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임상에서 카나리아바이오는 필요한 임상시험용의약품 제공 등을 통해 임상시험을 지원하게 되고, 이정윤 교수팀은 환자 모집, 약물 투여 및 데이터 도출 등 프로토콜에 따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이정윤 교수팀는 ‘백금 계열의 항암제 재치료에 적합하지 않은 PARP(Poly(ADP-ribose)polymerase: 암세포 DNA 수선 효소) 저해제 저항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오레고보맙 및 PLD를 평가하는 제 2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이번 이정윤 교수팀의 임상은 현재 재발성 난소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즉, 난소암 일차 관리약으로 사용되는 PARP 저해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 및 일차 치료제인 백금계 항암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환자 등록을 개시했다. 이정윤 교수는, “이번 임상은, 백금계 항암제가 아닌 PLD와 새로운 면역항암제인 오레고보맙의 병용요법이라는 점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본 연구는 대한부인종양학회로부터 연구진행 승인을 받아 (KGOG 3065)로 국내 주요 병원이 참여 예정이며, 아시아 부인종양연구회의 승인을 받아 (APGOT-OV6) 국내 뿐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진행이 될 예정이다.
또한, 연구팀은 매주 파클리탁셀 (weekly paclitaxel) 요법에 오레고보맙을 병용하는 코호트를 추가하여 임상시험계획변경을 진행중이다. 이 코호트에서는 기존의 다른 임상시험과 달리 이전 항암 차수에 관계없이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계획되어 치료법을 찾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정윤 교수의 연구자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오레고보맙과의 병용요법이 기존 난소암 치료제의 심각한 부작용을 줄이고 기존 치료 내성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높임으로써, 그 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치료에 대한 희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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