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용 승강기·화장실·점자블록 설치 등 이용 편의 대폭 향상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6개월간 노후화된 센터 내부 및 외부 환경을 개선하는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특히 장애인용 승강기를 새롭게 설치하고, 출입구 높이 차이 제거, 장애인 전용 화장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닥 점자블록 등을 갖추며 이동 약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센터는 사무실, 상담실, 창고, 탕비실 등을 포함한 복합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다양한 장애 유형에 대응하는 맞춤형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서울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는 2004년 설립되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편의시설 적합성 확인, 기술 지원, 상담, 교육 및 홍보를 수행하는 전문 기관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시센터 1개소와 자치구별로 운영되는 25개소의 센터가 있다.
센터는 공공건물, 공원, 공동주택 등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시설에 대한 기술 자문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니터링단과 시민촉진단을 통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계도, 선거 투표소 접근성 점검, 장애 체험 행사 운영 등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정충현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센터의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실질적 접근권 보장과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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