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GenAI 포털’ 통해 금융업무 혁신 가속… 그룹 8개사 협업으로 AI 전략 실현

KB GenAI 포털은 지주사를 포함한 8개 주요 계열사(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가 공동으로 협업해 구축한 AI 플랫폼으로, 자율적 판단과 실행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개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플랫폼은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그룹 차원에서 기술 공동화를 통해 대응 역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포털 내에는 초급(No-Code), 중급(Low-Code), 고급(Pro Developers) 개발 환경이 함께 마련돼, IT 경험이 없는 직원들도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의 실질적 확산과 활용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KB금융은 영업현장 수요에 따라 금융상담·PB·RM 전용 에이전트(KB국민은행), 자산관리·상담지원 에이전트(KB증권), 보험 상담 에이전트(KB손해보험), 카드 상담 에이전트(KB국민카드), 보험 에이전트(KB라이프생명) 등을 우선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금융현장의 업무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협업자(Co-Agent)로 활용하는 환경이 구축됐다”며 “향후 3년 내 WM, 개인금융, 기업금융 등 17개 주요 영역에 약 90여 개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금융은 지난해 12월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완료하고, 올해 3월에는 AI 거버넌스를 수립해 책임 있는 AI 활용 기반도 마련한 바 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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