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치의학, 교육 체계, 시스템 등에 큰 관심…향후 지속적 협력 통해 한국 선진 치의학의 베트남 진출 기대

빈그룹은 부동산, 자동차, 스마트폰, 의료, 교육 등 4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베트남 민간 기업이다. 특히, 빈멕은 2012년 설립 이후 베트남 전역에 8개 병원을 운영하며 1,200개 이상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빈멕은 레 투이 안(Le Thuy Anh)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응우옌 후이 응옥(Nguyen Huy Ngoc) 부사장 등 총 3명이 방문했다. 빈멕은 구영 병원장 등이 배석한 서울대치과병원과의 간담회에서 한국의 치의학 교육 프로그램과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DR: Electronic Dental Recording System) 등에 관심을 표하며 상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빈멕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원스톱협진센터, 원내생진료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의 선진 치의료 체계를 확인했다.
레 투이 안 빈멕 최고경영자는 “한국 최고 수준의 치의학 교육, 진료,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대치과병원을 방문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인상 깊었던 서울대치과병원의 예방 치의학 체계나 교육 역량을 비롯한 다양한 치의학 노하우와 첨단 장비, 시설, 시스템 등이 베트남에 전수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권호범 원장은 “서울대학교의 앞선 치의학 교육 시스템과 임상 및 기초 치의학을 아우르는 우수한 연구 역량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베트남을 비롯한 외국과 치의학 교육 분야의 협력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구영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이 한국과 베트남 간 치의료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의 선진 치의학을 세계 곳곳에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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