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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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하루 혹은 이틀 정도 8,000보만 걸어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일본 교토대학교의 이노우에 코스케 박사가 주도했고 캘리포니아의 UCLA 연구팀과 협력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네트워크에 발표되었으며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일주일 중 1~2일에 8,000보 이상을 걷는 20세 이상의 사람들은 앉아서만 생활하는 사람들에 비해 사망할 확률이 14.9% 낮았다.

운동 일수가 늘어날수록 사망 위험은 감소했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3~7일 운동하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이 16.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00~10,000보의 걸음 수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패턴이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60세 미만은 하루에 10,000보, 60세 이상은 8,000보까지 사망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는 2005년 및 2006년 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2019년까지의 국가 사망지수와 비교했다. 20세 이상 참가자 3,101명의 가속도계 데이터를 통합하여 전국을 대표하는 표본으로 삼았다. 이 조사에는 비슷한 수의 여성과 남성이 참여했으며 50.9%는 백인, 21.5%는 흑인, 23.7%는 히스패닉, 3.9%는 기타 인종 및 민족이었다.

매일 8,000보 이상 걸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참가자는 젊고, 남성이며, 히스패닉계이고,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기혼일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일반적으로 흡연하지 않았고 비만하거나 동반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낮았다.

걷기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근육과 뼈를 강화하며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걷기는 기분을 좋게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이노우에 박사는 임상의와 건강 전문가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규칙적인 운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일주일에 단 이틀만 권장 일일 걸음 수를 달성해도 의미있는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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