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난 9일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함께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건복지부 주관 ‘중증·응급심뇌혈관질환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작년 영동권 협약에 이어 강원권 전체 참여 기관 간 협약이 마무리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환자 이송의 신속성 확보, 의료진 간 실시간 소통 체계 구축, 환자 맞춤형 진료 연계 등 체계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 간담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협력 체계의 지속적인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춘천성심병원-강원소방본부, 중증·응급심뇌혈관질환 신속치료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단체 사진 (강원대병원 제공)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중증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춘천성심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치료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