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에 가장 많은 이들이 결심하는 것 중 하나는 ‘금연’이다. 건강을 위해 금연을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번번이 작심삼일로 끝나고 만다. 남들은 잘도 꾾어내는 것 같은데 왜 나는 금연이 잘 되지 않을까? 그럴 땐 금연방법을 바꿔보자. 당신의 금연방법이 잘못됐을 수 있다. 올해야 말로 담배와 작별하게 해 줄 ‘효과적인 금연방법’을 알아본다.‘백해무익(百害無益)’에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흡연이다. 담배는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 수십 종 이상의 1급 발암유발인자를 비롯해 7000가지가 넘는 유해물질을 포함한다. 또 흡연은 거의 모든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폐질환은 물론 전세계 사망원인 1위인 암이...
2023년이 ‘여행 회복(트래블질리언스, Travel+Resilience)의 해’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인플레이션도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의 욕구를 누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설 연휴가 있는 1월에 가족과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 여행사를 찾는 발걸음들이 분주하다.그런데 해외여행 전에 하나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관절이다. 여행지에서 많이 걷기도 해야 하지만, 관절염이 있는 경우 비행기 탑승 부터가 문제가 된다. 비행기 안에서 심한 관절 통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 관절 안에는 압력을 감지하는 통증 신경 섬유가 있다. 기압이 낮아지면 반작용에 의해 관절 내부 압력이 상승하게 되고 이 때 통증 신경 섬유를...
‘활력 징후’, 일명 바이탈 사인은 체온, 호흡, 맥박, 혈압 수치를 의미한다. 환자의 건강 상태 변화를 측정하고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서 건강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다. 4가지 지표 모두 중요하지만, 스스로 측정하지 않는 한 쉽게 이상징후를 알아차릴 수 없는 혈압에 대해 알아보자.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정혜문 교수는 “혈압은 심장에서 우리 체내 조직이나 기관으로 신선한 혈액을 보낼 때 발생하는 압력으로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하루 중 오전에는 서서히 상승하고 저녁에는 하강하다가 새벽에 가장 낮아지는 특성이 있다”며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같은 시간에 연속적으로 측정하기보다는 오전마다 수시...
매년 새해가 되면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고 새해 목표를 정하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금연과 금주, 다이어트 등이 있을 것이다. 이 중 많은 이들이 ‘금연’을 목표로 정하고 도전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금연’을 성공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담배에는 약 4,000여 개의 유해물질과 약 40개의 발암물질이 있는데, 이 중 건강에 특히 해롭다고 알려진 성분은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3가지이다.우선 니코틴은 흡연자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성 물질로, 흡연 시 니코틴이 뇌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초 정도에 불과하다. 만약 담배를 끊게 된다면 니코틴의 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추위로 움츠린 사람들의 신체활동이 줄어 들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운동량이 적은데 추위까지 겹쳐 신진대사는 떨어지고 비만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 비만 유병률은 남자41.8%, 여자 25.0%였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하고 2년이 지난 2021년에는 남자46%, 여자26.9%로 남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은 “비만도가 올라가면 인슐린 저항성으로 당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심근경색, 뇌졸중 등 대사 질환으로 인한 합병...
연말 연초면 빠질 수 없던 회식 문화가 변하고 있다. 부서장 눈치를 보며 못 먹는 술을 억지로 먹는다거나 2차, 3차까지 이어지는 음주 회식 문화는 사라져가는 추세다. 이러한 시대 변화와 함께 온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자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며 먹는 ‘혼술’, 성향이 맞는 사람끼리 즐기는 ‘홈 파티’, 양보다 질을 즐기는 ‘파인 다이닝’, 영화, 연극 등의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의 다양한 형태로 변하고 있다.이런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MZ세대들이다.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출생자를 일컫는 MZ세대의 비중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기성세대의 집단주의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워라밸을 중요시하며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
스트레스 많이 받을수록 뇌출혈, 뇌경색 등과 같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골웨이 대학의 Catriona Reddin(MB) 박사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와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로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인터스트로크(INTERSTROKE)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인터스트로크(INTERSTROKE) 데이터는 아시아, 북미 및 남미, 유럽, 호주, 중동 및 아프리카 32개국 거주자의 첫 급성 뇌졸중 위험 인자로 구성됐다. 이 분석에는 뇌졸중이 있는 13,350명과 그렇지 않은 13,462명의 대조군이 포함되었다....
운동과 전립선암 진행 억제, 생존율 향상과 관련된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크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 번의 고강도 운동을 한 전립선암 환자들의 혈청을 채취해 살펴본 결과 미오킨 수치가 높아지고 종양 억제 효과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의 주 저자인 롭 뉴턴 박사는 이 연구가 규칙적인 운동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면서 "암에 걸린 모든 사람들이 골격근에서 생성되는 항암 인자를 투여하기 위해 일주일 중 매일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고강도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암세포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미오킨은 근육이 다른 기관과 소통하도록 돕고 신진대사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는 위출구 2곳이 모두 폐쇄된 환자에게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위장문합술에 성공했고, 이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 시술은 위출구폐쇄 환자에게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스텐트를 설치해 우회로를 조성하는 고난이도 내시경 시술이다.시술을 받은 67세 남성은 지난 4월 췌장암으로 췌십이지장절제술을 받은 후 심한 복통으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찾았다. CT검사 결과 담즙이 배출돼 위로 흘러나오는 길인 수입각 소장과 위에서부터 음식이 내려가는 길인 수출각 소장이 모두 췌장암의 재발 및 복막파종으로 막혀있었고, 이로 인해 담즙과 위에서 소화된 내용물이 빠져나...
한국의 성인남성들의 비만 유병률이 매년 2.1%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 젊은 남성에서 비만율 증가가 두드러졌다. 여성에서도 20~30대에서 비만율이 늘고 있는 추세로 확인돼, 관련 대책이 요구된다.질병관리청이 30일,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비만 심층보고서’를 발간하며 이 같이 밝혔다.보고서는 2008년(연중조사 전환 시기) 이후 2021년까지 성인(만19세 이상) 비만 주요 지표의 장기간의 추이 및 관련요인, 코로나19 유행 전‧후의 변화를 분석했다.이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남성은 전 연령에서 2008년 이후 매년 비만(체질량지수 25kg/m2이상) 유병률이 약 2%씩, 2단계이상 비만...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진흥원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24개 권역별 구급대 리더들을 대상으로 ‘119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CPR) 팀리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서울시 권역책임기관인 서울대병원이 CPR 지식과 경험을 고루 갖춘 119구급대 팀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서울시에서는 연평균 4천 건의 심정지가 발생하며, 심정지 환자들은 즉시 출동한 구급대원들로부터 CPR을 받는다. 그러나 현장이 혼란스러울 경우 가슴압박 깊이나 빈도가 기준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CPR의 품질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품질저하를 예방하려면 정확한 판단을 바탕으로 원활히 의사소통하고, 대원...
이대서울병원이 내시경을 통해 종양발견 시 다시 장세척 하지 않고 2~3일 내 바로 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이를 통해 종양 발견부터 수술까지 일정을 최소화했고 금식 기간을 줄여 고령 환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의 영양상태를 그대로 유지해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할 수 있게 했다.대장내시경 중 종양이 발견되면 바로 제거하지만 크기나 모양, 위치 문제 등으로 절제할 수 없는 종양은 대부분 수술로 치료한다.내시경으로 제거된 조기 대장암도 불완전 절제가 되었거나 종양의 뿌리가 깊은 경우 또한, 미세 혈관, 미세 임파선을 침범했을 때 수술로 제거해야 재발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일반적으로 1차 장세척 이후 내시경을 ...
우리는 수면으로 인생의 3분의 1을 보낸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수면은 지친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다음 날 신체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대로 수면이 부족하거나 질이 떨어지면 신체와 정신 활동에 문제가 생겨 일상에 지장을 초래하고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다. 수면이 부족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건강 질환은 물론 신체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좋은 잠이 쌓인다. 좋은 나를 만든다’는 어느 침대회사 광고 문구를 빌리지 않더라도 좋은 ...
신나는 겨울방학 시즌이 돌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작한 2022년을 뒤로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온전한 휴식의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사실 요즘 우리 아이들에겐 방학이라고 별반 특별할 건 없지만, 그래도 며칠 짬을 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날 수도 있고 스키장이나 스케이트장을 찾아 눈과 얼음을 지치며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여기에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동안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살피지 못했던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방학이다. 성장은 나이에 맞춰 제대로 하고 있는지, 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지, 스트레스는 없는지…. 살필 게 한두 가지...
척추 협착증은 척추 디스크, 후관절 및 척추 주변 인대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 신경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엉치 통증 ▲다리 저림 ▲하지 근력 및 감각 저하 ▲소·대변 장애 ▲파행(걷다 보면 다리가 아프거나, 힘들어서 앉았다가 걸어야 하는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척추 협착증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운동 치료, 주사 치료, 신경 성형술 등의 시술, 그리고 수술이 있다. 수술 전에 행하는 것들은 일종의 보존적인 치료로,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미미할 시 수술을 고려한다. 하지만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있을 수 있고, 시기적으로 언제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의견 또한 분분하다.주사 치료 효...
대변에 존재하는 장내 미생물을 이용해 대장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이는 향후 대장암 맞춤 치료 및 재발 방지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박지원·연세대 김지현 교수(허지원 박사) 공동연구팀은 대장암으로 원발성 종양절제술을 받은 3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과 생물정보학 기술 기반 광범위 스크리닝을 활용해 대장암과 장내 미생물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대장암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따라서 대장절제술 이후 암이 재발하거나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예후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남성, 특히 30대 남성에서 우울장애 유병율이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은 낮은 교육수준, 배우자가 없는 경우, 현재 흡연자인 경우에 더 두드러졌다.27일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정신건강 지표를 분석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성인 정신건강 심층보고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인 성인의 우울장애 유병률, 자살생각률 및 계획률 추이는 지난 10여년 간 큰 변화없이 여자에서 높았으며, 특히 40대 이전에서 높아지다가 40대 이후부터는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하지만 코로나 이후 우울장애 유병률이 남자 30대에서 크게 증가했다. 우울, 자살 등...
인플릭시맵과 같은 생물학적 제제 사용 10년 만에 소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는 날이 늘었고, 치료 결과도 이전보다 확연히 개선됐다는 보고다.인플릭시맵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소아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사용됐다.소아 궤양성 대장염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염증성 장질환을 말한다. 항문에 인접한 직장에서 시작돼 점차 장 전체로 퍼진다.혈액과 점액이 섞인 묽은 변 또는 설사를 하고, 심한 경우 복통, 탈수, 발열, 구토, 체중감소 등이 나타난다.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수개월 또는 수년 후 재발하고, 재발할 때마다 상태가 악...
허리 통증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노년층 뿐만 아니라 아직 한창 일을 하는 청장년들 중에서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적지 않다. 허리 힘을 써야 하는 현장직 노동자나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있어야 하는 사무직도 가리지 않는다. 허리는 우리 몸의 중심을 지켜주는 중요한 부위이기에 그만큼 위험과 고통에 더 쉽게 노출된다.허리 디스크는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면서 동시에 치명적인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허리가 아프면 으레 '디스크'를 떠올리지만 허리디스크는 전체 허리 질환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잘못된 진단은 잘못된 치료와 대응을 낳기 마련이다. 우리가 허리가 아픈 이유로 쉽게 디스...
빨간색 식용 색소가 장염은 물론 염증성 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화제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었으며 빨간색 식용 색소인 알루라 레드(AR)에 노출된 쥐는 만성적 대장염에 더 취약했으며 AR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가벼운 대장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반적으로 AR은 사탕이나 과자, 탄산음료, 유제품, 시리얼 등 일반적인 가공 식품에 들어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AR과 선명한 블루 FCF, 선셋 옐로우 FCF, 타트라진 옐로우 등의 식용 색소가 세로토닌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모든 식용 색소가 세로...