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5가정에 각 5천만원 상당 주택 리모델링 지원

충청북도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지난 9일 충주시, 보은군, 옥천군, 괴산군, 단양군의 5가정을 최종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충청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충청북도 제공)

이 사업은 저출생과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충북개발공사의 사회공헌활동 예산과 충북도민의 성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 등을 활용해 총 2억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상 가정에는 주택 상태에 따라 내외벽 단열, 지붕 방수, 창호 교체, 주방 및 화장실 개보수 등 최대 5천만 원 상당의 리모델링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상 가정은 시군 사회보장협의체, 이·통장협의회 등의 추천을 통해 발굴되었으며, 충북주거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전문가의 현장조사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단양군에서 3년 만에 태어난 아기로 동네 전체가 백일 잔치를 열었던 김태은(9개월) 양의 가정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충북도는 이달 중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오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곽인숙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사업은 다양한 지역사회 기관이 함께한 저출생 극복 협력 모델로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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