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42세, 남)는 평소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술자리를 가질 정도로 음주를 즐긴다. 어느날 평소와 같이 직장동료들과 음주를 즐기던 와중 음식이 목에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 후 지속적인 속쓰림 증상과 속이 답답하고 꽉 막혀 있는 듯한 느낌을 종종 받아 심각성을 느낀 박씨는 병원을 찾았고 식도암을 진단받았다.식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질환은 식도암이다. 식도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초기에 별다른 증상도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도는 위나 대장과 달리 장막에 싸여 있지 않아 식도 주위 임파선이나 인접한 장기로 암세포가 쉽게 전이될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이하 신협)가 협동조합의 회계 투명성 제고와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신협은 지난 13일 '1차 협동조합 세무/회계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신협 얼마에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신협의 사회적 금융지원활동, 세무/회계 기초이론, 실무교육 등이 4시간 동안 이뤄졌다. 한국사회기업진흥원 관계자, 신협중앙회 사회적금융본부, ㈜아이퀘스트 관계자, 협동조합 교육 수강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신협은 2015년 10월부터 협동조합 전용 회계프로그램(CU-BizCoop)을 개발해 무상으로 보급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결산, 장부관리, 부가세 신고 등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
우리은행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다. 우리은행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직접전력거래(PPA)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직접전력거래는 전력 소비자가 발전사로부터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해 기존 전력 사용을 대체하는 제도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본점 건물의 일부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게 된다.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을 비롯한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우리은행은 이번 조치를 통해 연간 약 2,2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우리은행의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보
당뇨병은 평생 예방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그 자체보다 합병증 때문이다. 특히 추운 겨울철을 조심해야 한다. 겨울에는 신체의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병 증상이 악화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이 진행된 환자들에서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 중 하나다. 당뇨병 환자의 족부 상처, 괴사 혹은 염증을 의미한다. 국내 당뇨병 환자 약 600만 명 중 약 15%에서 평생 한 번 이상 당뇨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혈당 조절이 안 되거나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은 환자들은 혈관 내피에 이상이 생겨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결국 동맥을 통
KB손해보험이 고객중심경영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아트홀에서 열린 '고객중심경영' 실천 다짐 발대식에는 본사 및 수도권 근무 임원과 부서장 약 100명이 참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고객중심 마인드 셋 영상을 시청하고 경영 개선 과제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또한 고객중심경영 선언문을 낭독하며 전사적인 실천 의지를 다졌다.KB손해보험은 고객중심경영 강화를 위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 편의성 증대,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소비자 보호 및 윤리경영 강화 등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회사는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고객 신뢰를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어린이병원 발전을 위한 기금 2억 원을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그의 생일인 2월 18일에 맞춰 이뤄졌으며, 제이홉은 서울아산병원에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제이홉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아픔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자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또한 언제나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ARMY(아미·팬덤명)’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올해 생일을 시작으로 매년 기부를 이어가게 돼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제이홉은 2022년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 AI ETF' 2종이 순자산 총액 3,000억원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글로벌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미래에셋의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466950)'의 순자산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2,641억 원을 기록했다. 이 ETF는 AI 산업의 성장에 맞춰 전 세계 주요 AI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의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엔비디아 비중을 20%에서 5% 수준으로 축소하고, 브로드컴, 팔란티어, 알리바바 등 AI 및 반도체 관
2월에도 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현 시기는 실내 장시간 난방 사용과 추운 날씨로 인해 환기를 하지 않아 실내 먼지가 쌓여 아토피피부염, 지루피부염, 두드러기 등 각종 난치성 피부질환이 쉽게 악화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한번 발병하면 오랜 기간 치료를 감내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일종인 ‘아토피피부염’은 주된 증상인 가려움증과 열감, 진물, 발진 등을 동반한다.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가 목과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에서 발현돼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하지만, 점차 가려움이 더욱 심해진다. 또한 진물이 흐르는 등 염증이 나타나게 된다. 주된 증상인 가려움은 참지 못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요로결석(신장, 요관, 방광, 요도 포함)이 발생할 확률이 10%를 넘는다. 이는 미국이든 한국이든 마찬가지다. 국내 남성 평생 유병률은 11.5%로 여성의 9.8%보다 다소 높다. 국내 신장이식 대기자는 2023년말 기준 3만3000명을 넘었고, 미국에서는 30만명을 초과한 지 이미 오래다. 몸의 산성화는 신장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역으로 신장기능 저하는 산성화와 직결된다. 산성화로 건강이 상해 있는 현대인에게 ‘신장 디톡스’가 필요한 까닭이다. 산성화는 과도한 밀가루음식이나 단백질(육류) 섭취 등 잘못된 식단, 감정적 스트레스, 부적절한 면역반응, 독성물질의 체내 축적 등에 의해 가속화된다. 몸이 산성화돼 있는
나이가 들수록 쉽게 찌고 빼기는 어려운 뱃살은 많은 사람이 겪는 고민 중 하나다. 특히 한국인에게 흔한 내장비만은 피하지방보다 건강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팔다리는 가늘지만 복부만 튀어나온 경우가 이에 해당하는데, 이는 주로 내장 지방이 쌓이면서 발생한다. 뱃살이 늘어나는 주요 원인은 신진대사의 저하와 식습관이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어 섭취하는 음식이 그대로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 문제는 뱃살은 단순히 미관상의 변화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내장 지방은 염증을 유발하고 혈관과 장기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복부비만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이상
최근 현대인의 생활 습관 변화로 인해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척추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업무 환경,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허리 건강이 악화되며, 20~30대 젊은 층의 발병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소침습 치료법인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약 5mm 크기의 작은 구멍 두 개를 통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각각 삽입해 진행하는 최소침습 수술법이다. 기존 개방 수술에 비해 절개 범위가 작아 출혈과 감염 위험이 낮으며, 근육과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20~30배 확대된 내시경 화면을 통해 수술 부위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 성
김슬기 건주병원 인공관절 센터장의 의학논문이 SCI 학회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이 의학논문은 ‘Reliability of Ultrasound Elastography According to Experience Level and Anatomic Location (해부학적 위치와 경험도에 따른 탄성초음파 검사의 신뢰성)’에 관한 것으로, 탄성초음파란 주로 내과에서 사용하는 초음파 검사 방법으로 간암이나 유방암 등 질환에서 조직의 탄성도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이번 김슬기 원장의 SCI 논문은 내과에서 사용하는 탄성초음파를 정형외과 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정형외과 영역에서 초음파 검사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장시간 촬영을 요구하는 MRI에 거부감이
사회불안장애, 대인기피증을 극복하려면 심리적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주요 치료법으로는 인지행동치료(CBT), 사회적 기술 훈련, 호흡과 이완 기법 등이 있다. 권형근 인천부평점 해아림한의원 원장은 "인지행동치료는 부정적인 사고를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노출 치료를 통해 점진적으로 불안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돕는다. 또한, 사회적 기술 훈련은 대화와 관계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호흡 및 이완 기법은 불안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이어서 권형근 원장은 "사회불안장애를 극복하는 데는 긍정적인 심리 훈련도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발표 전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잘 해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
강원특별자치도원주의료원은 17일 원주시일시청소년쉼터(고정형)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가정 밖 청소년 및 위기 청소년 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입소 연계 방안, 의료서비스 지원, 기타 양 기관의 사업 홍보 및 상호협력주요 내용이다.권태형 병원장은 “강원도 영서지역 대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써 가정 밖 청소년 및 위기 청소년들에게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정적인 청소년 보호체계를 구축해 미래 주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JLK)가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자사의 비조영CT 뇌졸중 AI 솔루션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허가를 통해 제이엘케이는 일본 의료시장에 최적화된 뇌졸중 AI 솔루션 패키지를 구성하는 등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제이엘케이의 비조영CT 뇌졸중 AI 솔루션은 비조영CT 영상을 기반으로 뇌출혈과 뇌경색의 진단을 보조할 수 있는 AI 기능을 통합한 강력한 솔루션이다. 비조영CT는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했을 때 가장 먼저 촬영하는 영상으로,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핵심이다. 솔루션은 촬영된 비조영CT 영상에서 나타난 고음영과
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의 합작회사인 알피바이오(314140)는 17년간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점 제조하고 있는 수면유도제 ‘디펜히드라민’ 품목에 대해 태극제약과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은 1940년대에 미국에서 개발된 항히스타민제로, 수면 유도제로도 널리 사용된다. 알피바이오는 1983년부터 쌓아온 연질캡슐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8년에 미국 오리지널 제품을 국내 개발에 성공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제조하고 있다.이번 태극제약 수면유도제는 일반의약품 수면유도제로 잘 알려진 ‘독시라민’보다 반감기가 짧아 낮 시간 동안 멍하거나 졸리는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다.국내 일반의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다수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비만치료제(프로젝트명: DX-DRG-C01) 기술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실사(Due Diligence)를 진행중이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그동안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자체 개발하면서,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의 물질과 동등 수준의 활성을 확인하고, 물질 최적화를 통한 동물 효력 시험을 진행해 왔다. 최근 동물 효력 시험 결과에서 우수한 약동력학 시험(PK)과 복강내 포도당 내성 검사(IPGTT: Intraperitoneal glucose tolerance test) 시험 결과를 확보했다. 회사는 두개의 물질 특허 출원
현대약품이 제175회 아트엠콘서트에서 라이징 스타 피아니스트 정규빈의 독주회 ‘베토벤: 건반에 담긴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신영체임버홀에서 열린다.이번 아트엠콘서트에서 정규빈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5번 c 단조, Op. 10, No. 1, 론도 C 장조, Op. 51 no. 1, 론도 G 장조, Op. 51 no. 2, 피아노 소나타 30번 E 장조, Op. 109 등 총 4곡을 연주하며 베토벤의 깊은 음악성을 뛰어난 기교와 강렬한 에너지로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초기 베토벤의 독창적이고 낭만적인 선율부터 내면적 성찰과 영적 깊이가 담긴 후기 피아노 소나타까지, 정규빈 특유의 진중한 표현력
글로벌 안경렌즈 전문 기업 에실로코리아가 지난달 19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열린 ‘대한검안학회 제26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어린이 근시 진행 억제 안경렌즈 ‘에실로 스텔리스트’를 소개했다고 밝혔다.대한검안학회 정기학술대회는 안과 및 검안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는 ‘올바른 검안과 새로운 검안’을 주제로 주요 안질환별 검진 방법, 안과영역 내 AI기술의 역할과 활용, 그리고 근시 관리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에실로코리아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현장을 찾은 전문가들에게 ‘에실로 스텔리스트’의 기술적 특징과 2개년 임상시험 결과를 설명했다. 또한 근시 관리를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입센(Ipsen)은 오늘 진행성 신세포암(advanced Renal Cell Carcinoma, aRC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카보메틱스®(제품명: Cabometyx®, 성분명: 카보잔티닙, cabozantinib)와 니볼루맙(nivolumab) 병용요법의 3상 임상시험 CheckMate 9ER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최종 연구 결과에서 수니티닙(Sunitinib) 대비 병용요법의 장기 유효성이 5년 이상 유지됨이 입증됐으며, 국제 전이성 신장세포암 데이터베이스 컨소시엄(IMDC) 위험 분류와 관계없이 생존 기간 및 종양 진행까지의 시간을 연장했다. 본 연구 결과는 지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기암 심포지엄(A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