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중앙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지난 3일, 제44회 대한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 및 제13회 서울국제내분비대사학회(The 13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SICEM 2025) in conjunction with the 44th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the Korean Endocrine Society)에서 ‘구연 발표상(Plenary Oral Present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정재원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임신 중 고농도 요오드 노출이 산부인과 및 태반 병리에 미치는 영향(The effects of high iodine exposure during pregnancy on obsterical outcoms and placental patholpgy: insights from placental transcriptomic analysis)’이란 제목의 연구 구연 발표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을 하게 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정재원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등급 중 요오드 초과잉 상태에 해당할 경우, 태반 부착 이상 위험과 산모의 갑상선 실질 염증 소견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요오드를 과량 섭취한 랫트 모델(Rat model)에서는 태아의 갑상선 호르몬 이상이 발생했고 출생체중이 감소한 한편, 고요오드에 노출된 사람과 랫트(Rat)의 태반에서의 RNA 염기서열분석(RNA sequencing)은 고요오드가 태반 염증을 유도함을 밝혔으며, 병리학적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정재원 중앙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정재원 중앙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정재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령 임산부나 다태아 임신 등 고위험 산모가 많은 3차 병원에서 진행된 만큼 일반 임신부에게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나, 고위험 임신의 경우, 임신 중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재원 교수는 상기 연구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사과정을 취득하였고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진료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가운데, 대한갑상선학회 국제학회논문상, 대한당뇨병학회 연구비 수혜, 지질동맥경화학회 우수구연상, 대한내분비학회 우수구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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