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 통해 스마트 맞춤형 치료 제공...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 모델 구축할 예정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11일, 사명을 Johnson & Johnson Medical Devices에서 Johnson & Johnson MedTech로 변경한 것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감담회에서는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으로 새로 부임한 오진용 사장이 발표를 맡았다.
오진용 사장은 “디지털의료로 전환을 선언하며 이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명을 변경한다”며 “빠르게 디지털로 바뀌어 가는 산업 환경에 맞춰, 의료기기 뿐 아니라 로봇수술기, 의료용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메디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AI ∙머신러닝∙데이터사이언스∙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환자를 위해 더 스마트하고, 덜 침습적이며, 보다 맞춤화된 치료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 혁신 선도 ▲환자 치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데이터사이언스를 활용한 최적의 치료 등 세가지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수술기기와 연동되는 소프트웨어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강조했다. 오 사장은 이에 대해 “▲환자의 진단과 선별 ▲수술 전 계획 ▲수술 및 치료 ▲수술 이후 케어 등 치료 전반을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해 연계시키는‘수술실 디지털 생태계’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같은 목표를 위해 국내 유망한 의료기기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사장은 “한국은 혁신 의료환경과 인프라를 갖춘 미력적인 곳이라 글로벌에서도 주목받는 곳”이라며 “보스톤과 샌프란시스코의 바이오벤처기업등과 협력관계 관련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디택의 주력 제품과 신제품도 부스를 통해 소개됐다. 주요 수술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1회용 전파 절삭기 ‘ENSEAL®X1CurvedJawTissueSealer’와 소화기 수술 시 활용 가능한 전동식 원형자동봉합기 ‘ECHELON CIRCULAR™ Powered Stapler’, 부정맥 진단 카테터인 ‘OCTARAY™’, 퇴행성 관절염을 위한 무릎관절 임플란트인 ‘Attune’ 등 주요 제품이 소개됐다. 또한 제품을 가상 환경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술기 교육용 VR/AR 체험도 선보였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의 의료기기 사업부문은 지난 3월 기존 Johnson & Johnson Medical Devices에서 Johnson & Johnson MedTech로 사명을 변경했다. 단, 한국지사의 상호는 기존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로 유지된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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