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강병원 제공, 언택트세이프존
세강병원 제공, 언택트세이프존

세강병원(병원장 김징균)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호흡기전담클리닉 ‘언택트세이프클리닉(Untact-Safe-Clinic)’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정부에서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지정, 운영해 초기 환자에 대한 진료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열로 인한 환자들이 코로나 검사 후 음성의 판정을 받아야만 병원 내 진료가 가능했다. 그런데 고열이 있어도 얼마든지 링거 주사 등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된 1-day 격리입원실, 이른바 언텍트세이프클리닉을 고안했다고 세강병원측은 알려왔다.

보통의 경우는 주사치료를 시행하면 대면접촉을 해야 하거나 방호복을 입은 상태에서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병원측에 따르면 언택트세이프클리닉에서는 바이러스가 남지 않도록 환자는 음압시스템, UV소독시스템으로 구분하고 의료진의 공간은 양압 시스템으로 구획을 나누어 환자와 의료진간 공기접촉이 없이 치료를 받고 갈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시설은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지 않아도 되고 환자간의 교차감염 우려를 없앴다는 설명이다.

세강병원 제공, 언택트세이프존
세강병원 제공, 언택트세이프존

세강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대응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감염경로를 모르는 불안한 현실속에서 의료인력의 숫자와 피로도를 낮출 수 있고 환자간 감염을 막을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고 소개했다. 또한 코로나로 의심되어 병원 내에서 진료받는 시간이 늦춰져 응급상황에 직면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세강병원에서는 언택트세이프클리닉을 12월 17일부터 운영한다. 병원관계자는 이러한 시스템이 다른 병원에도 보급되어 코로나를 빨리 종식시킬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병원은 지난 3월 환자와 의료진의 공기접촉을 원천 차단하는 ‘논콘텍트(Non-contac)t 시스템’을 개발하여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등 기관에 도면과 노하우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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