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여러 인공 감미료 중 아스파탐이 불안과 유사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화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에 따르면 쥐를 이용한 연구 결과,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섭취하는 것이 편도체 후생 유전학적 변화는 물론 불안과 유사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플로리다 주립 대학 연구팀이 아스파탐이 불안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진행했다. 연구 결과 아스파탐을 섭취한 쥐가 훗날 불안과 유사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고 편도체에서 유전자 발현 변화를 경험했음을 발견했다.편도체는 불안과 두려움을 조절하는 것과 관...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강소민 박사, 성균관대 이승원 교수, 연세대 신재일 교수, 차의대 신윤호 교수, 서울대 서동인 교수)은 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골절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발표된 논문 제목은 ‘아토피 피부염 발병 이후 소아환자의 골절 발생률’(Fracture incidence in children after developing atopic dermatitis: A Korean nationwide birth cohort study)이다.이번 연구팀의 연구결과,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소아환자는 골절의 위험이 14% 증가하며 진단받은 연령이 낮고 증상이 심할수록 골절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처음 아토피 피부염 발병 후 5년 이내에는 골절의 ...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팀이 최근 세포 접합 단백 ‘넥틴-4(Nectin-4)’가 기도 염증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 천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장안수 교수팀은 국제면역학술지(Frontiers in immunology 2022, IF: 8.786) 11월호에 ‘Nectin-4, 천식의 잠재적인 치료 표적’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넥틴-4는 미세먼지 등 공기오염 물질이 세포 내로 들어올 때 관문 역할을 하는 폐기도 상피세포 표면의 단백질로, 세포 성장과 종양 증식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장 교수팀은 천식 환자와 정상인의 혈액 샘플을 대조해 ‘넥틴-4’가 정상인보다 천식 환자에서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천식 환자...
코로나19 재유행 및 외식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확산한 ‘홈파티’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홈파티’는 인증샷 및 SNS 공유 문화에 익숙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각종 술과 음식이 가득한 홈파티를 즐기다보면, 젊은 사람이라도 각종 만성 질환에 시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먼저 2030이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는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인슐린의 작용이 저하되는 대사질환으로, 고혈당이 지속되는 상태를 뜻한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별로 없고, 각종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
자연에 4계절이 있듯 우리 몸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보통 태어나 유아기를 거쳐 청소년기를 봄에, 20~40대 청장년기를 여름에, 50~60대 중년기를 가을에, 70대 이후 노년기를 겨울에 각각 비유한다.사추기(思秋期)는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사춘기(思春期)에 빗댄 말로, 50세 전후 찾아오는 갱년기를 이르는 말이다. 실제 이때는 사춘기처럼 신체, 정신, 환경적 변화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특히 여성은 이 시기 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월경이 멈추고 생식 기능을 상실한다. 물론 남성 역시 갱년기를 겪는다. 다만 여성에 비해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고, 주로 성기능이 떨어지는 수준이다.최세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
암 치료 수준이 크게 발전하면서 소아청소년기(19세 이하) 암경험자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반면 소아암경험자들은 성장하면서 신체적, 심리적, 사회 기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만성 건강 문제가 생긴다.질병의 치료만큼 이후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암경험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재 소아암경험자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소아청소년 종양전문의들에게 후속 진료를 받는다. 일부 소아청소년 종양전문의들은 이들을 성인 암경험자 클리닉이나 지역별 일차의료기관 의사에게 전원하기도 하지만 특정한 기준 없이 진행되고 있다.많은 환자들이 암재발에 대한 불안이 크지만 현재 진행되는 완치 후 관리가 효과적인지는 물음...
타목시펜은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암의 치료와 재발 방지 목적으로 가장 흔하게 복용하는 약제에 속하며, 대개 5년에서 10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복용하게 된다. 폐경이 된 여성들은 타목시펜을 복용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 알려져 있어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그런데 폐경 전 유방암 환자들도 타목시펜을 일차적 치료제로 장기 복용할 경우 자궁내막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여러 자궁질환의 발생증가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유...
고칼로리 식사를 할 경우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리지스틴(Resistin)’이라는 물질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부전을 유발해 대사질환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인간의 리지스틴이 그 수용체인 캡1(CAP1)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구조 변형 및 기능 저하를 유발해 에너지원인 ATP의 생산을 감소시켜 당뇨병을 일으킨다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아디포카인인 ‘리지스틴’이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손상시켜 대사 장애를 유발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X일 밝혔다.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
수면 중 걷는 행동을 증상으로 하는 ‘수면보행증’은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수면장애 질환으로 흔히 ‘몽유병’이라 불린다. 아동기 수면보행증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인기까지 호전 없이 지속되거나, 성인기에 시작된 수면보행증은 다른 수면 질환으로 인해 유발되었거나, 수면보행증이 아닌 다른 수면 질환을 오인한 것일 수 있어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수면보행증의 핵심 증상은 수면 중 몽롱한 상태에서 일어나 걷거나 달리는 것이다. 이때 부적절하게 흥분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돌아다니면서 말을 할 수도 있으나 느리고 다소 둔감해 보이며, 물체에 부딪히거나 넘어져...
동맥경화는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좁아진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급사까지도 이르게 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동맥경화를 치료하는 약물로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현재 거의 유일한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동맥경화와 관련된 표적 물질을 새롭게 밝혀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 융합의학과 하창훈 교수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CTRP9이라는 물질이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을 개선시키고, 실제 동맥경화, 심근경색 환자 혈액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CTRP9 수치가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현재 스타틴과 같은 항지질약제 외에 동맥경화, 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경과 연구팀이 뇌파 검사를 통해 치매와 인지기능 저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연구에 나섰다.은평성모병원 신경과 류나영 교수(대표연구자), 심용수 교수(공동연구자)팀은 알츠하이머병 및 인지저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인지중재치료 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뇌파 검사를 활용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발굴에 착수했다.뇌파는 뇌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전류를 파형으로 나타낸 기록을 말한다. 뇌파 검사는 두피에 전극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통증 없이 간단히 진행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검사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뇌의 기능적 이상을 살펴보기 위한 방법으로 임상...
퇴행성 디스크를 비롯한 퇴행성 척추질환에서 선천적 유전자보다 생활환경에 의한 후천적 변화의 영향이 더 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9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홍진영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퇴행성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를 유발한 동물모델의 후성유전학 관련 조직 관찰 및 분석을 통해 후성유전학과 허리 통증 조절 기전 간의 연관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저널 ‘셀즈(Cells, IF=7.666)’에 최근 게재됐다.지금까지 등장한 노화를 설명하는 이론 중 대표적인 학설로는 유전적 이론과 후성유전학이 있다. 유전적 이론은 유전자 결정에 의해 수명이 정해진다고 보는 반면 후성유전학은 생활환경에 의해 유...
스테로이드는 많은 이들이 ‘만병통치약’이라 부른다. 통증이나 염증 등에 효과가 ‘직방’으로 나타나고, 난치병이라 알려진 자가면역질환, 아토피,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에도 면역억제제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하지만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따르는 법. 스테로이드 역시 장기간 투여하면 심각한 질병을 부른다.쿠싱 증후군이란 몸이 스테로이드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내는 질병이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해서 나타나는 부작용 중 대표적인 질병이 ‘쿠싱 증후군’인 것이다.우리 몸의 내분비 기관 중 하나인 부신에서는 다양한 호르몬이 생성되고 배출되는데, 쿠싱 증후군은 부신에서 코...
삐뚤어진 치열이나 얼굴뼈 형태 개선 등 기능적 심미적인 이유로 치아교정 치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치아교정 후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표적으로 치아교정 후 잇몸이 약해졌다거나, 치아가 흔들려 저작하는 힘이 약해져 딱딱한 음식을 씹지 못한다 등이 있다.이 같은 우려는 근거가 있을까? 결론적으로는 ‘아니다’ 이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정과 박기호 교수는“치아교정이 잇몸을 약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며 “치아교정 치료 기간과 이후에 관리를 잘 해야한다‘고 말했다.치아교정의 원리는 교정치료를 진행하는 동안 이동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치아 뿌리 앞쪽의 잇몸뼈는 흡수되고, 뿌리 뒤쪽...
미세먼지에 노출 된 폐에서 발생하는 단백질이 암 세포의 전이를 촉진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미세먼지가 암 발병 및 암세포 전이를 어떻게 촉진하는지에 대한 기전이 확인됐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환경질환연구센터 박영준 박사 연구팀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인체로 침투한 미세먼지가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자극하며 암세포의 전이를 촉진하는 기전을 규명하였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미세먼지에 노출되었을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것이 폐의 면역세포, 그중에서도 선천성 면역세포인 대식세포라는 점에 주목하고 미세먼지에 노출된 폐 대식세포 배양액을 암세포와 반응시켰다.그 결과, 암세포의 EGFR(Epidermal Growth Fa...
뇌졸중 후 겪는 ‘신경병성 통증’에 대뇌 운동피질을 자극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 재활병원 재활의학과 김용욱,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김나영 교수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마이크 폭스(Mike Fox)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 발생 부위와 대뇌 운동피질의 연결성에 기반해 뇌졸중 발병 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병성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신경학연보(Annals of Neurology, IF 11.274)에 게재됐다.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발병 후에는 운동‧언어‧인지 장애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마비가 발생한 부위에 시리거나 저리는 통증을 유...
오늘 16일부터 서울시청 스케이트장이 개장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장을 못하다가 3년만에 개장을 한다. 뿐만 아니라 각 스키장도 개장하면서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와 보드의 계절도 돌아왔다. 이번 주말부터 수천명 이상의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진 만큼 겨울스포츠는 몸 상태를 신중하게 고려해서 즐겨야 한다. 겨울에는 몸이 굳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빠르고 무리한 움직임, 척추 신경 손상으로 ‘추간관절증’ 조심빠른 스피드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키와 스노우 보드의 경우에 그만큼 사고도 빈번히 발생한다. 팔이나 다리골절뿐만 아니라...
암세포 증식과 성장, 생존을 촉진하는 선천면역 유래 단백질의 조절 기전이 규명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서준영 교수 연구팀은 항암 면역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페론에 의해 발현되는 단백질 바이페린의 암 대사 조절 기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IF 19.477)’ 최신호에 게재됐다.암 조직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영양분 결핍, 제한된 산소 등과 같은 악조건에서도 증식, 성장, 전이, 생존할 수 있게 대사작용을 변화시키는 특징을 갖는다. 암 대사는 PI3K/AKT 경로를 통해 조절되는 것으로 ...
이태원참사 생존자이기도한 한 고등학생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주요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대한정신건강의학회 김동욱 회장은 “PTSD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적 방역 체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뇌 신경전달 호르몬이 세로토닌 수용체를 차단하는 신경학적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PTSD 및 기타 무서움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 14일 미국의 건강전문매체 Medical News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보훔루트 대학 연구팀이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이를 전신의학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세로토닌 2C수용체(5-HT2CR)이 ...
부모의 암 진단이 청소년 자녀의 건강을 취약하게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자살 생각이 또래 대비 3배가량 증가하는 등 부모의 암 진단으로부터 5년 이내 청소년의 건강이 특히나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회복과 적응을 돕는 사회적 지원 체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연구팀은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12~19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또래 청소년 3429명 및 그 부모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결합해 분석한 연구결과를 15일 발표했다.국내 여성암환자의 26%, 남성암환자의 10%가 자녀양육기인 30~49세에 암을 진단받는다. 암에 걸린 부모는 건강 악화와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자녀 양육이 어려워지며, 그에 따라 자녀의 삶의 질도 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