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가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최신 최소 침습 수술법인 리줌(Rezum)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병원측은 지난해 11월부터 리줌 수술을 도입해 올해 5월까지 약 50례를 시행하며, 국내 대학병원 중 가장 활발하게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줌 수술은 수증기를 이용해 전립선비대 조직을 괴사시켜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2015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23년 1월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최소 침습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시행할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

리줌(Rezum) 수술을 진행 중인 안현규 비뇨의학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제공)
리줌(Rezum) 수술을 진행 중인 안현규 비뇨의학과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제공)
안현규 비뇨의학과 교수는 "리줌 수술은 성기능 장애와 역행성사정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빠르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어, 특히 50대 이상의 환자들에게 선호된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은 또한 2022년 국내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아쿠아빔 로봇 시스템을 도입하고, 거대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단일공 로봇수술도 시행하는 등 최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김광현 비뇨의학과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전립선 크기 등을 고려해 개별화된 치료가 중요하다"며, "이대서울병원은 우수한 장비와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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