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대표 신영기, 203400)이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AACR)에서 회사의 ‘ABN401’ 등 5건의 연구 결과가 공식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오는 4월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되는 AACR에서 에이비온은 ‘ABN401’ 관련 연구 결과 2건, ‘ABN501’ 연구 결과 1건과 추가적인 연구 2건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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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이 c-MET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ABN401’에 대해 뇌전이(Brain metastasis)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2~40%가 뇌전이가 발생하며, 심각한 예후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환자 유래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이식한 뇌전이 동물 모델(PDX)에 ‘ABN401’을 투약하고 MRI를 통해 종양 크기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기존 시장의 승인 약물과 비교한 결과, 항암 효능과 안정성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를 확인했다. 뇌전이가 진행된 실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ABN401’의 효능이 기대되며 이는 임상 진행 중인 ‘ABN401’의 추가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회사측의 의견이다.

지난해 ESMO에서 KRAS 타깃으로 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내성 기작 중 c-MET 돌연변이가 많은 것이 공개되며, c-MET 타깃 치료제와 KRAS 타깃 치료제의 병용 치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에이비온은 암젠(AMGEN)의 KRAS 저해제 ‘루마크라스(약물명: Sotorasib)’과 병용 비임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AACR에서 에이비온은 ‘ABN501’의 비임상 결과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ABN501’은 유방암, 폐암,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주요 원인이 되는 클라우딘3를 표적하는 혁신 항체신약이다. 환자유래 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PDX)모델에서 항암 효능을 확인하고 그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이 외에도 에이비온은 항체와 차세대 인터페론 베타를 결합시켜 항암 효과를 강화한 회사의 플랫폼 기술을 EGFR과 TROP2 항체에서 적용시킨 연구 결과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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