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참튼튼병원척추외과이동준원장
장안동참튼튼병원척추외과이동준원장
근육이 뭉쳐서 아픈 통증은 주로 운동을 통해서만 생기기 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운동 때문이 아닌 경우도 많다. 현대인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고 모니터를 오랫동안 보면서 목과 어깨가 경직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시간 스트레칭을 하지 않으면 뒷목이 뻣뻣하거나 담이 걸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즉 운동을 심하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오래 움직이지 않는 것도 근육에 무리를 준다. 흔히 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생기면 목 디스크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검진을 통해 근막동통증후군도 포함하여 진단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을 둘러싼 얇은 막인 근막이 짧아지고 뭉쳐져 근육 주위가 단단해지는 질환인데 이곳을 누르면 심한 통증이 생긴다. 목, 어깨, 허리, 엉덩이 근육에 주로 발생하며 근육을 가로지르는 단단한 띠가 형성되어 통증 유발점을 누르면 근육 일부가 수축하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처럼 느껴지지만 방치할 경우에는 운동 범위가 감소되고 근육 약화,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극심한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만성화된 통증은 일반적 치료로 빠르게 회복하기 쉽지 않아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근막동통증후군이 심하지 않다면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으로도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수 개월 이상 만성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물리치료나 도수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균형을 바로 잡고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이 경감되면 가동 범위를 조금씩 늘려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어야 한다. 또한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활동은 피하고 바른 자세를 평소에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글 :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이동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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