동 등 발목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재파열을 피할 수 있다.
(글 :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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