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의 비만대사수술, 문신제거, 안과질환, 난소암 검사 등 지원 ... 내년 1월까지 접수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위장관외과김은영교수가‘리본(re-born)프로젝트’로비만대사수술을지원받은A씨의외래진료를보고있다.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위장관외과김은영교수가‘리본(re-born)프로젝트’로비만대사수술을지원받은A씨의외래진료를보고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생명존중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양주에 거주하고 있는 43세 A씨는 고도비만 환자로,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까지 있어 내분비내과 손태서 교수의 진료를 받고 있던 중에 최근 위장관외과 김은영 교수에게 비만대사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 받았다.

‘비만대사수술’이란 식이조절과 운동요법만으로는 효과적인 체중조절이 어려울 때 고려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비만 환자의 체중감량 및 합병증을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비만대사수술이 감량된 체중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데 탁월하다는 것은 이미 증명되어 있고, 미국, 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비만대사수술은 ‘당뇨와 같은 동반 대사질환의 호전에도 효과적이며 장기적으로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그렇지만 A씨의 경우 평소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로 해당 수술을 받을 만한 여건이 되지 않았다. 손태서 교수에게 의뢰 받아 수술적 치료에 대한 진료를 하면서 환자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김은영 교수는 병원 사회사업팀과 같이 진행하고 있던 병원 생명존중사업 ‘리본(re-born)프로젝트’를 통해 A씨에게 수술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리본(re-born) 프로젝트’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분들에게 문신제거시술과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서, 비만대사수술 의료비 지원은 체질량지수(BMI)가 35kg/㎡이상이거나 그 외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 의료비를 지원한다.

A씨의 경우 다행히 위의 조건에 해당하였고 수술 전 다양한 검사와 식이조절을 먼저 진행 후 복강경하 루와이위우회술을 진행하였다. 다행히 수술 결과가 좋았고 A씨는 퇴원한 이후 감사편지까지 작성하는 등 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재 A씨는 수술 예후가 좋아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할 정도이고 체중감량의 효과 외에 당뇨 조절도 잘 되는 상태로 내분비내과 손태서 교수 및 위장관외과 김은영 교수의 외래를 다니며 수술 후 관리를 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 생명존중사업은 문신제거시술, 비만대사수술 외에 난소암 검사, 무릎퇴행성 관절염 및 안과 질환에 대하여 의료비 지원을 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업기간은 2023년 1월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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