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병원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배송로봇을 통해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림대학교의료원이 펼치는 ‘위로(We路)캠페인’의 일환으로, 의료기술과 따뜻한 마음을 결합해 환자와 지역사회에 위로를 전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물품배송 등 평소 의료진을 보조하는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활용해 병원 곳곳을 누비며 어르신 방문객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병원 직원들은 로봇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행사 현장은 로봇 기술의 신선함과 어르신들의 미소가 어우러졌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한림대성심병원 직원들이 물품을 나르는 배송로봇 ‘나르미’룰 활용해 어르신 방문객에게 카네이션을 전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제공)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한림대성심병원 직원들이 물품을 나르는 배송로봇 ‘나르미’룰 활용해 어르신 방문객에게 카네이션을 전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제공)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 방문객 황순재(60대) 씨는 “병원에 진료 받으러 왔다가 로봇이 꽃을 싣고 와 깜짝 놀랐다”며 “요즘은 병원의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구나 싶고, 이런 따뜻한 이벤트를 준비해준 병원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손자한테 자랑해야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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